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져..."
.....
....
..
.
"그래^-^"
"..너 뭐야? 아무렇지도 않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데?"
"근데?.."
"근데?! 마음의 준비 다 됬다 이거야?"
"유치하게..우리 헤어지자가 뭐냐?그리고 언제부터 니가 내 남자친구 였어?
어차피 진심도 아니었는데
내가 아파할 이유도 없지? 안 그래? 내 눈 똑바로 봐..어느 년이랑
바람 났는지 모르지만 내가 이 얼굴 가지고 너하고만 놀 것 같아?"
"뭐...뭐야!!!!"
"아..됐어..됐어..나도 상대하기 귀찮았는데 잘 됬네..할 얘기 끝났
음..간다? 그리고 나 다시는 아는척 하지마..재.수.없.어!"
"...o_o..어버버.."
.
.
.
나 서한고 2 재학중 한.서.은
어깨로 내려온 갈색으로 염색한 생머리 뽀샤시한 하얀 피부, 빨간 입술
흔히들 청순가련이라는 말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죠...-_-^
겉모습은 청순이지만 난 성격이 안 좋다.내숭 떠는 여자들을 밥맛으로
여기며 그때 그때 하고 싶은 말 다 못하면 그 날밤 잠 못이루는
한마디로 청순괴팍으로 말할 수 있다..-_-;;
그래서 주위사람들은 또 내 별칭을 만들어 줬다.
구.미.호. 라고....-_-;;
우리 아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
엄마는 아빠 못지 않은 최고 여배우
언제나 늘 그렇듯 일에 바쁜 망할놈의 부모들은 어렸을 적부터
가정부에 맡기기 일쑤였고 어렸을 적 즐거운 기억이라고는
존재 자체가 불투명하다.
그래서 난 여태까지 쭉 혼자였다. 친구도..아무 누구도 없이....
"...아오씨...-_-^"
침대에서 꿈질꿈질 일어나 시계를 보니 9시 반...-_-
지각이다..-_-;; 어차피 지각따윈 초월한 몸..
느긋이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학교로 가고 있다.
출근시간이 지나서인지 한적한적한 지하철
"♩♪띠디디디디~띠디디~"
아..핸드폰이 울린다.이 시간에 마땅히 전화할 사람도 없는데?
호기심반으로 냉큼 플립을 열어 젖혔다.
"여보...세.."
[야!!한서은! 너 지금 빨랑 나와! 지금 한진고랑 싸움 떴어!]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서한고 짱 유진환 선배아니신가..
"제가 거기 왜 가요!!!-_-^^전 일진일 중학교때 손 뗐다니까요!!"
[야..지금 여자쪽 일진 애들 딸려서 그래! 너 중학교때 날렸자나!
ㅠ_ㅠ제발..서으나..이번만...너 우리학교 1학년 간판이자나~]
"그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_-^^...휴..지금 어딘데요?"
[야!!!! 밟아!!!..야! 저기 저것들 잡아!!!!!]
"어디냐고요오!!!!! "
[제길...지금 한진고 애들이 지하철쪽으로 갔어! 야 쫗아가!!!]
"..무..무슨역이요?"
[우리학교랑 제일 가까운 역!! 야! 잡으라고!! 끊어!!!]
툭...
난 핸드폰을 떨어트릴수 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일뿐더러 마침 문이 열리면서
한진고애들과 우리 서한고 일진들이 지하철 안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ㅠ_ㅠ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악몽을...
칸마다 애들이 치고 박고 난리가 났다.
난 최대한 싸움에 개입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얌전히 앉아있었다..-_-;;
갑자기 다음 칸 문이 열리면서 한진고 교복을 입은 한 여패거리들의
무리가 들어왔다.ㅠ_ㅠ 제길...일 정말 꼬이는구나..난 왜 오늘따라
잘 입지도 않은 교복을 입고와서...
"야! 이년 서한고아냐? 서한고 교복인데?"
"어쭈 이년봐라..머리 염색까지 하고? 너 일진이지? 이게 어디서
아닌척하고 앉아있고 지랄이야!"
