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장수(長壽)를 논(論 )할 때 ‘아무리 좋은 귀도 목주름만 못하다’는 말을 한다. 장수관상에는 귀와 목주름 뿐만 아니라 눈썹 채, 긴 인중, 넓은 인당, 이호(耳毫, 귀털), 법령(팔자주름), 수골(壽骨, 귀 뒤편 뼈), 70세 이후의 검버섯등 다양하게 있지만 그중 귀와 목주름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면상(面相)에서 '귀'는 가장 차가운 부위로서 수(水) 기운을 뜻하고 '신장(콩팥)'을 대변한다.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체내의 체액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항상성) 하며, 부신(副腎)과 함께 호르몬을 생성하고 유지시킨다.
장수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대부분 귀가 크고 단단하며 색이 좋은 것(얼굴보다 밝은 색)을 알 수 있는데, 귀가 좋으면 90세를 넘겨 장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조(壽助)는 목에 있는 두 줄의 세로 주름을 의미한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조가 잘 발달한 노인이시라면 100세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장수의 복(福)이 있는 분이라 하겠다.
노인분들이 ‘빨리 죽어야 해’ 라는 말을 자주 하시지만,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죽음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 크고 가까이 있다. 젊은이들보다 종교에 의지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며 건강을 챙기는 어르신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집안 어르신 중에 수조(壽助)가 분명한 분이 계시다면 넌지시 장수관상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도 좋겠다. 겉으로는 화를 내시겠지만 돌아서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