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는 옛 문헌의 기록에 따르면
해독을 하고
어혈을 없애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담을 제거하며, 타박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좋은 식품이다.
마침 다음 달
출산을 앞둔 며느리가 집에 와 있어 한 솥 가득 끓여줬더니 너무 구수하고 맛있다며 잘 먹고 또 싸들고 갔다.
머위는 이른 봄에는 어린잎과 줄기를 데쳐서
된장과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쌉싸름한 것이 입맛을 돋우어주고 지금처럼 잎이 크고 억세지면 잎은 떼어내고 줄기만 먹을 수 있다.
재료
머위 줄기 1㎏, 통 들깨 한 공기(밥공기), 멸치 중간 크기 한 줌(20마리 정도), 집간장 5큰술, 들기름 1큰술(참기름 대체 가능), 물 1ℓ
만드는 법
1.머위를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헹궈서 굵은 것은 세로로 찢어 5㎝ 길이로 썰어준다.
2.멸치는 도마에 놓고 다져준다.(멸치가루가 있으면 넣어주면 된다)
3.통 들깨와 물 1ℓ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주머니에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건더기는 버리고 들깨 물만 받아둔다.
4.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들기름이나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머위를 달달 볶다가 다진 멸치를 넣어 조금 더 볶는다.
5.4에 3(들깨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5분 정도 끓여 한 번 저어주고 중불에서 7분 정도 더 끓이면서 두어 번 더 저어준 다음 집간장으로 간을 하면 영양 만점 머위들깨탕이 완성된다.
도영자(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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