“5가지만 잘 지켜도”…위산 역류 막을 수 있다
건강 습관 실천하면 심혈관 질환 등도 예방
입력 2024.08.19 09:05 / 코메디닷컴
위 식도 역류 질환은 아래쪽 식도 조임근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부전으로, 산성인 위액이 식도로 역류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증상은 재발하는 명치의 불쾌감과 가슴 쓰림이며, 정도에 따라 트림, 메슥거림, 기침 또는 쉰 목소리 등이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발병률이 증가한다. 식도 상피에 손상을 일으켰을 때는 역류 식도염이라고 한다. 위 식도 역류 질환은 흔한 질병이다.
치료에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 히스타민수용체길항제 등이 주로 처방된다. 약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은 증세가 호전되지만 약 10~40%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장기적 약물 사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이에 따라 생활 방식의 변화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가 발행하는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위 식도 역류 질환 위험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소개한 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위 식도 역류 질환이 없었던 42~62세 사이의 여성 4만2955명을 대상으로 했다.
10년 동안 이 그룹을 추적한 결과 9291명에게 질환이 발생했다. 그 결과 5가지의 생활 습관 개선이 위 식도 역류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의하면 10년 동안 이 5가지 요인을 모두 충족한 개인은 이를 전혀 따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 식도 역류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연구에서 소개한 생활 습관은 기존에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권고하는 내용.
이는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다른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위 식도 역류 질환 위험을 줄이는 5가지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적정 체중=체질량지수(BMI) 18.5와 25 사이를 유지
절대 금연=담배는 백해무익
규칙적인 운동=매일 최소한 30분 동안 적당한 강도에서 강한 강도까지 신체 활동
음료 제한=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커피, 차, 탄산음료는 매일 두 잔 이하로 제한
건강한 식단=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가금류, 생선을 충분히 섭취
이러한 5가지 요인은 위 식도 역류 질환의 발생 위험 감소와 각기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상 체중의 유지는 질환 발생 가능성을 가장 크게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출처: https://kormedi.com/1713886
한의학적 관점이나 현대의학적 관점에서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만성 위장장애를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 위장질환의 주범은 먹거리와 스트레스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스트레스 지수와 함께 식욕이라는 어마어마한 적수와 상대해야 하는 신세다.
그렇지 않아도 달고 짜고,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스트레스성 식욕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식욕을 발동시킨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 행동은 습관이 아니라 본능에 가까운 반응이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불안과 초조함에 덧붙여 식욕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많이 먹고, 자주 먹다 보면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해 공포를 느끼거나 살이 찔까 봐 먹었던 음식을 억지로 토해내는 일도 생긴다.
폭식증과 거식증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한번 식이장애의 길로 들어서면 위장장애 환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환자들에게서는 위산과다 증상이 많이 발견되는데 그에 비등하게 위산부족, 즉 저산증을 겪는 환자들도 많다.
보통은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도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제산제를 복용한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본 후 제산제를 계속 복용하다 보면 위에서 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위산 부족 현상을 겪게 된다.
산이 조금 부족하다고 별문제가 있겠나 싶겠지만, 저산증이 심해지면 가스나 트림을 달고 사는 것은 물론 폭풍 설사의 고통을 겪게 된다. 저산증이 있을 경우 천연 발효 식품이 좋다. 김치는 물론 식초나 된장, 청국장 등은 그 스스로가 체내에서 살균 작용을 하고 독소를 제거한다.
그야말로 유산균과 효소의 보고이다. 특히 잘 만든 한국의 전통 천연발효 식초는 하루 두 숟갈씩 섭취하거나 물에 타서 마시기만 해도 속을 진정시키고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천연식초는 그야말로 자연의 완성품으로 발효에 필요한 좋은 물과 좋은 공기가 있는 곳에서 만들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길일을 택해서 식초를 만들고, 식초 항아리를 아기처럼 품어 안고 흔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식초를 만드는 과정에서나 발효온도를 맞추는 데도 생명을 대하듯 할 만큼 식초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식초는 갑자기 졸도하는 졸심통, 피의 순환이 잘 안 되는 혈기통,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에 좋다고 되어 있다. 물과 누룩과 바람이 만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유산균이 살아 있는 천연발효 식품으로 탄생하니 명약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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