...-_- 인생은 짧다.
그동안 하고픈말 다 하지 못하면 오늘 밤 잠을 못자는 나..
중학교때 일진으로 논 화려한 과거를 접고 다시 정리중인 나에게
이런.... 차마 넘어가지 못할 불상사가..ㅠ_ㅠ
"....좋은 말 할때 닥쳐라...^-^ 얼굴에 화장이나 떡칠한 년이나
옆에 꼴에 몸에 안 맞게 교복 줄인 년들이나..이런 애들이 일진이
라서 내가 손 뗀거야...."
그러나 나는 여기서 거짓말을 했다.
화장을 한 여자는 한듯 안한듯 내츄럴 메이크업을 했을 뿐 아니라
순간 움찔할 정도로 귀여웠다. 말투와는 다르게 어깨까지 오는 뻗친
머리는 지저분하기보다 귀여워 보였고 사실상 그애의 얼굴은
누가 보더라도 귀여운건 사실이었다.인정하기 싫지만..
"..뭐야? 하..이제야 밝히는 구만.. 너 일진 맞지? 왜 안 뜨고
여기서 얌전히 요조숙녀 마냥 앉아있냐? 어??"
내 머릴 툭툭 미는 얼굴만 귀여운 뇬...이제 내 인내심의 한계는 극으
로 치닫고 있었다.사람들은 슬슬 도착지점도 아닌 것 같은데 내려 텅 비어 있었다.
의자에서 자동적으로 몸이 일어나졌고 그애의 까만 눈동자를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손이.....아니라 발이..-_-;;; 그애의 배를 차고 말았다.(주로 발을 이용하는 무식녀)
"쿠당"
그 귀여운 애는 미처 피할새도 없이 넘어졌고
난 그때서야 비로서 뇌 활동이 다시 시작 되었다.-_-;;
"어머! 미안해! ㅠ_ㅠ 그니까 귀여운 애가 왜이렇게 말을 험악하게
써..내가 성질이 더럽거든? 그니까 나 건들지 말고 가주라~"
나는 그애를 둘러싸고 있는 일진들 무리속을 헤쳐
그애를 일으켜 세울 때 까지 부축해 주었다.=_=;;
"저리..꺼!.....으...후...후아아앙....ㅠ_ㅠ"
갑자기 멀쩡했던 그 귀여운 애는 귀엽게..-_-^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야.애 왜그래? 방금까지 욕하고 날뛰던..."
난 분위기가 싸해진걸 느꼈다. 그애를 둘러싸고 있던 일진뇬들은
표정이 굳어지며 움찔움찔 피하기 시작했고 시야가 트이자
나도 몸이 굳을 수 밖에 없었다.
한진고의 교복무리들 속에서 보이는
아니 그를 주위로 한진고 교복 무리는 원을 삥 그리고 있었다.
누가봐도...그 차가운 눈빛은 그가 한진고 짱이라는걸 말해준다.
더구나 한진고 짱이라면..ㅠ_ㅠ 일진들의 짱들아닌가..
뚜벅..뚜벅..
그놈이 점점 가까이 온다.
다갈색 앞머리가 이마를 자연스럽게 가려져 있고
뽀샤시한 조각같은 얼굴..크헉..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캡짱이었다.-_-b
하지만 난 잘생긴 남자애들은 부담스럽다.-_-;;
어렸을 적부터 배웠다.
사랑을 하면 아프다는 사실을....
이리저리 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놈은 울고있는 그 애를 무심히
쳐다보았다.
"후아아앙...ㅠ_ㅠ 하늘이오빠..나 아파..얘가 나 쳤어.."
하늘이? 쿡...이름인가? >_< 우헤헤 하늘이래 하늘이
"..니..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얘 웃기는 애네? 아까까진 욕하고
난리 치더니? 너 이중인격자냐?"
그 놈의 시선이 순간 나에게 팍 꽂혔다.
아..ㅠ_ㅠ 제길..잘못걸렸다.
"..휴..강해희..그만해..너이미 다 아니까 그런척하지마..역겨우니까.."
