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종도에 10년 넘게 거주하는,
롯데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운서동 주민입니다.
2월8일 아침 10시에 롯데마트내
마스크 구매중 일어난 일에대해,
주민분들과 소통 해보고자 합니다.
롯데마트내 룰에따라,
마스크 판매하던,
데스크 직원분이나,
내규 설명차 오셔서,
세세히 설명 해주시던 팀장님과는,
무관함을 미리 밝혀둡니다.
저희집에 마스크가 다 떨어졌습니다.
며칠째 마트를 다녀도,
구할수가 없었지요.
마트내,
안면있는 직원분이 귀뜸 하시더군요.
아침 일찍 문열때 오라구요.
오픈10시전 미리와서 기다리다 들어갔지요.
2층에 디피 된게 없어 물어보니,
1층 안내 데스크로 가라더군요.
1층가니 번호표 뽑으라네요.
어느새,전 4번째 대기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kf80 마스크가 왔습니다.
두박스가 오늘 전부이며,
갯수로는,3개들이 32봉투(낱개96장)라고 합니다.
구매 하려하니,기다려야 한다더군요.
이유가...
번호표 순서대로 판매 한답니다.
그분들 시장 다 보고 올때까지 기다렸지요.
시장보는건지 집에간건지 알수없는 분들을,
왜 기다려야 하는건지,
속으론 이해가 안되었지만요.
오신분들 1,2,3번 분들은 가족이네요.
아버님,당신 말씀들 나누시는게,
아드님내외가 아버님 모시고온,
정겨운 모습 이었습니다.
문제가..
1인당 10장씩 이라는,
롯데 마트 룰을 본인들 편한대로 해석해서,
32봉투중 30봉투(낱개90장)를 가져가려하네요.
그럼..다른사람들은..?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이제서야..
왜 제가 며칠째 마스크를 못구한건지,
진실을 알게 된것 같네요.
가격도 안적혀있고,
데스크에서 판매한다는 공지도없고,
번호표순서대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내용도 없으니,내가 먼저 왔다고 말하고,
제몫 3봉(낱개9장)만 챙길수도 있었지만,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기다리시는,다른분들도,사용하도록,
마트룰대로,인당10장씩 총 30장만,
가져가시는게,어떻겠느냐고요.
식구들이 많다는 이유로,
거절하시고,32봉투중,30봉투(낱개90장)
당일 총 물량나온 96장중,
90개를가져 가셨습니다.
형평성에 대해,
직원분과 얘기 하던중에,
이후 짧은시간,
마스크 구매 문의차 온 수십명중,
아는 얼굴 보여 인사 하니,
며칠째 마스크 못구해 빨아 쓰신다길래,
구매한 두개 취소하고 그분 드렸네요.
뒤에 연락받고 온,
팀장님도 그상황을 지켜 보셨지요.
이건 아니다싶어..
컴플레인을 걸자,
신기한일이 생겼습니다.
오늘 판매하던 kf80이 아닌,
요즘 입고안된다던 kf94가,
마술처럼,갑자기 30장 이나 나오더군요.
얼른 가져 가라는듯한..
묘한 뉘앙스를 느끼며..
제아내와 아들 모습이 떠올랐네요.
잠시..
현실과 양심사이 갈등했네요.
가족들에겐,미안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이후 오신분들 한두장씩 구매하시는것,
지켜봐 드리다가,돌아왔습니다.
행복하게 시작하고 싶었던,
오늘 하루가 안타깝게 시작 되네요.
하지만,대신,
다른 많은분들이 마스크를 구하신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오십보 백보..
몇천장씩 매점매석 하려는,
극단적인,이기주의가,만연하는,
중국 관광객분들,
욕할 필요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좋지않은 요즘 시기 입니다만,
개개인..
좀더, 지성적이고,
좀더, 선진문화시민이 되어보면 어떨까..?
인생 살다보니..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일로,
넘어지기도 하더이다..
이왕..
국가적인 재난으로,
넘어진김에,
쉬었다 간다고..
뒤도 한번 뒤돌아보고,
주위도 한번 둘러보고,
쪼~끔은 배려도 하는 슬기로움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제 롯데마트에서,사는건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주문 합니다.
아쉬운점은..
마스크가 각 집안 장롱속 깊이,
더 많이 보관 될수록,
비상보유량,직원용 이란 문서하에,
전국 수만개의 매장 창고 속에서,
수백만 수천만장씩 썩어가게 내버려둔다면,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질거란겁니다.
국가적 시점에서,
한해세수 500조 중 0.5%만 투자해서,
골목 어귀마다 마스크 나눠주고,
손 세정제 나눠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컨트럴타워가,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2억1천만장 이란 어마어마한,
마스크 보유량을,
여기 저기 퍼주고,
이놈 저놈 매점매석 해서,
보유량 0%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지도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이제라도,각성해서..
