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양의 연주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입장료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냥 협연 없이 베토벤,브람스,말러,브루크너 교향곡 한 곡씩 들려주면 좋으련만...
아래 계획 대로라면... 예술의 전당 공연만 가게 되겠군요. 빈필 소리를 축구장에서 기계음으로 듣는다? 비싼 돈내고 그럴필요가 있을까요? 축구장 수용인원이 많을테니 이를 반영해 예술의 전당 공연 입장료를 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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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 내년 상암경기장 공연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잘하면 내년 3월 내한하는 세계 정상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축구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공연 주최측인 MBC에 따르면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필은 내년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나 이틀 가운데 하루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연주하는 쪽으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MBC측은 "빈필이 상암구장 공연을 수락해 31일은 예술의 전당, 1일은 상암구장에서 공연을 하는 방향으로 계약서가 오가고 있다"며 "현재 상암구장측에 동의를 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공연이 성사될 경우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빈필이 월드컵 구장에 선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겠지만 상암구장측이 잔디손상 등을 우려, 아직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어 성사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
또 상암구장이 대중가요 등의 콘서트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클래식 공연에도 적합할지 여부와 4월초 날씨가 야외공연을 하기에는 추울 수 있다는 점, 입장권 가격 책정 문제 등도 주최측으로서는 다소 부담이 되는 부분.
MBC 관계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클래식 공연을 하기에 상암구장이 잠실구장보다 훨씬 낫다는 점은 확실하다"며 "모험일 수도 있으나 성사된다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상징하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필의 이번 내한공연은 내년 초 시작되는 북미, 아시아, 유럽 순회일정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3월말-4월초 인도와 한국, 대만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 협연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로 정해졌다. 장영주는 1996년 역시 주빈 메타 지휘로 빈필이 내한했을 당시에도 협연한 바 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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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빈필, 내년 상암경기장 공연 추진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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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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