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 (수)
눈을 뜨게 된 맹인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9:1-12 찬송가: 330장(구 370장)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중심 단어
예수, 맹인, 죄, 낮, 빛,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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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1절: 날 때부터 맹인이었다
2절: 제자들이 누구의 죄 때문에 그가 맹인으로 난 것인지 물었다
3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그에게 나타내고자 그리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6절: 예수께서 진흙을 눈에 바르셨다
7절: 실로암에서 씻고 눈이 밝아졌다
8절: 걸인이었다
11절: 예수를 증거하였다
도움말
1. 때가 아직 낮이매(4절):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시며(요 8:12), 그 빛이 함께 계신 시기를 ‘낮’이라 한다. ‘밤’이란 그가 일을 마치시고 죽으시는 때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밤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일을 하셔야만 했다.
2. 실로암(7절): ‘보냄을 받다’라는 뜻이다. 유다 왕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공격에 대비해 기혼 샘물을 예루살렘 성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설치한 못이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루살렘 동편 튀로페온 골짜기 입구, 즉 예루살렘 성 남동쪽에 위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말씀묵상
메시야의 표적
구약에서는 맹인이 고침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은 메시야의 표적으로 예언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사 35:5).
유대인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을 자신의 죄나 부모의 죄로 인해 형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2절). 그러나 예수님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불쌍한 맹인을 고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셨습니다(3절). 예수님은 그때가 당신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일하시는 기간, 즉 빛이신 그리스도가 있는 낮이라고 말씀하시며 맹인의 눈에 진흙을 바르셨습니다(4-6절).
그리고 그에게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한 맹인은 밝은 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7절). 맹인이 눈을 뜰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11절).
세상의 빛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5절).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으셔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사역하시는 동안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빛 안에 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빛이신 예수님께서 눈앞에 계신데도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눈을 뜨게 되는 기적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육신의 눈은 뜨고 있었으나 정작 진리이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적인 맹인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맹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에 자신을 맡기고 순종하는 모습을 지녀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당신을 나타내시고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맹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은 맹인을 어떻게 고치셨습니까(6-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현재의 시련과 아픔을 하나님 중심의 시각으로 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성도의 고난이 때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한 과정이라면, 그 일을 위해 여러분이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다. 제자들이 궁금해서 묻는다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제자들이 맹인이 된 것은 맹인의 죄나 그의 부모의 죄로 인해서 된 것이라는 생각했다.
즉 맹인이 된 것은 인간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하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고 그를 성전에서 다시 만나주셨을 때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병의 원인이 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예수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를 매달아 내렸을 때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라고 하시지 않고 먼저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의와 공평하심’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시고자 이 사람을 맹인으로 태어나게 하셨단 말인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났다면 그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억울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런 인생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다면 어떻게 될까?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신다.
맹인이 예수님 말씀대로 가서 씻고 눈을 뜨게 된다.
사람들이 이 사람을 알아보고 놀라게 된다.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인생이 달라지게 된 것이다. 어둠에 있던 자가 빛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이 놀라운 기적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맹인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란 예수님을 통해 그의 눈을 뜨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빛이 있으라!’ 하실 때 빛이 생겼다. 그리고 그 빛이 생긴 것을 보시고 좋아하셨다. ‘창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어두운 세상에 참 빛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사람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생명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요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셔서 38년 된 병자도, 중풍병자도, 맹인도 고쳐 주시고 어둠에 놓인 인생들에게 빛을 비춰주심으로 하나님의 영광된 인생으로 바꾸어주신다.
우리가 보기에 불쌍하고 억울한 인생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된 인생이 되게 하신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둠에 있었던 내 인생이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돌아보게 하신다.
그리고 나를 부르시고 주님과 동역하는 동역자로 세워주신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깊이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어둠 가운데 있던 불쌍한 인생에 생명의 빛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맹인처럼 불쌍하고 억울한 인생처럼 보였던 저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말씀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출발합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어떤 인생도 예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드러내는 인생이 된다는 것을 전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어둠에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함으로 그들의 인생이 하나님의 영광 된 인생으로 바꾸는 사역자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으로 어두워진 인생들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중매자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