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이 탈북자들이 출연하는 종편이란다.
장마당에서 한류 드라마 씨디보다 두 배의 가격에 암거래된단다.
그 중에서도 ‘이만갑’이 최고 인기란다.
Channel 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란 프로다.
특히 고위층과 부유층들에게 인기란다.
어제 저녁 방송에서는 김일성, 김정일과 김정은 3대에 걸친 북한의 세습 독재자에 대한 찬양가 내용이 다뤄졌다. 사회자가 노래 제목을 보여주자 10여명의 탈북 출연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율동을 하며 열띠게 불러댔다. 묘하게 흥분시키는 행진가 풍이었다.
불러대는 탈북 출연자도 이를 지켜보는 한국의 출연자들도 소름끼친다고 하였다. 열심히 연습하고 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란다. 북한에서 매일 틀어주고 어려서부터 불러서 몸에 배어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자동으로 튀어나온다고 하였다.
이게 방송에 그대로 나가면 북한 고무찬양죄로 잡혀가는 것 아니냐고 한 출연자가 말하였다. 그러자 비꼬는우스개로 하면 어떠냐는 제안에 따라 신나는 개그 율동으로 불러댔다. 순실이가 제일 신나했다. 어려서부터 인민들을 세뇌한 결과로 인간이 어떻게 좀비처럼 될 수 있는지 실상을 잘 보여주는 프로였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죽었을 때 까치들도 나뭇가지에 모여들어 슬퍼했고, 김정일이 순시했을 때 연못의 잉어들도 튀어오르며 찬양했다는 얘기를 사실로 알고 있다고 했다. 비, 바람도 강물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신적인 존재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세뇌의 무서운 결과다.
김정일이 죽기 얼마 전에는 그가 골프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다섯 번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숏홀이 다섯 개가 되지 않을 테니 미들홀에서도 홀인원했다는 허풍이 틀림없다.
기네스북의 골프기록이 아니라 허풍 기록에 올라갈 내용이다.
골프라는 운동이 참 묘한 것이다.
이게 북한에서만 우스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그러하다.
어느 목사가 설교 준비하러 산좋고 물좋은 강원도의 골프장에 자주 간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골프 치며 설교를 구상하면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던가.
일년에 몇 번을 갔다더라?
좀 더 있으면 골프장 까치가 찬양하고 연못의 잉어가 튀어오르며 율동했다는 얘기가 설교가운데 나올지도 모른다. 해외에 나갔다던데 오늘 골프치러 가지 않을까?
여러 소송을 진행하느라 골도 아프고, 겨울 찬바람에 또 눈치보느라 오랫동안 솜씨가 녹슬었을 텐데
소송은 걸어놨겠다 날씨 좋겠다 눈치 볼 거 없겠다 기회는 이 때다.
오늘 골프 치러 갑시다.
첫댓글 넋나간 고씨가 공을 주워 홀에 집어 넣고 홀인원 함성을 지르겠지요!
- 자리보존을 위해 무슨 짖을 못할까? 논문표절도 돕는데.......
오씨와 고씨는 상호 '일생 빚진자들'이 되었기에... 성도의 눈과 귀를 막기위해 바람잡고 함성지르며
계속 새로운 일들을 꾸밀것입니다. 그들의 허풍과 바람몰이에 이용당하는 신도들이 불쌍할뿐이지요...
벌써부터 한국교회사에 이름을 운운하는 칭송이 추종자 그룹에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옛날에 목사 찬양가 만든것 기억하지죠
벌써 부터 시작한것입니다
서초센타 안에 있는 홀 이름부터 이상합니다
"john hall" 이란 명칭들
ㅎㅎ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오치갑' 보다 '오골갑' 이
더 입에 착착 감기는 것 같은데요?
좀 쎄게 발음하면 더 재밌고요~ㅋ
설마 '오 꼴 프' 는 아니지요?
@basic ㅋ 비슷하죠? ㅎㅎㅎ
골프타수도 조작하고 다니는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대신 해주고
본인이 안해도 눈감아 주는 사람들이 많은 분이라~ ㅋㅋㅋ
좋은 의견이십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