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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마당 대학 수장 토론을 요청하며
길상묘덕 추천 0 조회 574 23.03.16 07:21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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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16 08:40

    첫댓글 울창한 나무꼭대기에서 세상을 아래로 내려다 보시는분께서 어찌하다 길을 잘못드신것같습니다
    여기는 울창한 나무 저 멀리 땅바닦에서 숲을바라보는것마져 힘들어하는곳입니다

    외눈동내에 두눈가진자가 바보취급받는법입니다
    알고도 이글을 올렸다면 건방일테고
    모르고 올렸다면 실수인것같습니다

    동녁에 해가뜨면 정신을 가다듬고 좌우을 살펴보시고 바른길로 유람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작성자 23.03.16 09:58

    첫번째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바른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도처에 있습니다.
    공자님 말씀에, "세 사람이 동행하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왼쪽에 있는 사람이 선행을 하면 본받아 행하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불선행을 행하면 돌이켜 쓰면 될 것입니다.
    일단 유람길에 나섰으니, 죄충우돌하며 모난돌을 등글게 만들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23.03.16 09:17

    너무 어려워요

    읽어 내기도 어려운 사람이죠

    토론이 이루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워도 정독할게요

    연세가 지극하신 분이셨네요
    저도 정씨 성을 가젔답니다

  • 작성자 23.03.16 10:03

    감사합니다.
    글을 쓴 제가 읽어보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비방이 있다면 자주 읽어서 친해지는 것입니다.
    공자님은 칠십에 종심하셨다고 하니, 저도 흉내나 내볼까 합니다.
    정중하다는 말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정씨들이 대체로 무난한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23.03.16 09:47

    일찍이 박도사는 구령삼주를 늘 입으로 주문을 외었다고 합니다
    도계선생은 말하길 명리학만 해서는안되고
    그 심신을 늘 맑게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기도에 게을리 하지 않았죠
    그는 육효점에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산교 교주는 도통하길 원하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하길
    공자, 맹자,대학을 읽으라 하였습니다
    말씀대로 대학을 읽고 깨달으니 도가 저절로 나와 신통을 부렸다고 전해집니다
    명리학만으로 안되므로 구성학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고
    또한 명리학으로는 동일사주를 논하기 어려우므로
    대성하시려는 분들은 자기에게 맞는 기도 또한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관음기도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 작성자 23.03.16 10:08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려운 것이 명리입니다.
    예전에 관음기도로 승부를 거셨다고 하시니,
    상응하는 성취가 있으셨으리라 봅니다.
    오탁악세에 사는 사람이 가장 친근하기 쉬운 분이 바로 관음보살이 아닌가 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 감사합니다.

  • 23.03.16 15:46

    갑진 스승님 신라에 왜 괴물이 많이 나오나요

  • 작성자 23.03.16 18:15

    도옹 김용옥 선생의 번역문을 인터넷에서 구해 올렸습니다..

  • 작성자 23.03.16 20:58

    옛날 한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었기 때문에 읽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에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의 단락을 나누고 어구語句를 정리하는 것을 장구章句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띄어쓰기입니다.
    대학지도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은 주자의 장구이고,
    대학지도재명명 덕재친 민재지어지선은 효산심일의 장구인 셈입니다.
    저는 대학의 수장을 세 단락으로 나누고, 각 단락마다 팔조목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삼강령을 두지 않기 때문에 주자의 팔조목을 격상시키는 명칭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첫째 단락 명명明明 친親 지선至善 유정有定 능정能靜 능안能安 능려能慮 능득能得
    둘째 단락 덕천하德天下 치국治國 제가齊家 수신修身 정심正心 성의誠意 치지致知 격물格物
    셋째 단락 물격物格 지지知至 의성意誠 심정心正 신수身修 가제家齊 국치國治 천하평天下平
    둘째 단락의 순서를 뒤바꾸면 명명과 격물 물격이 한조가 되고,
    마지막은 능득과 덕천하 천하평이 한조가 됩니다.
    같은 말을 세번 반복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전개하면 격물이나 능득 덕천하의 뜻이 명백해집니다.
    자세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3.03.17 04:35