저와 제 가족이,여태 믿어왔던,
국민을 위한 국가의 모습을,
다시 보여 주시길 믿어 봅니다.
그나 저나..
세상 제일 이쁜,
아내에게 혼날일이 걱정 입니다.ㅎㅎ;;
90개 들고,
제손에 든,6개 아쉬워하던,
가족분들도 건강하시고,
컴플레인에,
없다던 kf94 내어주신,
롯데마트 직원분들도 건강하시고,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들도,
손 자주 씻으시고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들 보내세요~!
추신 :
제가 올린 글 때문에,
데스크 직원분이나,
팀장님께 피해 안가길 바랍니다.
그건,문제의 해결이 아니며,
제가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분들은 마트 직원이기도 하겠지만,
지역내 주민 이기도 할테니까요.
그분들은 지시된 내용을,
직분에 맞게,
따를수밖에 없으니까요.
kf94도,
아마,직원용을 내어 주신걸거라 생각합니다.
두분다 차분하고 친절하게 안내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만일 내일,
누군가가,오늘 그 가족분들처럼,
그럼나도 우~데려가서 다 사둘테야,
한다면요..?
지금 이글보고 그런 계획 세우는,
외국인분들 있다면요?
책임자분들의 올바른 판단으로,
당일수량에 맞게,
최대한 많은 분들이 사용하길 바랍니다.
오늘처럼,한가족이 다 가져가지 않게요.
내 주위가 안전해지면,
나와 내 가족도 더 안전해지는겁니다.
구매 취소 영수증.
컴플레인 이후,
직원용을 내어 주신것 같은, kf94마스크.
현재 3일째 사용하는,
2천원에 30개씩 팔던,
다이소 마스크.ㅋㅋ
첫댓글 오늘 아침에 T1 인천공항 약국에 마스크 3,000원에 팔고 있는거 봤는데요.
롯데마트 많이 비싸네요.
물량이 딸리니 쟁여놓는 건 알겠지만, 마스크 품절로 돈벌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나만 많이 챙여야지 하는 사람들, 마스크도 못구해서 못쓰는 사람들 등등
위기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군상이 씁쓸하네요...
너무 비싸게 판매하네요.
어느 생산업자는 출고가를 1원도 올리지않았다는데...
제가 작년11월에 올해 황사대비해서 kf94 구매할당시만해도 몇백원정도였는데.....
씁쓸하면서도 결말은 훈훈하네요.
작성자님 글 동감입니다.
뉴스만 보다 와 싶네요
홈쇼핑기준 50개들이 사오백원 선이엇는데. . .
미세먼지 때문에 우한폐렴 터지기 며칠전 구매한게 얼마나 효잔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물량도 없다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부담되는 가정도 있을수 있네요
근데 님 멋집니다.
인간의 본성이 여지없이 드러너네요. 씁쓸합니다.ㅠㅠ
저는 오늘 신도시 약국에서 kf94 하나 4000원에 샀어요 ㅠㅠ 500원하던 마스크를 무려 8배나 올려서 파는건 아니잖아요
님 글 읽고 분리수거후 gs편의점 가봤어요
KF80은 2200원
KF94는 2500원에 판매하네요.
난 에탄올로 소독해서 2주째 쓰고 있는뎅. 다행히 그렇게 써도 상관없다는 어느 약사님이 그러시데요
저도 잠깐씩 쓴거는 드라이로 습기 말리고 에탄올 분무해서 지퍼백에 넣어두고 재사용합니다.
그분들도 님처럼 어디선가 정보를 엿듣고 빨리와서 번호표 뽑은거겠죠. 그것도 인당 제한있으니 가족들이 시간내어 온것이고요.
이기주의라....글쎄요. 전 그냥 KF94 하나로 몇날며칠을 계속 쓰고있어 마스크가 필요 없지만 (사실 94도 쓸필요 없다 생각함)
그사람들이 사재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장씩 쓰면 끽해야 일주일 분량도 아닐텐데 그걸 이기주의라 하면 님도 가족들이 시간내어 다같이 나오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그런게 이기주의면 마트 내부자한테 정보 슥 듣고와서 혼자만 살자고 마스크 사시려는 님은 이기주의라고 생각 안드시는지....
생각의 차이겠지요..
님말씀이 틀리다는건 아닙니다만,
마트에서 인당 10개라 함은,
장당으로 10장을 말하는 거겠죠.
아니라면,30개 박스도 있는데, 그걸 10개씩 가져 가란말은 아니겠죠.
그날 두박스 96장 열었는데,
한가족이 90장 가져 가셨습니다.
제 상식으로는,이기주의고,님 상식으론,당연한거고 의 차이겠지요.
전,마트룰대로 각 10장씩만 가져가달라 부탁했을뿐입니다.
마스크 욕심이 낫다면 kf94 주었을때 그냥 챙기고 모른척하면 될일 이었습니다..제걸 뒷분드리고 빈손으로 이글 올릴일 없었겠지요.
나도 똑같은 사람이라 하시니...
