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며칠 전 나팔소리 회원이신 복덩어리님의 이병 아들이 선임의 갈굼에 괴로워 한다는 글을 읽은 분들은
하나같이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웠을 줄 믿는다.
군에 입대하면 누구나 겪게 되는 선임병에 의한 갈굼에 대하여
30년 전의 군생활 기억과 두아들을 군복무 시키면서 느꼈던 생각들,
인터넷 블로그와, 특히 얼마전 전역한 따끈따끈한 예비역 병장의 자문을 거쳐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이 모든 군 아들들에게 100% 해당되지는 않을지라도
상당부분은 공감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감히 올려본다.
읽는 이들에게 다소간의 이해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남북분단과 군사적 대치의 엄연한 현실에서 이 땅의 젊은이들은 매년 수십만명씩 군에 입대하게 된다.
2년이 좀 안되는 의무복무를 마치고 거의 모든 병사는 가정과 사회에 복귀하지만
극소수의 병사는 탈영이나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원인은 가족의 해체, 애인의 변심,
고된 일상에 대한 부적응 등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선임병에 의한 소위 ‘갈굼’도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갈굼’, ‘갈구다’는·‘상대방에 대한 트집과 지적을 통해 상대를 괴롭힌다’는 의미의 신조어라 할 수 있다.
O 왜 군에서의 갈굼이 문제가 될까?
갈굼이 꼭 군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이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디에서나 갈굼은 존재할 것이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갈굼은 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린 나머지 고층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도 있지 않은가?
군대내 갈굼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상사에게 갈굼을 당하면 회사를 옮기면 될 것이고 학교에서는 전학을 가거나 독학을 하면 된다.
물론 그 행위가 갈굼을 참고 견디는 것보다 반드시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장담은 못할지라도.
군대에서는 그게 없다.
선임이 갈군다고 그 선임에게 따질 수도, 선임의 선임이나 간부에게 하소연 하기도 쉽지 않다.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군에서는 소원수리 라는 게 있다.
(지금도 같은 용어를 쓰는지 모르지만) 상급자의 부당행위 등에 대하여 써 내라는 것인데
물론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비밀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단 한번도.
O 왜 갈구게 될까?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도 갈굼을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짬이 안 된 후임병이 근무나 작업, 훈련시에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책임을 후임병에게 직접 묻는 것이 아니라 맞선임들에게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말단사원이 실수를 하면 물론 당사자에게 일차적인 책임추궁이 따르겠지만
그 사원이 입사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병)이라면 대리(일병)는 무사할까?
후임을 갈구는 행위도 어찌 보면 꽤 피곤한 일이다.
후임이 입대를 늦게 해서 선임보다 나이가 몇 살씩 많은 경우도 군대에서는 부지기수일터,
때로는 학교선배, 친구의 형을 후임으로 만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후임을 갈궈야 되는 상황이라면 마음이 편할 수 있겠는가?
O 어떻게 갈굴까?
예전군대에서는 요즘 현역들이 많이 쓰는 ‘갈굼’이나 ‘개념없다’ 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다.
그저 폭언과 기합, 구타만이 존재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른바 ‘민주군대’를 표방하면서
기합이나 폭언은 물론 욕설까지도 언어폭력으로 간주하면서 처벌이 뒤따르자
후임병들 군기를 잡는 방법이 갈굼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흔히 벌어지는 갈굼의 예를 들어보자.
관물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은 후임을 선임이 불렀다.
-관물정돈을 이렇게 밖에 못하냐?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대생활 다 하냐?
-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
-주의하면 군대생활 다 하냐?
-적극 시정하겠습니다.
-시정하면 군대생활 다하냐?
미친다. 차라리 한대 맞고 마는 게 나을 것이다. 살인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언어폭력 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
병장이 일병이나 이병을 직접 갈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병장은 상병을, 상병은 일병을, 일병은 이병을 갈구게 된다.
