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번 투어 최대의 '이변과 돌풍'이 8강전에서 맞붙는다.
27일 열리는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전 대결에서 '와일드카드'로 8강까지 오른 김홍민과 이번 시즌 1부 투어로 올라온 박승희2가 대결한다.
지난 시즌까지 챌린지투어(3부)와 드림투어(2부)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1부로 합류한 박승희2는 지난 4차 투어까지 32강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투어 128강부터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 조재호(NH농협카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휴온스) 등 PBA 강호들을 연파하고 8강에 올라 이번 투어 최대 이변으로 떠올랐다.
박승희2는 128강전 1, 2세트를 하샤시에게 연달아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으나 3, 4세트를 극적으로 만회한 후 승부치기에서 4점을 치고 4:0으로 승리하며 불씨를 살렸다.
64강에서도 승부치기 끝에 마민껌을 꺾은 박승희2는 이번 투어 최대 난적인 조재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둔 후 16강에서 모랄레스마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박승희2의 8강 상대는 '데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00년생 김홍민이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 데뷔한 김홍민은 128강에서 최성원(휴온스)을 꺾은 뒤 이경욱, 이상용, 박흥식1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결국 이번 8강 대결에서 '이변'과 '돌풍' 중 하나만 남게 된다. 특히 김홍민이 승리할 경우, 와일드카드로 준결승(4강)에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박승희2와 김홍민의 8강 대결은 27일 오후 2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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