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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Lev Ivanovic Yashin
- 국적 :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 생년월일 : 1929년 10월 22일
- 키 : 187cm
- 몸무게 : 82kg
- 포지션 : Goalkeeper
- 소속팀 : Dynamo Moscow
- 등번호 : 1
- 1990년 사망
생전에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서 단 한순간도 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 준적이 없었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수많은 후배 골키퍼들의 흠모를 받고 있으며,
축구계 최고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이 또한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니 가히 "야신 이전에 야신 없고 야신 이후에 야신 없다"라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그의 인기와 명예가 골키퍼들에게서 오죽하면 지금까지도 후배 골키퍼들이 그를 모방해 검은 유니폼들을 즐겨입을 정도라고 한다.
'골키퍼의 신'이라고까지 불리는 레프 야신은 1929년 10월 22일 러시아(구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넉넉치 못했던 가정 형편때문에 그는 1942년부터 그의 아버지처럼 공장에 다니며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고작 열 세살이었다.
그는 이때부터 직장에 다니며 틈틈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소년들과 어울려 공을 찼는데, 그러다가 1949년 Moscow Dinamo팀의 감독인 Chernyshov의 눈에 띄어 Moscow Dinamo에 입단하게 된다
. 그러나 이 당시 그는 엉뚱하게도 아이스하키팀의 골키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는 1951년에 그는 아이스하키가 아닌 축구팀으로 옮겨가지만 한낱 '기본도 안 된 공장떼기'에 불과한 그에게 출전의 기회가 올리가 없었고 그렇게 그는 bench-warmer로 몇년을 썩어야만 했다.
이렇게 2년이 지난 1953년. 그는 축구를 그만두기로 마음먹는다. 사실 한때의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그와 그의 가정환경상, 이런 식으로 남의 물심부름이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느니 다만 몇 푼이라도 버는 것이 더욱 중요했으니까. 이때 그의 결심대로 일이 풀려갔더라면 아마 '세기의 골키퍼 야신'(에우제비오의 표현)이란 이름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이 그렇게 되느라고 그랬던지 주전 골키퍼 알렉세이 코미츠가 부상을 당했고 그는 그 덕분에 출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떠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경기 이후의 Moscow Dinamo의 주전 골키퍼는 더이상 코미츠가 아니라 야신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흙속에 묻혀있던 진주가 그 빛을 발하듯, 한 번 빛을 본 야신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1년 후에는 국가대표가 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에는 멜버른 올림픽에 소련 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한다.
그리고 다시 4년 후. 이번에는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소련팀을 이끌고 Euro 60에 참가해 우승하기에 이른다.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63년에는 'France Football'지가 선정한 Best European Player에 선정되었고 아직까지도 Golden Ball을 수상한 유일한 골키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독일의 올리버 칸 골키퍼가 유력한 후보인 호나우도 선수를 제치고 골든볼을 수상했기 때문에 깨지고 말았다.
소련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레닌 훈장을 받고 7년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Moscow Dinamo를 위해 22시즌을 뛰어 여섯번의 리그 우승을 팀에 안긴 위대한 골키퍼 야신은 1971년 소속팀인 Moscow Dinamo와 유럽 올스타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 경기는 소련의 레닌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수많은 팬들과 각국의 유명 선수들은 그 경기 하나를 보기 위해 소련까지 찾아왔다. 한참 냉전기류가 맴돌던 당시의 정세마저 무시하고 말이다.