짬 차이가 어느 정도 나면 같은 계급에서도 당연히 갈굼이 존재한다.
갈굼의 장소는 한정돼있지 않지만 주로 선임이나 간부의 눈에 띄지 않는 후미진 곳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창고 옆, 세면장 뒤, 특히 단둘이 근무를 나가는 경우 더 없이 좋은 갈굼의 기회가 된다.
O 해결책은 있는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국방부 시계가 빨리 돌아가는 것이겠지만
인위적으로 빨리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부득이 차선책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문제는 없는가?
어차피 처음 경험하는 군생활 이지만 본인 노력의 여하에 따라 갈굼의 소지를 크게 줄일수 있다.
닥치고 졸병때는 3S(speed, sound, sense)를 생활화 하면 된다.
동작은 빠르게, 목소리는 크게, 행동은 눈치 있게,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반대로 동작은 굼뜨고, 목소리는 기어 들어가고, 눈치 코치 없는 짬찌라면... 결론은 뻔하지 않을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갈굼이 심할때는?
어느 정도의 갈굼은 군대라는 특수사회에서 숙명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으나
특별한 잘못이 없는데도 심한 갈굼이 계속될 때에는 상대와의 일대일 해결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일대일 해결이라고 해서 사회에서처럼 맞짱을 뜨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화로 해결하라는 뜻이다.
상당한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겠으나 효과는 확실하다.
상대가 보기 드문 악질이 아닌 이상 둘이 근무를 나갈 때
또는 외출이나 외박을 나갈 때 등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도 안 되면 소대 왕고나 간부와 상담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것은 최후의 방법이 아닐는지.
폭언이나 구타가 아닌 은근한 지능적인 갈굼은 간부로서도 딱히 처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기 블로거 ‘무한’님의 의견도 참고 할만 하다.
<갈구는 고참에게 줄 선물은 몰래 하나쯤 사 가지고 들어가길 권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것이다. 선물 주는데 싫다고 할 사람 없다.
이 방법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수 있으니
그 고참과 대화하다가 말보로 맨솔을 좋아 한다거나 하는 말을 들으면 사다주는 것도 좋다.
사회 나오면 집에 쫒아가고 싶을 정도로 밉더라도, 걔 역시 스물 몇살의 꼬꼬마일 뿐이다.
단, 다른 고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주는 것을 권한다.
그 고참에게도 비밀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말이다.>
O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하다.
짬찌때는 자신이 왜 갈굼을 당하는지 이해를 못 하다가
어느 정도 짬이 차서 갈굼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되면
당시 갈굼을 했던 선임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갈구는 선임도 또 다른 선임이나 간부에게 갈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보자.
덧붙여
꽤 오래전에 업무처리가 다소 굼뜬 후배직원이 있었다.
특수부대 부사관 출신이었는데 군 복무시 고된 훈련의 후유증으로 간간 간질 증세를 보였던 요주의 직원이었다.
업무적인 이유로 몇 번 혼냈더니 (갈궜더니) 한번은 정색을 하고 내게 말했다.
“박선생님, 자꾸 그렇게 혼내시면 저 직장 그만 둘랍니다.”
어이 없었지만 어떡하겠는가?
“미안하다, 내가 감정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니 이해하고 더 이상 뭐라고 안 할테니
앞으로 그만둔다는 얘기는 하지마라”
첫댓글 결국, 군대에서는... 해결책이 딱 하나이군요... 잘 보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거죠... 그런데요, 군대에는 이상하게 나만 갈구는 천적같은 선임이 있죠... 한마디로 너 죽고 나죽자 ! 하고 싶죠... 그래도 참아야 됩니다. 둘 다 죽으면 나만 손해죠... 나에게는 내가 훨씬 더 소중하니까요... 난, 30년이 지났는데도...그 사람 이름은 잊어버려지지가 않아요,,, 최영태병장... 전역하고 만나고 때려 주려고 했는데 만나지지도 않더라구요...하하하 !!! 돌이켜 보면, 저도 잘 참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최영태라는 이름을 가진분들~~ 심장떨리겠어요...ㅎㅎ~ 주위에 최영태란 이름 혹시있나?..........
