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방송사들..
실망스러운 마음 감출 수 없습니다
답답하고 화가 나서
좀 적어봅니다.
이번 유도중계,
물론
이원희 선수 훌륭했고 결승전 경기,
몇번봐도 잘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전,
다른종목도 아닌 같은 유도경기에서
최민호 선수가 동메달을 당당히 목에걸고
대한민국 선수로써 시상대에 섰습니다
한국에선
어떻습니까?
방송들을 보면
두 선수 대우가 확실히 다르죠.
저는 개인적으로
최민호 선수 투혼에 감동했고 열심히 하셨던 경기들도 잊을수 없었습니다
방송사들 중계에선
유력한 금메달리스트였던 최민호선수
탈락한 순간부터, 최민호 선수에 대한 얘기도 별로없었고
동메달을 따셨는데도 동메달에 그쳤다는 멘트뿐이었죠?
금메달이었다면
최민호 선수분 가족들 기뻐하는모습도 뉴스에 나오고
외워버릴 만큼프로필도 줄줄 나왔겠죠
메달색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본다던
중계석 앵커들 그 가식멘트,
정말 역겨웠습니다...
메달색깔에 집중된 그 눈들로
선수들의 피땀흘린 가치를 제대로 보긴 보셨습니까?
안 그렇다면
멘트들이 대본에 써있다해도 그런말을 할 순 없죠,
똑같이
피땀흘리며 연습하고 노력해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
'금메달리스트' 가 아닌 순간부터는
그 뒷모습조차 찾아볼수가 없죠,..
정말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
실망스럽고 짜증납니다.
그깟
시청률에 운운해서,
인기많은 종목들만을 편중되게 중계하고
그러면서 방송사들에 의해
비인기 종목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인기많은 종목에 가려
별로 주목받지 못하니까요.
만족할 결과 못내는것도 그 영향이겠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이 힘빠져버려서
금메달이라도 딴 선수에겐
그 순간만 빛을 받을수 있는 거구요....
어떤 종목에서든
모든 선수들의 노력은
뒤질 것 없이 다 똑같습니다.
대한민국이란 국가를 대표해
모든것을 걸고 최선을 다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영광을 바치기 위해서..
국민들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노력하고 땀흘린
모든 선수들의 모습,
결과에 관계없이
그 모습을 보며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것
그런게 올림픽아닌가요..?
혹시 제가 너무 어려서,
17살 밖에 안되서
즐기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올림픽을 즐기는 방법
열심히 영어일어 공부해서
위성 중계되는 미국일본방송으로 보는게 낫겠습니다
2008년에 열릴 올림픽에도
이런식일지 걱정되는군요,...
카페 게시글
유쾌방
이번 올림픽.. 제대로 즐기고 계세요? 편중된 중계, 메달색에만 집착하는 한국방송사들,..
저주받은닉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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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01
04.08.17 23:43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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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어요-_- 현실이 그런걸 어떡합니까..
정말 전적으로 동감이예요... 너무 안타깝고 매번 할말을 잃게만듭니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