    <뱃노래>
    배띄워라 배띄워라 만경창파(萬頃滄波) 배띄워라.
    만경창파 너른바다 두둥실 배띄워라.
    일락서산(日落西山) 해가지고 월출동(月出東)녘 달이떴다.
    상하천광(上下天光) 맑은물결 월수세계(月水世界) 이아닌가
    천지로 배를모아 요순우탕(堯舜禹湯) 키를잡아
    문무주공(文武周孔) 돛을달고 안증사맹(顔曾思孟) 노저어아
    범피중류(汎彼中流) 띄워놓니 춘수선녀(春水船女) 천상좌(天上坐)라
    걸주풍파(桀紂風波) 일어난들 이배파산(破散) 어이하리
    제일강산(第一姜山) 돛대로서 도사공(都沙工)이 누구신고

    불교 선종의 28대 조사설을 본받아 주자도 유가의 도통맥을 만들었습니다.
    통상 요순우탕堯舜禹湯 문무주공文武周孔이라 말합니다.
    여기에 안증사맹顔曾思孟 주양정주周兩程朱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주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5백여년 동안 성현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만일 제 대학 장구가 틀리고 주자의 장구가 옳다면
    저는 성리학의 후계자들로부터 천벌을 받아야 한다고 탄핵당할 것입니다.
    만일 제가 옳고 주자가 틀리다면 또한 성리학이 얼마나 허구로 날조되었는가를 증명하기도 합니다.
    글을 읽을 때는 허심탄회해야 합니다.
    명경지수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3.03.17 06:33

    초주 근본인과: 명명明明 친親 지선至善 유정有定 능정能靜 능안能安 능려能慮 능득能得
    제이주 구경인과: 덕천하德天下 치국治國 제가齊家 수신修身 정심正心 성의誠意 치지致知 격물格物
    구경인과 역순: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덕천하德天下
    제삼주 안락인과: 물격物格 지지知至 의성意誠 심정心正 신수身修 가제家齊 국치國治 천하평天下平

    유가의 대학은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습니다. 어떻게 수신하는가? 명명明明 친親 지선至善 유정有定 또는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이나 물격物格 지지知至 의성意誠 심정心正이 모두 수신하는 일이고, 또 신내사身內事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신외사身外事는 무엇인가? 수신修身부터 제가齊家 치국治國 덕천하德天下 그리고 신수身修 가제家齊 국치國治 천하평天下平 또 능정能靜 능안能安 능려能慮 능득能得까지 모두 신외사입니다. 특히 능정能靜 능안能安 능려能慮 능득能得은 국록을 먹지 않는 일반인입니다.
    만일 능정能靜 능안能安 능려能慮 능득能得을 신내사로 보면 그 경계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이 점도 착안할 곳입니다.

  • 작성자 23.03.17 06:58

    저는 경안이 열리지도 못했고, 견성도 못했으며,
    유가에서 말하는 도통도 못했고,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명리도 여전히 문밖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찌 감히 주자를 묵사발내며,
    조선의 모든 유학자 얼굴을 짓밟아 버리는가?
    짓밟을 수 있는가?
    이는 제가 화엄경 여래출현품을 친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옥궁천리목인데 갱상일층루하라.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이냐?
    동정지간이니라.

  • 23.03.17 13:46

    조선중기 윤휴..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른단 말인가?... 주장하다 사문난적으로 몰려 처형 당했죠.

    물론 정치적인 이유에서 당한 걸로 압니다.

    긴글이라 대략 주마간산으로 읽어 봤는데 길상 선생님의 주장 요지를 모르겠군요.

    대학지도는 재명명덕?

    明明 德?
    明 明德?

    성리학의 뜬구름 잡는 空論에서 조선중기 임란.호란을 거치면서 유학자들을 현실에 대한 각성으로 실학이 태동하는 계기가 된 걸로 압니다.

    그 실학의 모태가 격물치지인 걸로..