호호호~~~
이름도 특이한 ㄱ 철모병장, 야전삽 거꾸로 들고 배를 찌르던 악랄했었는데...
오늘 뒤 캥기는 사람 이름 많이 나오겠습니다.ㅎㅎㅎ 영태라는 분...철모라는 분...ㅎㅎ
아들녀석 군에보내고 자대가 정해졌을때 생소함에 인터넷뒤지다 아들의 부대에 있는 선임의블로그를 발견하고 이런 횡재가 있나싶어 이름을 외워두고...아들에게 전화왔을때 이름을대며 물어보니 '이게 웬떡' 아들의 같은생활관에 바로 위위선임..잘됐다싶어 막~~아는척...(엄마가ㅎㅎ)하더라...ㅎㅎ하라했더니..헉..놀라는 선임...처음(?)부터 잘해주는선임 ㅎㅎ 지금도 잘해주신다고...뭐 든지 노력하고, 선배님 말씀대로 때론 뇌물도(?) ㅎㅎ사용하고, 참는것이 이기는것... 파파님 말씀대로 나는 소중하니까요~~~
참으로 대단하신 어머니십니다. 적극적인 성격이시라 아드님 초중고때 자모회장 맡아놓고 하셨을것 같은 느낌이.. 아닌가요? ㅎ
헉~~~어찌 아셨을까요?...역시 반장아버님...저두 반장엄마 ㅎㅎㅎ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이유없이 미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덮어주는 것 또한 선임의 따듯한배려가 아닐런지요.... 로마에가면 그 법을 따르듯이 우리 아들들 아부도 좀 하구... 눈치껏 행동함으로 어려움없는 시절을 보내야겠습니다. 에효! 울 신랑 군대이야기 들어보면... 피눈물납니다. 아들은 천만다행으로... 명랑하게 잘 지내죠.ㅎㅎㅎ
덮어주는것도 인내심이 필요한지라 덮어주려다가도 위에서 신병교육 똑바로 안시키냐고 갈구면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어요.
아들이 휴가나왔을때 이런저런 얘기를 물으면 뭔가 한가닥은 깔아놓고 얘기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런거 저런거 따지고 하면 군대생활 못한다면서 몇개월만 더 하면 된다고~~~ 잘하나 싶다가도 어떤순간에는 걱정이 될 때도 있더라구요... 참고 견디는것도 인생공부다 싶어 묵묵히 지켜봅니다...
제 아들도 일기에는 힘들다고, 짜증난다고 푸념을 잔뜩 늘어 놓으면서도 부모에게 얘기는 안합니다. 얘기 해봤자 도움을 받을수 없다는걸 알아서 이겠지요.
온갖 설움을 이겨내고 상병까지 달고 있는 아들아이 깽이가 보고싶네요. 혹 갈굼은 당하는건 아닌지...ㅠㅠ 병장이 또 상병을 갈군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은근히 겁납니다. 그나저나 반장아부지...이거 혹시 국방대학원 논문인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하도 주도면밀하게 분석을 잘 하셔서요...감사합니데이^^*
결국 병장도 행보관도 소대장 중대장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적받고 혼나고 하는것은 다 똑 같지요. 대통령은 국민이나 언론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나요? 자료수집은 수일간 하긴 했는데 민간인이다 보니 한계가 있네요.
에고...울아들 잘 지내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쭉~ 군생활 잘 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잘 하고 있겠지요. 정복차림의 멋진 모습 한번 안올려 주시나요?
아들의 이병,일병시절, 가족나들이 같은건 잊은채 욜심히 면회만 다니던 기억이새롭네요. 훈련이야 누구나 다받는것이고,,, 어떤이가 아들을 힘들게하진 않을까,, 매달 정찰을 나갔던거지요.ㅎㅎ 나팔소리 가족들께 참 유용한 고찰이십니다.
