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상함과 세월의 무정함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순간에 특히 절실하게 다가온다. 푸르던
잎이 붉게 물들고, 바람결에 낙엽이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우리의 삶을 닮았다.
이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처럼, 세상과 우리 자신이 끊임없이 변화함을 상기시킨
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며, 오늘의 나는 내일 다시 또 변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와 주변의 모든 것들은 변화한다. 이 변화는 때로 쓸쓸함과 아쉬움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준다.
가을이 유독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연의 순환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봄이 오
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듯, 인생 역시 끊임없이 순환한다.
푸르던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며 우리는 삶의 끝을 연상하고 덧없음을 느끼게 된다.
저무는 노을처럼,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끝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쓸쓸함과 허무함을 느낀다.
저녁놀을 바라볼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가을을 맞이하는 감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고, 삶의 무상함을 깨닫게 된다.
가을은 쓸쓸함과 아쉬움만을 주는 계절이 아니다. 가을은 또한 성숙과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다. 한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거두어들이며, 더욱 성숙한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의 풍경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쓸쓸
함과 고독을 느낄 때,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별과 상실의 계절이기도 하다.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떠나 보
내야 하는 아쉬움도 크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처럼 우리도 저물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쓸쓸함과 아쉬움을 느끼게된다.
그래서 "인생은 무상하고 세월은 무정하다"는 이 말이 이 가을에는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첫댓글 First Of May / Sarah Brightman
First Of May는 영국의 팝그룹 Bee Gees가 1969년 발표한 앨범 'Odessa'에 들어있다.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이 리메이크했다.1960년 8월생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팝과 오페
라를 넘나들며 2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다.
https://youtu.be/2yxIAeW_w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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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쓸쓸함의 대명사 같은데...
저는 가을이 하나도 안 쓸쓸해요.
아마도~가을에 특별히 나쁘거나 슬픈 추억이 없어서 그런건가봐요.
아직은~빨리 지나가는 가을이 좀 더 아쉽기만 할 뿐이죠
가을이 쓸쓸하자 않다는 건
리디아님이 늘 즐겁게 사시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은 낭만의 계절입니다.
가을을 읽다
----------------------------------- 박 민 순
빨간 고추잠자리
맑은 쪽빛 하늘에
무슨 글자인지 쓰며 날아다닌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온 바람
햇살에 눌린 잎사귀 흔들어대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는 나뭇잎
찬바람 싫다고 손사래 치다가
눈물도 없이 떨어지는데
수북이 쌓인 낙엽들이 남긴 말
시詩로 받아 적으며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가을날에
괜스레 목이 메어
문자 보내던 핸드폰을 접고
붉게 타는 저녁놀
사슴처럼 멍하니 바라보는 나.
가을의 정취가 담긴 멋진 시군요..
잔잔한 애수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박시인님.
가을의 서곡이네요.
그러니 어찌할까요?
잠시 서서
자기성찰을 해야겠네요.
잘읽고 갑니다.
맞습니다.선배님.
아무래도 가을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가을은 풍성해서 존 계절이죠
햇곡식 과 포도 사과 감
계절이 주는 고마움도요
만추에 떨어지는 낙엽들은
또 다른 겨울준비를 하는거죠
리야님은 마음이 넉넉해서
주로 풍성한 가을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굳모닝
선선한 신선한 완연한 가을 날씨이네요
분위기 띄워주는 즐겨부르는 기분 좋은 가요 노래 한곡 장전 ㅡ발사
에랏 좋구나 에랏 좋구나 우리함께 가을춤을 춰보자 세상시름 다잊고 흥에 겨워서 얼싸안고 춤을 춰보자 부어랏 마시어랏 한잔의 가을술을,
그대와 둘이서 정들어 가는 가을밤 시간아 가지를 마랏 나를 두고 가지를 마랏 날이새면 내사랑 떠나간다 이상 하하하
오늘은 개천절 공휴일 행복한 여유로운 평화로운 하루되세요 필승
남녀 둘이서 가을밤을 보내면
밤이 짧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만용용님.
가을 뿐 아니라 날씨가 쌀쌀해지면 허전함 상실감이 밀려오지요 어떤 뜻모를
바람불고 날씨마져 쌀쌀해지면
옆구리가 더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운선님.
그렇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라하지만
사실 쓸쓸함과 아쉬움..그리움이 몰려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비온뒤님이 올려주신 First Of May는
가을과 어찌보면 대척점에 있음에도 가을에 들으니 가을 분위기군요..ㅎ
그만큼 가을은 우리 마음을 울리는 매력이 있고..
삶에 좀더 진지함으로 다가가게 하는 마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을은 감성의 계절이라 그런지
노래도 깊이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First Of May가 말씀대로 가을의 쓸쓸한 정취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오면님.
사진을 하면서 언제 부터인가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 보다 아름다운 석양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노년들이 저녁노을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며~~~~
일출도 좋지만 석양도 아름답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진좋아하시면 아름다우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들빼기님.
올 가을에는
쓸쓸하지 맙시다 우울해 하지 맙시다
저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일지도~
뭇별님, 늘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만하세...
그래도 우울해지거나 누군가가 그리울때는
유행가 가사처럼 휘파람 부세요...감사합니다.
비지스의 First Of May 저도 참 좋아하는 팝의 명곡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로 들으니 색다르고 감동적으로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를 좋아해서 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jHbf2lnIpJo?si=4zrQu1L2EbYq76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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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군요.
올려주신 안드레이 보첼리와 사라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산님.
시간에
흐름이 아쉬울
노년에 나이에 늘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세월의 빠름을 느낄때는
늘 아쉬운 것 같습니다.
제이정1 선배님 감사합니다.
가을이 제대로 물든듯한 진한 여운을 맛보는
독자느낌으로 첫번째로 추천(推薦) 드립니다., ^&^
추천 감사드립니다. 삼족오님.
늘 긍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설령 저물어 간다해도 겨울을 잘 이겨내면
새로운 생명이 샘솟는 새봄이 찾아옵니다.
저는 이 우주에 시간은 없고 공간만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간은 끊임없아 변합니다.
자전과 공전만해도 그렇습니다.
그 공간의 변화에 시간이라고 명명한 숫자로 눈금을 매겼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공간의 변화는 쉽게 포착이 되지만
시간의 변화는 뭘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시간은 단지 우리들 마음 속에만 있지않나 상상합니다.
잠시 공자님 앞에서 문자를 써봤습니다.
저의 개통철학에 잠시 실소를 멈추지 못하실 것입니다.
시간에대한 철학적인 깊은 통찰을 담아주셨습니다.
시간의 개념은 우리 인간이 공간의 변화를 인식하고 측정하기 위해 만든 도구일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말씀대로 시간은 마음 속에서 느끼는 흐름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공자님도 이런 고민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