  • 작성자 23.03.17 15:07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 23.03.18 11:48

    제이주 구경인과를 역순逆順하면 격물로 시작하여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덕천하가 된다. 삼주인과는 모두 수신 신수 평정平靜을 근본으로 삼고 보면, 그 이전 정심 성의 치지 격물이나 물격 명명 등은 신내사身內事로 지혜가 선도先導하고, 그 이후는 덕천하 천하평 득의得意까지 모두 신외사身外事로 복덕이 주관한다. 곧 전반은 이기행이고, 후반은 이타행이며, 능정 이후 능안 능려 능득 등도 모두 후자에 속한다. 능득 또는 득의는 국록을 받지 않는 처사의 경계이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 23.03.18 16:24


    大學之道在明明 德在親 民在止於至善 知止而後有定 定而後能靜 靜而後能安 安而後能慮 慮而後能得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大學之道在明明
    (大學之)德在親
    (大學之)民在止於至善

    음~~
    끊는 곳이 다ㅡ르게 해석하셨네요~

    대학은 큰 학문이라는 뜻이고 큰 학문이란 개인이 아닌 사회 집단의 학문 즉 통치체계 와 유사하다고 봅니다.

    길상님은 대학을 불교식 개인적인 깨달음의 과정으로 해석하신 듯 한데..

    明 과 德의 개념부터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 23.03.18 16:49

    길상님의 주장

    대학의 道는 명명에 있고
    대학의 德은 친민에 있어며
    대학의 民은 止於至善에 있다.

    대학의 도는 밝은것을 밝히는데 있고
    대학의 덕은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며
    대학의 백성은 지극한 善에 머물도록
    하는데 있다.

    라고 해석 하신거죠?

    음~~

  • 작성자 23.03.18 17:29

    @명곡(明谷) 감사합니다.

    大學之道在明明
    (大學之)德在親
    (大學之)民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명명明明에 있고,
    대학의 덕은 친근親近에 있으며,
    대학의 인민은 지어지선에 있느니라.

    친민이 아니고 친근 곧 친입니다.
    그리고 명명도 명사와 동사 또는 동사와 명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광명이 비춰준다, 광명을 비춰지게 한다.
    전자는 물격과 같고, 후자는 격물과 같다는 논지입니다.
    그리고 삼강령으로 해석하지 않고
    이렇게 해석해야 세 가지 팔조목이 서로 연결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18 17:57

    주자 장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大學之道在明明德
    (大學之道)在新民
    (大學之道)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명덕을 밝힘에 있고,
    대학의 도는 신민에 있으며,
    대학의 도는 지어지선에 있느니라.

    명명덕과 신민 지어지선 삼강령이 모두 대인군자의 몫이고,
    그 외 사람들은 대학의 도와는 분상이 전혀 없게 됩니다.

    大學之道在明明
    (大學之)德在親
    (大學之)民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명명明明에 있고,
    대학의 덕은 친근親近에 있으며,
    대학의 인민은 지어지선에 있느니라.

    덕과 민을 뒤에 붙이면 대학의 주인공이 모든 사람에 상당하게 됩니다.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문을 상세히 읽어보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19 06:42

    초주 근본인과는 대학의 체상용 삼보를 드러내고자 하여 먼저 도와 덕 그리고 인민을 따로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제이주 구경인과나 제삼주 안락인과처럼 8조목의 상호 인과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 장에서는 제이주나 제삼주 인과처럼 제3조목과 제4조목의 관계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지선止善을 알고 난 다음에야 정정正定이 있다.(知止而後有定) 의지가 성실해진 이후에 일심이 올바르게 된다.(意誠而後心正) 지지知止와 의성意誠이 대대하고, 유정有定과 심정心正이 상응한다. 이하도 모두 동일하다. 삼주인과를 서로 대조하여 비교하지 않으면 그 취지를 분명하게 알 수 없다.

  • 작성자 23.03.19 06:42

    정정이 있고 나서야 평정平靜할 수 있다. 정심의 정정을 수신은 평정으로 이어받았다. “수신이란 무엇이냐?” “신심을 도야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것이다.”(陶冶身心 涵养德性) 또는 “몸은 도로 닦고, 도는 인으로 닦는다.”(修身以道 修道以仁)라고 한다. 광의廣義의 수신은 정심 이상의 신내사를 모두 포함한다. 여기서는 정심과 대비되는 협의狹義의 수신을 말한다. 이 몸의 이목구비를 통하여 정심이 발현하는 것을 수신이라 말한다. 예를 들면 극기복례의 사물四勿이 이에 상당한다. 이 때문에 정정이 있고 나서야 이목구비가 평정平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목구비가 그 대상에 현혹되지 않고 정심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평정이다.