낮은 저음.충분히 화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너무 멋있었다.o_o 헤..
"그리고..너..."
그놈의 눈은 다시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아니 나에게 바짝 다가와서
말했다..ㅠ_ㅠ 움찔움찔..
"너..머리 짤라라..나 긴머리 존나 싫어한다?"
어버버..이거 웃기는 놈이네?
"야!!! 니가 뭔데 남의 머리 짜르라 마라 간섭이야!!"
"나 한진고 짱 연하늘이야.서한고? 이 순간 부터 우리 발밑이야."
"근데!!!"
"너 바보냐? 서한고 오늘 깨졌다."
"..그..그럼 오늘 싸움이..?!"
"헤-이제 머리 굴러가나 보네? 니 이름이 뭐야? 아주 놀던 티가 난다?"
"그래!! 나 현서중학교 '구미호'로 놀았다!! 왜!! 띠껍냐? 그리고 내
이름 너한테 알려주기도 아까워! 아니 내 입만 더러워지지..적어도
난 내 이름 정도는 아낄 줄 알거든?^-^"
.....미쳤다.겁대가리 상실했다...-_- 난 이 말을 절대적으로 직감하고 있었다.
세상에..ㅠ_ㅠ 차라리 오늘밤 잠을 자지 말것..이 가벼운 주둥이가트니
서한고가 한진고 한테 먹혔다면..ㅠ_ㅠ 우어..끝장이다..사실상 지금까지 한진고에게 개겨온
서한고 얼마나 눈에 가시 같았을까,,;;
-_-; 움찔 움찔 한기가 온 몸을 타고 주위를 맴돈다
냉혼한 정적...
"..하..하늘이오빠..가자..응?"
그 해희라는 애는 그놈의 팔을 잡아끈다. 아니 연하늘..
"..픽..너는 똑같은데 틀리네....푸하하..내가 미쳤지..쿡..가자..
..너 다신 내 눈앞에 띄지마라.."
그렇게 의미 모를 말만 남기고 한진고녀석들은 모조리 사라졌다.
슬프게 웃었다. 그 녀석은..뭔가..상처가 있나보다.
하지만..
나도 너 평생 안 보고 싶어 짜샤!!!!! -_-^^^
.
.
.
.
"네?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진환선배!!!! -_-^^"
"..^-^;; 난 모르는 일이야..한진고에서 그렇게 시켰어.."
"아니 한진고한테 따먹힌것도 분해 죽겠는데!!! 그 새끼들 왜 벌써
부터 그 지랄이에요!!! 글구 2학년도 있고 3학년도 있는데..왜 하필
나냐고요오~~-_-^^^"
"..그..글쎄..거기서 니 서은이만 찾는데? ^-^;; 거기 일진들이 이제
막 나가는 거겠지..^-^;; 거기서도 돈으로 전학수속 다 마쳐났고..."
"아니!! 지네들 돈이 썩어난데!! 왜!! 왜!! 날 전학먹히는거야!!!-_-^^"
"..어차피 한진고 발밑이야..시키는대로 해야지..."
"..선배...진짜 나 보낼거에요?..보내기만해봐..-_-^ 나 서한고 버릴
거야..거기서 한진고로 살아갈거라고요!!!"
"..너..자존심 세잖아..^-^ 차라리..거기가서 있는 게..더 나을지도..."
하...이런 사람이 어떻게 짱이 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맨날 무슨일이 있어도 나한테만 보여주던 따뜻한 미소..
오늘은 답답하기만 하다.
한진고 녀석들..전에 지하철에 있었던 일 때문인가보다..
"좋아요...좋다고요..제가 거기서 서한고 명성을 살리고 올게요!!-_-^"
"..무..무슨 생각을?^-^;;"
"후후후..저만 믿어요+_+"
한진고...
제길..여기가 사립이었나...=_= 학교 한번 드럽게 넓구만..
휘적휘적 운동장을 걸어가는중..
몇몇 반은 체육 수업이었는지 수업하다 들어오는 날 멍하니 쳐다본다.
