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멍충이야

"오오~ 그럴까? 정말?"

작은 문 앞에 있던 벌레 서랍장에게 저리 가라고
손짓하니 슬금슬금 옆으로 움직이는 벌레 서랍장.

그때, 저번에 들었던 유리를 끼익 끼익 닦는 소리가 들려오고

"저기.."
고양이가 무언가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디트로이트 동물원"
진짜 엄마, 아빠가 눈맞고 덜덜 떨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왜 하필 스노우 볼에 들어갔지?

"엄마! 아빠!"
여기서 그 당당하고 용감하던 코렐라인이
눈물을 찔끔 흘립니다.

그 사이에 작은 문 앞에서 콜록대는 마녀.

꿀꺽 했던 열쇠를 토해냅니다.
디러...

"뭐해! 열어봐. 거깄는거 맞지?"
오답도 당당히 말하는 용기!
그리고 자연스런 연기?


"잘못 찍었어. 코렐라인~"
마녀는 코렐라인에게 단추눈을 달아줄 생각에 신나보이는데
정작 관심은 1도 없는 코렐라인.

"여기에 없어."
마녀는 친절하게 직접 확인 시켜 주구요.

"봤지? 이제 넌 여기 살아야돼"
바늘과 실을 보여주며 겁을 줍니다.

"영~원히!!"

"아니!"

"난!!"
뭐지.. 저 손모양은..

"싫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
소리치며 생명의 은인이었던 고양이를
던져버리네요.

야옹 야옹 거리며 마녀의 얼굴에 달라붙은 고양이.
고양이를 싫어해서 그런지
고양이를 떼어내려 발버둥 칩니다.

그 사이 진짜 엄마, 아빠가 갖혀있던 스노우 볼도 야무지게 챙기고

"으아악!! 아앆!!!!!!"
고양이가 잘 하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

도망쳐야 할 작은 문도 확인합니다.

마녀의 얼굴에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던 고양이가 한 건 해냈네요.
마녀의 단추눈을 뜯어버렸네요.
"아아아!! 안돼!!!!!!!!!"

마녀는 고양이를 집어던지고
운좋게 벌레 서랍장 위에 가볍게 착지.

"감히 네까짓게!!!!!!! 날 속이려 들어!!!!!!!!"
잔뜩 열받은 마녀.

마녀가 발을 한 번 쿵! 구르자,
바닥이 거미줄로 변합니다.
"꺄아악!!!!!!!"
밑으로 떨어진 코렐라인.

고양이는 코렐라인을 한 번 쓱- 보더니
작은 문으로 혼자 가버립니다.


거미줄에 갖힌 코렐라인을 향해
마녀가 점프해서 떨어집니다.


하지만 재빠른 코렐라인.
이미 저만큼 도망가버렸군요.
"안돼!! 어디에 있는거야!! 이 버릇없는 계집애!!"
눈이 보이지 않자, 답답해하는 마녀.

열심히 걸리지 않고 잘 도망가다가
하필 가방이 끈끈한 거미줄에 걸렸네요!
있는 힘껏 당겨 떼어내긴 했는데
출렁출렁 거리며 거미줄이 흔들려 버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핫"
반동 소리와 거미줄의 흔들림으로
코렐라인의 위치를 알게된 마녀!


빠르게 코렐라인을 따라 거미줄을 기어올라옵니다.

급한 순간에도 하나뿐인 열쇠를 잊지 않는 똑순이 코렐라인!


문을 닫는데 마녀가 얼굴을 들이댑니다.
"감히 네가!! 엄마한테 반항을 하고 덤벼!!"
.... 너 엄마 아니잖아

야무진 발차기로 마녀의 얼굴을 까버립니다.

"흐아아~"
마녀의 힘을 코렐라인 혼자 이기지 못하고
작은 문이 점점 열리네요.


그때 코렐라인의 가방에서 나타난 정체불며의 손들.
"으아아!! 저 문 닫아!!!!!!"


힘을 합쳐 문을 닫고 있는데

마녀의 한 손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네요.


코렐라인의 얼굴이 잡히기 바로 직전에 문이 탁 닫히면서

마녀의 한 손이 잘려버렸어요.
"으아악!"
첫댓글 와 어떻게 쉽게 놔주질않냐 8ㅅ8 8ㅅ8 8ㅅ8 8ㅅ8 고얭이야 고마버...여시 넘나 잘보구이써요...
하... 긴장쩔엇다 코렐라인 핵똑똑이ㅠㅠㅠㅠㅠ 잘봤어여시야
코렐라이뉴ㅠㅠㅠㅠㅠㅠㅠ 장하다ㅠㅠㅠㅠ 유령들 구한 보람이있구만 ㅠㅠ 고양이도 츤데래였어
아 너무 좋아 여시 정말 거마워ㅠㅠ
대박 흥미진진해
오 진짜 기괴하다...ㅠㅠㅠㅠㅠ 제발 잘 돌아왔기를
아이고 ㅠㅠ 코렐라인 똑쟁이야 진짜 ㅠㅠ 고양이도 진짜 매력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