    제가 이하는 포덕布德이다. 내가 평정하지 못한다면 어찌 남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랴. 차안의 무명 중생을 피안의 해탈세계로 건네주고자 하면 내가 먼저 건너갈 수 있어야 하고, 일체중생을 성불시키고자 하면 내가 먼저 성불해야 한다. 일의 선후가 이와 같다.

    복덕이 충만하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바로 이루어진다. 혜충국사의 경계가 그러하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 작성자 23.03.19 08:28

    우리는 통상 치국 덕천하를 치국 평천하라 말한다. 이 평천하는 전쟁을 수반한 법치法治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 말하는 평천하나 득천하 덕천하 또는 천하평은 모두 덕치의 산물이다.

    이상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 작성자 23.03.20 10:25

    효산심일曉山心日은 새로 지은 것이 아니고, 예전에 썼던 아호들입니다.

  • 작성자 23.03.21 06:51

    결어를 수정 보완했습니다.

  • 작성자 23.03.22 07:06

    지선과 성의의 상호 관계를 중용을 의거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성誠이란 것은 천도天道이고,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것은 인도人道이다. 성자誠者는 애쓰지 않아도 적중하고, 심사숙고深思熟考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며, 여유작작餘裕綽綽해도 천도에 들어맞으니, 성인이기 때문이다.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이는 선을 간택하고 고수固守하려는 자이다.”(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전후의 성자誠者 중에 후자는 천도를 성취한 성인으로 보았고, 또 성지자誠之者 중에 지之자를 성의誠意의 의意자로 해석했다. 중용의 “그것을 성실하게 하려는 이”(誠之者)와 대학의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이”(欲誠其意者) 는 글자가 많고 적을 뿐이고, 그 대의는 동일하다. 지선至善이 바로 지성至誠이다. 선을 간택하고 고수固守하면 지선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상을 보완했습니다.

  • 작성자 23.03.23 10:07

    품물品物은 본말本末이 있고, 사상事相은 시종始終이 있으니, 선후가 되는 소이를 알면 대도大道와 친근할 것이다.(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본말은 경중輕重이고, 종시는 선후이다. 이 문단은 제일주 근본인과의 총결總結이고, 동시에 제이주나 제삼주 인과의 총결이기도 하다. 삼주인과가 모두 일관되게 팔강목八綱目의 상호 본말과 선후의 관계를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대학의 도는 명명에 있다.”라는 명명明明은 대학의 근본 강목이라 최우선으로 제출한다. 그의 뒤를 이어 “그 덕은 친근에 있다.”라고 하며, 명명에 이를 수 있는 방편으로 친근親近을 제시한다. 연이어 “그 인민은 지선에 이름에 있다.”라고 하여, 그 수용자가 평상인이라는 사실을 명백하 천명하고 있다. 이 대학의 삼보 도와 덕 인민은 삼주인과의 팔강목 중에 근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수장에 안치한 것이다.

  • 작성자 23.03.23 10:09

    “지선止善을 알고 난 다음에야 정정正定이 있다.” “정려한 다음에야 득의得意할 수 있다.” 등은 모두 팔강목의 선후가 되는 소이를 밝히고 있다. 이 팔강목을 팔층보탑八層寶塔에 비유하면, 지선은 3층 탑신塔身에 상당하고 정정은 4층 탑신과 상응할 것이다. “삼층 탑신을 세운 다음에야 4층 탑신을 올릴 수 있다.” 팔강목의 선후가 이와 같다. 이 때문에 “선후가 되는 소이를 알면 대도大道와 친근할 것이다.”라고 결론한 것이다.
    근도近道는 대학의 도 명명과 대학의 덕 친근이다. 명명을 친근함이 근본 공부이고, 이 때문에 근도는 전체 팔강목을 관통한다. 초주인과는 대학의 도 명명에서 시작하여 근도로 끝마쳤다. 수미일관首尾一貫한다. 아름답도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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