이 날의 경기에는 10만의 관중이 운집해 떠나는 그를 축복했다고 전해진다.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트레이너로 계속 활동했고 국제연맹의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영웅의 만년은 행복하지만은 않았었던 모양으로, 1986년에 심각한 무릎부상을 당한 그는 결국 다리절단 수술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 후인 1990년, 예순 하나라는 그다지 많지도 않은 나이로 그는 속세의 영광을 등지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51년 Moscow Dinamo의 골키퍼로 데뷰하고부터 71년 은퇴할 때까지 20년동안 그는 270여 경기에서 150여개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었다고 한다.특히 65년에 열렸던 스탠리 매튜스의 고별 경기에서의 선방은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될 정도이다. 그리고 국가대표로써 출전한 78경기에서 허용한 골이 70골이라고 하니까 한경기당 한 골도 채 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들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가 은퇴한지 무려 30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이 골키퍼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처럼 그의 플레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들조차도 그의 이름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다는 것 자체가 그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는 이제 없다. 그의 선방은 이제 오래되고 화면이 다 긁힌 화면자료로나 볼 수 있을 뿐이고 그의 이야기는 아주 가끔씩 실리는 축구에 있어서의 지나간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나 발견될 따름이다. 그러나 전설로서의 그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고집스레 검은 유니폼을 입는 후배들의 모습 속에서, 베켄바워나 크루이프, 에우제비오같은 아직 남아있는 영웅들의 회상 속에서,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후, 가장 돋보였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의 이름 속에서 그의 숨결은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러시아의 영웅, 위대한 골키퍼 레프 야신. 그는 전설이 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
야신의 사각지대-야신이 못막았다고해서 야신 사각지대가 아니라 아마 저 사각지대는 야신도 막을수 없을것이다 라고 뒷날 사람들이 붙힌 이름이다.
사각지대는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수 없다
그러나 난 막을수 있다. - 야신-
야신상을 수상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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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하하하 오랜만에 프로필을.. 꾸준히 하려고 했던건데. 어쩌다 보니.. 게을러 져버려서..
잘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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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나 난 막을수 있다...
멋지네요,진짜 동영상 한번 보고 싶어요..ㅠㅠ
사각지대는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수없다 그러나 난 막을수있다~ 멋지네영~ㅋ
야신 ㅋㅋ 이야 멋지다 !!
슈마이켈도 야신에겐 안대나?;;
...네 안될듯합니다 .^^ 진짜 야신이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진짜... ㅠㅠ 아 ~~~
78경기 70골... 실점률은 낮은편이 아니군요 이운재선수도 100경기에서 90실점이었고 체흐도 작년시즌에 42경기에서 20실점이었으니
당시는 오프사이드 규칙도 정해져있지 않았고. 포메이션도 공격위주의 포메이션 ( 예를들자면 4-4-2 가 요즘 포메이션이라면 그때는 2-4-4 이런식 ) 이라서.. 그정도면 대단한거죠. 당시 그 다음으로 잘막은 키퍼가 1경기 2~3실점 이상 정도 했다고 하는데요.
50년대 선수랑 지금시대 선수랑 비교하다니ㅡㅡ;; 야신이 활약당시엔 수비의 압박도 없었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무수히 많은 슈팅을 때릴수있었기 ?문에 골도 무지하게 넣었죠... 근데 저 정도 실점률이면 엄청 낮은편입니다..ㅡ
내 맞습니다 위에분들 말씀이... 그당시는 수비라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압박수비 이런건 현대에 나온말이죠. 그러니까 공격축구였단 말입니다. 그당시랑 지금이랑 비교하시면 안돼요 ^^ 야신은 전설이니까요.... 기록때문에 전설이 된게 아니죠. 그때당시에 엄청났다고 하잔습니까...ㅠㅠ 저도 보진못했지만... 아쉽움..
극도의 공격 포메이션 1-1-8을 사용하기도 했죠.게다가 유명수비수도 없고말이죠.
그것도 낮은 실점률이에요 그당시에는...수비가 적어서...그래도 페널티킥 선방률은 대단했다죠...
저거는 좀 낮은 실점률이 아닌데요............
ㄷㄷㄷ ..
요즘시대로 환산은 불가능하나요? 저실점율 -_- ㄷㄷㄷ 주관적으로라도;;
한 0.3정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진짜 키,몸무게가 187,82인가요?-_-키가 다 달라서 햇갈리는..
감동이..
초인이었네...
ㅋㅋㅋ ㄷㄷㄷㄷㄷ;;; 진짜 초인이었을듯;;
패널티 선방이 뭐 저리 많아 - =
페널티 찰때 선수마음을 잘읽나..? ㅋㅋㅋ
페널티 찰때 선수마음을 잘읽나..? ㅋㅋㅋ
다리절단 수술도 했었구나.. 얼마나 잘했으면 야신상이라고 했을까
오래 해먹었네;;
이야...
남들(다른골리)보다 팔이길었다고 들은거같은데 일반적으로 골리들 팔이 길지만 뭐 야신은 무릎까지 왔다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