글쎄요...지금의 마스크가 님에겐 필요없지만 어떤분들에겐 생명과 직결되기도 하지 않을까요..?
@하나두리 제가 난독인건지 솔직히 님이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본문에는 30개 가져갓다하고 댓글엔 90개라 하고...
오신분들 1,2,3번 분들은 가족이네요.
아버님,당신 말씀들 나누시는게,
아드님내외가 아버님 모시고온,
정겨운 모습 이었습니다.
문제가..
1인당 10개씩 이라는,
롯데 마트 룰에따라,
32개중 30개를 가져가려하네요.
@하늘도시 김니짜 3개들이 30개 가져 가셨다고 본문중 내용 있습니다만..
갯수로는,3x30=90 이지 싶은데요..
한가족,아홉분 오셔서 90개 가져가셨다해도, 제상식으로는
이해 해 드리기 어려우니 갯수가 중요한것도 아닙니다만,본인보다 자녀위해 오신분들이 허탈해하는 모습을보다보니 그날상황은, 적법했다 보아지지 않는겁니다..
@하나두리 kf80 마스크가 왔습니다.
두박스가 오늘 전부이며,
갯수로는,3개들이 32개 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것도 뭘 어떻게 계산해야하는지 감이 안옵니다...
어찌됏건 그럼 님 말은 1인당 10개 제한인데 3명이서 90개를 가져갓다는 건가요?
@하늘도시 김니짜 3개들이 30개..
한비닐에 3장든게 30봉지..
전체 32봉지 갯수 96개중,
90개를 어거지로 가져갔다..
이런 정도의 내용 입니다만..
저나 다른 뒷분들이 바보라 참은게 아니라,같은 사람 되기싫고 다투기 싫어 지켜 보기만 했습니다.
혹시 아시는지..중국분들중 우편으로 한국 마스크 항공 우편 몇장씩 보내고 회당 몇만원씩 입금 받는다는거..
@하나두리 중국애들이 뒷거래 하는건 제가 알바는 아니고요...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
1인당 10봉지 제한이라는 건가요? 참 제가 갑자기 짱깨라도 된건지 말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겠는데
제 결론은 룰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저걸 왜 여기에 글을 쓰고 마트에 따지고 여기다 글써서 마트가 kf94 사재기하는것마냥 글쓰는지 그게 더 이해 안됩니다.
@하늘도시 김니짜 마트룰이 10장 제한이니 룰대로만 가져 가셨다면,다른분들도 빈손으로 가시진 않으셨겠죠.
중국사람들 장사하든말든 저도 상관 안합니다만,정부가 일개 마트 찾아와 룰을 조정 해 줄순 없을테니 해당 마트에서 여러사람이 쓸수 있도록 형평성에 맞게 해달라는 취지의 글 입니다.
여기다 왜 이런글 올리냐 하시면..
제가 여기 회원이고 영종주민 이기 때문이라 여기 올린겁니다.
제가 올린게 문제가 되어 보인다면
시샵님이 삭제 하시면 될일이고,
님이 왜 이런글 올리냐 따질 일은 아니라 봅니다만..
님이 올리면 맞고..
다른사람이 올린게 거슬린다고,
왜 올리냐면 더 드릴말씀 없습니다.
@하나두리 제가 진짜 님 글을 이해를 못해서요....10장 기준인데 90장을 가져갓단건 대체 어떤상황인지 글로는 상상이 안가네요.
요지는 규정을 어겼단거 같은데 그건 마트 과실이지 그분들 과실이 아니죠....롯데마트에서 잘못한건데 무슨 마트에 피해가 가질 않는다고 하시는건지....그리고 글지우라고 한적 없구요 의견달라고 하시기에 제가봤을땐 글 자체도 이해가 안되지만 말그대로 다른사람과는 다른 의견 드린겁니다
@하늘도시 김니짜 네.....
제가 글을 자주 올려보질 않다보니,요령이 없네요.
그냥..
제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제 이익을 따지자고 올린게 아니니..
마트 과실을 따지자는것도 아니고,
담당자들 책임 묻자도 아닙니다.
요지는,
마스크 여러사람이 쓸수 있도록 해 주세요. 라고 부탁 드리는 글입니다.
저는 눈팅만 즐기는 회원입니다..
글 잘못쓰는 회원이 두서없는글 한번 올렸구나.. 정도로만 보아 주시면 합니다..
앞뒤 정리 안된 제글 보시고 기분 나쁘셨다면 기분 푸시길 바랍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잘 보고갑니다.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제품이 3개들이 1봉 아닌가요??
구매기준이 1인당 10개 제한이라면 3개들이짜리 1봉*10개 해서 30장이 맞는 것 같은데요
낱개 판매가 아닌 이상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어 보입니다만.. 거기다 가족이나 팀당 제한이 아닌 개인별 제한이니까요..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조금씩만 사가면 좋겠지만 그분들한테 배려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