선임병들이 '이녀석 괴롭히다가는 매달 면회오시는 엄마한테 걸릴수도 있겠다 조심하자' 이랬겠군요.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아들들 잘 견뎌내리라 믿어요 그리고 힘 내서 군 생활 열심히 잘 하기를 바랍니다~!!!
성위이병은 빡센 부대에 지원했으니 각오도 남 다를터, 잘 견디겠지요.
반장아부지님 의 글이 날마다 일취월장 합니다 .정말로 좋은 글 입니다 아들들이 견디고 이겨내야할 영원한 과제물 인거 같습니다.
공감을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표현이시네요. 병장되어도 전투복이 싫다는 아들의 표현을 보면 어느 위치에 있던 군인은 힘든것같더군요. 그래도 힘든 시절 잘 참고 견뎌준 아들이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모든 아들들 힘든 시간도 잠시라 생각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기원드립니다.
우리때는 휴가 나와서도 군복입고 폼 잡고 다녔는데(아무도 알아주진 않았지만) 아들은 집에 오면 군복은 아예 입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군대라는 특수 집단에서 갈굼을 덜 당하고 사는 방법은 3S가 꼭 필요합니다,사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군대에도 귀여움 받고 미움 받는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왜 갈굼을 당하는지 어떡하면 갈굼을 당하지 않을지도 생각해 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물론 이유없이 사람을 갈구는 일부 못된 선임도 있긴 합니다,,장문의 좋은글 여러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갈굼을 당해도 금방 풀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괴로워 하는 사람도 있지요. 대체로 집에서 형하고 많이 싸워본 차남들이 적을을 잘할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이고~~제일 마지막이 멉니까?? 미안하다..ㅋㅋㅋ 그만둔다는 소리는 하지마라..ㅋㅋㅋ ,사회에서도 갈굼먼저하다가 본전도 못찿는 경우가 많치요..연륜이 차면 빠저나갈 구멍부터 만들어두고 ㅋㅋ 에고~~결구~참아야 하느니라..<-이겁니까??
정말로 사표 쓸까봐 겁이 났어요. 그친구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직장생활 잘 하고 있지요.
하늘같은 서방님이 귀신잡는 해병시절 해안초소 근무할때 선임이 꼬투리잡아서 매타작을 시작하는데 그 횟수가 넘 자주있어지고 포악해져서 때리던 삽자루를 뺏았어 그 선임병을 바다에 집어던졌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났더니 그다음부터는 꼬투리잡는일이 없어졌다더군요 당연히 매타작도 없어지고~~ㅋㅋㅋ 지금 같으면 어림없는 이야기겠지만.. 그시절은 때리는 선임병도 폭발한 후임병도 나름 군에서의 생존의 방법이였겠죠~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한데 상대를 잘 골라야지 큰일나는 수가 있어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밖에서 술 한잔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푸는것 아닐런지.
쭉- 읽어 내려오다가 '스무 몇살의 꼬꼬마'란 표현 참 애정 갑니다 ㅎ 참 애잔합니다 ㅠ 이유있는 갈굼에는 소통이라는 단어가 적용되겠지만 이유없는 갈굼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다 상처있는 영혼들이겠지요. 한 나라의 역사에만 history가 있는게 아니라 군인들 세계에서도 history가 있다는 걸 아버님 덕에 배우고 갑니다 ㅎ
갈굼이란 단어가 영원히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반장아버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아들 휴가나오면 읽어보라구 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요새도 그리한다구하는데....아들이 지혜롭게 잘견디겠다구 합니다...그래서 요새는 없는일도 만들어 일만한답니다... 차라리 일하는게편하대요


회원님들,반장아부지님 감사드립니다.... 돈주고도 못배울 좋은경험한다고생각하면서...군생활 열심히하고있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