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
험한 세상 속의 울타리 가족! 그 가족들의 변질 과정과 만남을 낱낱이 들여다보게 하는 소설!
효심은 아들 상길, 준길과 딸 미라를 결혼시키고 빌라에서 혼자 살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는 돌싱녀이다.
상길은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보증금을 다 까먹자 엄마의 전세보증금 1억을 빌려달라고 한다.
효심은 2억의 전세 보증금을 찾아 1억은 상길에게 주고 나머지 1억 원으로 작은 방을 얻어 나간다. 준길과 미라는 큰아들 상길만 챙기는 엄마를 원망한다.
효심은 친구 숙희와 함께 등산을 가려고 하다가 머리가 아파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효심을 정밀진단 한 결과 뇌출혈로 회생율 1%. 가족들은 1%의 희망을 걸고 수술에 동의한다. 수술결과는 좋았지만 반신불수다.
효심이 병원에 있는 동안 두 며느리와 딸은 병원비 분담, 퇴원 후 엄마를 모시는 일로 갈등이 빚어지고, 자녀들의 부부 관계에도 적절한 영향을 미친다.
두 아들과 딸은 돌아가며 모시기로 합의한다. 효심은 친구 선희의 도움을 받아 딸 미라의 집을 나와 전에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간다. 효심은 동네 산을 거닐며 재활에 힘쓴다.
두 아들과 딸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 화해하고 엄마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어머니의 무한한 희생, 자식들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변명, 그렇지만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으로 자녀들의 공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