하긴..눈길 끄는것도 당연하지..-_-;; 서한고 교복을 그대로
입고 왔으니까......
"기다리고 있었어...서한고2 한.서.은."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한 무리들..-_- 그중에서는 해희라는
년의 얼굴도 보인다...ㅠ_ㅠ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얼굴로
이 짓거리를 해먹는단 말인가?
"킥..너 아주 웃기더라..하늘이오빠 한테 개길때? 너 오빠가 머리 짜르
랬지? 어쭈 이년 봐라? 아직도 안 짤랐네? 너 너무 재수없어..알아?"
"-_- 너네가 나 불렀냐? 반은 어디냐? 아니 교장실부터 가야하나?"
"^-^ 픽..왔으면 신고식 부터 받고 가야지?"
"놀고 있네.아주 유치하게 노는 구만.."
"..야? 얘들아 이년 하는 소리 들었지?"
"어디서 놀다 들어온 껌딱지야?"
"그치?^-^ 정신차릴때까지 밟.아."
갑가지 대여섯이 시야를 가리더리 정말 무식하게 짓밟기 시작한다.
무서운 것들..아니 무식한 것들이라고 해야하나?
언제적 다구리를 하는거야!!! -_-^^
왠지 끝까지 열이 치받는 나..그리고 왠지 모를 그 하늘인가 뭔가
녀석 때문에 일이 자꾸 꼬인다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점점 짜증이 났다..하지만 중학교때 본실력을 발휘했다가는
여기있는 애들이 모두 죽을것만 같아 끓어오르는 분노를
꾹꾹 눌르기로 했다..
이번 한번만 맞아주겠어....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긴다면...
너네들 목숨 보장 못해...
"어쭈? 이년 봐라? 가만히 있어?? 야야! 더 밟어!"
아씨..얘네들은 지치지도 않나?
벌써 몇분째 패는거야...
"하아..하아..헉헉.."
마지막 해희년의 주먹이 날라오는 순간 난 눈을 질끔 감았다.
...
...
왜 맞는 느낌이 안느껴지지? 하도 맞아서 무감각 해져서 그런가?
살며시 눈을 떠 보았을때 앞에서 그 하늘이라는 녀석이 보였다.
어이없게도...하..내가 니 놈한테 도움 받으러 왔는줄 알아? 제길 갑자기 수치가 밀
려온다.
"지금 무슨 짓들이야...누가 얘 우리 학교로 전학시켜?누구야? 너야? 강해희?"
"....ㅠ_ㅠ오빠!!"
갑자기 와락 안기는 해희뇬..
난 벽에 기대서 천천히 일어섰다.
그러다 비틀거려 다시 쓰러 지려 할때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
.
이번에도 역시 떨어지는 느낌은 나지 않고 오히려 누가 날 지탱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눈을 떠보니..
"..괜찮냐?"
".....우..우왓!!!"
그놈이었다...어..얼굴이 바로 위에...
얼굴이 너무 가까이였다.ㅠ_ㅠ 그런 잘생긴 얼굴이 눈 앞에 있으니
안 놀라겠냐? 다시 팍하고 그녀석을 밀치다 다시 자빠졌다.-_-;;
아씨...쪽팔려..
"킥킥..너 지금 뭐하냐? 원맨쇼하냐?"
"아..아냐..."
그넘은 웃겨 죽겠다는 듯 계속 연신 비웃어댔다..
"강.해.희. 넌 이따 보자.그리고 한서은 너 따라와!"
어라? 저놈 내 이름 알고 있잖아..혹시..그때 지하철에서 복수를
하기 위해? ㅠ_ㅠ 내이름을 기억한거냐??
혹시 지금은 그 때 일 보복하러 가는건가? ㅠ_ㅠ
헉..지금도 맞아서 정신이 말이 아니건만..
비틀비틀 휘적휘적...
나도 모르게 그 녀석을 따라가고 있었다.
하긴 그년들 있는데 남아서 맞기밖에 더하니까 차라리 나오는게 나았다.
