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시즌 꾸역꾸역 어찌어찌 해도 30승이나 했습니다..그리고 4위를 했습니다...근데 들여다 보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LG한테 3승3패, KT한테 2승 4패.. 생각보다 하위팀들한테 좀 고전을 많이 했습니다.. 이 팀들하고 했을 때 1승씩만 더 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2. 터닝포인트 경기
- Best: 4라운드 전랜전 승리. 이때 KGC가 졌었으면 더 긴 연패에 빠졌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연패를 끓고 이 경기를 계기로
최현민과 정휘량의 미친 활약이 시작됩니다... 그 이후에 굉장히 승승장구를 합니다. 아미 그 경기 이후 10경기 승률이
10개구단 중 거의 Top일겁니다...
- Worst: 2라운드 창원 LG전 패배... 정말 기억에 남는 졸전이었습니다.. 박래훈의 이상한 앨리웁 3점슛까지 곁들여...
3. 김태술,이정현,양희종 이 세선수들이 작년 시즌에 봤었을 때는 풋내기 티가 좀 났었었는데..올 시즌 4라운드 정도 부터는
웬만한 노장선수에 버금가게 노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경기를 풀어나갈 줄 압니다..아직 3~4년차 밖에 안된 선수들이
이건 즉~~!!! 이 KGC란 팀이 지속적으로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 올 시즌 KGC 키 플레이어
- 전 두 선수라 봅니다..이정현과 최현민입니다...이정현은 작년까지만 봐도 득점하는 능력대비 다른 능력들은 좀 의문부호를
달았는데...올 시즌 어느순간 부터는 본인이 득점이 안되는 순간에 팀플레이 하는 부분에 눈이 뜬거 같습니다..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그리고 최현민의 경우에는 상대팀 빅맨 수비와 미들레인지 게임을 할 줄 안다는 부분에 대해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올시즌 여러사건이 있으면서 좋은 모습과 그에 못지않은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시즌이였죠..
4번 포지션만 집중해서 3명이나 시즌아웃 당하는 바람에 골밑이 텅텅비고 체력소모도 심했지만 4위라니!!!
올 시즌 인삼공사를 보고 느낀 점
- 감독이나 선수나 우승경험이 중요하다
KT에게는 약할 수 밖에 없었는데 시즌 막판에 전창진감독이 사력을 다해서 안한 느낌도 들어서리..김명진만큼 김태술 괴롭힌 가드는 지금까지 보질 못한거같아요..^^
일단 김태술이 너무 시즌을 잘 이끌어 나갔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현은 상당히 좋게 봤는데,
슛팅에 기복이 너무 심한 편이고 턴오버가 생각보다는 많은 편이더라구여...그래도 말씀대로 패스에 대한 재미를 느낀 듯...
내년시즌 오세근이 돌아온다면 양희종 vs 최현민의 3번 포지션 싸움이라면 개인적으로 최현민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수비력은 양희종이 더 좋은 것 같지만 버티는 힘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봤을 때 최현민의 공격력이 더 좋아보이고,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점...그리고 이 선수 보면 맥도웰이 언뜻 보인 것이 속공 상황에서 완전 탱크입니다.
몸으로 밀고 들어가는 데 상대방이 파울로 끊어도 하체의 힘이 좋아서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힘이나 점프력은 확실히 최현민이 좋은것같더군요..중대시절 오세근의 영향인지 근육이 아주 잘발달되있어서리..안양은 오세근만 건강히돌아온다면 5년은 걱정없을듯..
내년에 왜 희종선수가 3번만 볼거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ㅋㅋ
올 시즌 초반만해도.. 세근선수 시즌아웃전에 ..
희종선수가 2-3번을 동시에 본다고 했습니다. 내년시즌에는 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김태술 - 양희종 - 최현민 - 오세근 - 용병 ( 아... 용병 파틸로라고 했을때... 안양은.. 정말.....!!!! )
암튼... 양희종선수와 최현민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없을거 같네요^ ^ㅋㅋ"
양희종 2번에 갖다놓으면 상대팀 선수들 좀 갑갑할겁니다ㅎㅎ
양희종 2번 전향하면 상대팀 2번들은 갑갑하죠 하지만 우리도 갑갑하다는거
22222 홍삼공사님 말씀이 진리네요 ㄷㄷ
작년 이정현이 플옵에서 슛감이 완전 롤러코스터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안양은 내년이 챔프 탈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전력으로도 4위인데.... 오세근 오고.. 막판에 박찬희 돌아올거 생각하면... 오....
kgc는 주전들의 부상이 백업 선수들에게 대단한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모든선수를 가동할 수 있는 kbl의 유일한 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시즌을 계기로 아마도 백업선수들 중에서 스카웃 해가려는 타팀들이 줄을 설듯합니다^^ 몸값도 오를것 같고...선수들에게는 분명 좋은점이겠지만 kgc로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을지도...
아직까지는 괜찮을거라봅니다 김성철 은희석 이정현 이세선수만해도 5.6억이 빠지니 오세근이 아시안겜에서 금메달캐오면 그때부터골치아플듯
글 잘봤습니다. 정말 시즌 초반만 해도 최현민이 정말 로터리감이 였나?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오히려 김일두 김민욱의 부상으로 출전시간을 잡으면서 완벽 적응을 해나간게 확실한 변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글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파틸로선수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올시즌 충분히 공헌을 해줬다고 봅니다. 키플레이로써 손색이 없었다고 봐요.
최현민은 동포지션 최강 힘에 스피드도 좋고 앞으로 슛장착하고 투박함만 줄인다면 충분히 평득10득 이상은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수비력도 경험만 더 쌓인다면 최대 양희종동금 아님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클 수 있을 꺼 같더군요.
KGC는 올해 이상하게 경상권 원정경기에서 많이 약하더군요... 총 1승 8패(울산 1승2패, 창원 부산 각 3패)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때마다 후보 선수나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주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어려운 시즌 보내면서 한번 더 배웠다는 이상범 감독 말처럼, 이상범 감독 스스로도 한 발 성장하고, 선수들 역시 스텝 업 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