가면서 해희년은 다시 날 죽어라 째려봤고
난 오히려 왠지 모를 기쁨에 빠져 살며시 비웃어 주고 나왔다..
한참을 그렇게 비틀비틀 휘적휘적 그녀석을 따라갔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니 웬 길이 그리 많은지 꼬불꼬불...@.@
"..너..내가 머리 짜르랬지?"
갑자기 멈춰서 차갑게 말하는 녀석..
"내..내가 왜!! 이거 내가 얼마나 힘들게 기른 머린데! 니가 짜르면
돈 줄래? 줄꺼냐?"
"..킥.. 돈? 그래..줄테니까 짤라..볼수록 짜증나니까.."
"시..싫어!! 꼭 돈때문에 머리 짜르냐? 니가 그렇게 돈이 많아?"
"그럼 왜 안짜른데?"
제길...얼굴 그렇게 가까이 들이대지마..
닌 너무 잘생겨서 심장이 제어가 안된단 말야..
"..내가 옛날에 좋았했었던 남자애가 긴머리를 좋아했어.."
"........."
"..넌 짧은 머리 좋아하나봐?"
"....."
다시 짧은 침묵을 남긴채 돌아서는 넘..
짜식이..-_-^ 좀 대답해주면 안되나?
"..지금 내가..만약..너한테 키스하면 어떡할래?"
"..뭐????"
"왜? 싫어?...쿡."
어벙한 내 표정이 웃겼나보다..
"...너 사람가지고 장난하냐? 헤..보아하니까 여자애들 여럿잡고 놀아겠네 미안하지
만 난 그런 여.."
......!!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 덮치는 그녀석..
뭐야..이 녀석..너 왜그러냐?! 이게 미쳤나?
밀쳐내고 싶어도 이녀석 어느새 팔목을 휘어잡고 중심을 벽쪽으로
몰고 있었다.
이대로 있다간 계속 당할게 뻔 했다.
...갑자기 퍼뜩 생각 났다.
손만으로 사나? 발도 있다..쿡쿡...
발로 그녀석의 무릎을 찼다!!
...꿈쩍도 안하는 녀석..-_-^ 이..이..개만도 못한 자식! 버둥버둥~
숨은 더 가빠오는데 이녀석 떼어내느라 온갖 발광을 하고 화가나서 숨이 더 찼다.
잠시후 떨어지는 그녀석..-_-^
"...-_- 넌 무슨 여자가 발로 차냐?"
"나쁜...자식..."
교복으로 입술을 쓱쓱 문질렀다.찝찝해..-_-^
"왜? 너도 다른 여자애들처럼 첫키스라고 책임지라고 하게? 킥.."
"..미안하지만 첫키스는 아냐 ^-^ 뭐..세컨드 키스라고는 해두지.."
그러자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지는 그 녀석..
"....너 7반이야..빨리 꺼져버려..."
뭐야..-_-^^ 당한 사람은 나고 덮친 인간은 너고
당연히 화내야 할 사람은 나고 그걸 들어야 할사람은 너 아냐?
-_-^^ 기가 막혀!
갑자기 왠 딴소리...그래..꺼져주마 꺼져줘!!
일부러 발소리를 쿵쾅 거리며 조용히 꺼져주었다..-_-
.....
......
........
난 이 학교에 처음이다.
당연히.....
....길을 모른다....-_-;;;
근데....난 이미 그 녀석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와버렸다..
이 한진고에...
서한고의 교복을 입고......ㅠ_ㅠ
한서은 이 무식한 것아...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여우가 늑대를 덮칠 때。 1。
ㅎ ㄴ얀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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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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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허접한거 ...저도 잘 알고있고요..ㅠ.ㅠ지금 쓸때랑 처음에 쓸때 문장이나 제가 생각한것이 많이 다르네요..저도 이런걸어떻게 그때 썼는지 기억이..;;다시봐도 참 허접합니다..-_-수정할까하는 생각도 있으니 열받지 말고 계속봐주심 안될까요?ㅠ.ㅠ앗싸님 감사합니다..>_<하지만 첫편은
제가 용서가 안되네요..언젠가..-_-;;수정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