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이 P.T체조만 한지 딱 한 달 째다.
나느 이 훈련 하나로 한 달을 끌기위해 온갃 노력을 다 했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에도 트집을 잡고 횟수를 2배씩 3배씩 올리고, 작은 꼬투리 하나라도 잡기위해서 하루 종일 훈련 내내 눈을 부라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달!
애송이 엘프놈들은 이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팔과 다리를 움식이고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이 P.T체조라는 게 은근히 온 몸 운동이어서 쉬지 않고 하다보면 무지하게 힘이 든 다는 것을.
더군다나 나는 한 엘프라도 팔이 굽혀지면 "다시!" 를 외쳤고 그때마다 나에게 트집이 잡힌 놈들은 주변의 모든 살기가 서린 시선을 느껴야 했다.
그리하여 지금 현재! 모두가 완벽하게 하나의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쯤 되면 이제 몸으로 느꼈으 것이다.
단체 생활이 어떤 것인지.
군대에 가면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한다.
한 사람이 자칫 실수를 하게 되면 대원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할 때에는 한 사람 한 사람 아주 엄격하게 처리 했다.
단 사람이 실수를 해도 그 책임은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차츰 차츰 익숙해지다 보면 아무리 인원이 많아져도 하나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하나 둘 셋, 백 사십 구!"
슬슬 때가 되었군.
"하나 둘 셋!"
척-
마지막 외침과 함께 입도 벙긋 한지 않는 놈들.
이를 갈며 나를 죽어라 노려보고 있었다.
흐흐흐 마음껏 씹어봐라.
그래봤자 나는 늬들 대장이다.
"모두 수고했다. 이제서야 단체 생활에 익숙해 진 것 같군. 하지만! 아직 너희들은 애송이에 불과하다. 겨우 새발의 피인 이정도에 만족하지 말 것! 잠시 20분간 휴식한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해산!"
"해산!"
해산이라는 외침과 함께 모두 바닥에 널브러 지는 녀석들.
이쯤 되면 녀석들도 느꼈을 것이다.
휴식시간에 꼼짝말고 최대한 편하게 누워 휴식을 취해야 다음 훈련 때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훈련도중 힘들어 포기한 놈들은 내가 따로 불러 밤이 늦도록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아...하아.."
"저 인간은 어디서 이런 걸 알아가지고 우릴 괴롭히는거야."
"난 저 인간이 악마같에."
"말 할 기운도 없다. 그냥 쉬자."
"어."
다 들리거든?
흐흐흐
두고보자아
오싹-
"왜, 왠 한기가?"
"그, 그러게."
"왜 이러지?"
달콤한 휴식시간이 끝나고 나는 휘슬을 불었다.
"휘이익-!"
"집합!"
내 휘슬 소리가 들리자 마자 벌떡 일어나 정열을 하는 녀석들.
흐흐흐 초반에는 휘슬 소리에도 어기적어기적 거리길래 휴식시간 없이 강행군을 시켰더니 이젠 빠릿빠릿 해졌다.
"오늘부터 훈련 방식을 변경한다. 체계적인 훈련으로 너희들은 강해질 것이다. 너희의 마을은 너희가 지키는 것이다. 알겠나?"
"예!!"
"우선 오늘부터 새롭게 인원을 나누겠다. 첫번째로 나는 너희를 총 3부대로 나눌려고 한다. 첫번째 부대는 100명. 지원하는 자는 나와라."
우선은 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 100명, 40명, 60명을 뽑았다.
후후후 이제부터 체계적으로 잡힐 때가 왔군.
며칠 전에 나는 장로의 집으로 찾아가 내 생각을 꺼내들었다.
장로는 내 이야기르 듣다가 좋은 의견이었는지 선뜻 내를 도와주기로 하였고 장로에게서 '씨앗' 하나를 받았다.
후후후 앞으로 너희들은 내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날 수가 없다.
엘프군은 현제 한 곳에 모을 집이 없기 때문에 훈련이 마쳐지면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어제이후로는 이제 그럴 필요가 사라졌다.
내 손에는 이 '씨앗'이 있기 때문에.
......그게 뭐냐?
보면 알어.
나는 중앙에 100명씩 모여있고 왼쪽에는 40명, 오른쪽에는 60명씩 나뉜 것을 보며 내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갔다.
"너희들은 앞으로 부대로 편성 될 것이다. 중앙은 돌격병인 러쉬부대!(R), 왼쪽에는 정찰병인 스카우트부대!(S), 그리고 오른쪽은 위생병인 메디컬부대(M)가 될 것이다."
"??"
내 말이 끝나자 모두가 하나같이 머리 위로 물음표가 푱 하고 생성 되었다.
푸흐흣
이렇게 보니까 왠지 귀엽네?
"앞으로 너흰 한 달 뒤 내가 지급하는 무기를 가지게 될 것이며 너희들은 새로운 엘프군으로 탄생 될 것이다! 모두들 남은 한 달 동안 지독한 훈련이 기다려 질 것이다! 지금부터 편성되는 조끼리 뭉쳐 지내며 한 달 동안 잘 해보자!"
"질문 있습니다!"
"질문을 할 시에는 손을 들고 자신의 이름을 외친 후 물어라."
"라빈스 입니다! 하루 훈련을 마치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좋은 질문이다. 앞으로 너희들은 분대로 나뉘어 지며 그 분대 안에서는 또 조로 나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분대끼리 뭉쳐 지내게 될 것이다. 한 달 동안은 그 누구도 앞으로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질문 있습니다! 써니원 입니다!"
"풋."
"??"
"아, 뭔가?"
잠시 웃겼다.
진짜로 이름이 베스킨, 라빈스, 써나원 일 줄이야.
나 돗자리 펴야 되는거 아닐까?
푸하하
"저희들이 한 곳에 지내려면 집이 필요한데 저흰 어디서 지냅니까?"
"지금 만들 것이다."
"예?"
"며칠전 장로님께 부탁해서 받은 신목의 씨앗이 있다."
"헛!"
"그걸로 지을 생각이니 걱정 말아라. 질문 더 없나?"
"..."
"그럼 이제 분대와 조로 나누지. 러쉬부대는 총 5개의 분대로 나누고 한 분대당 20명씩 편성된다. 그리고 하나의 분대에 2개의 조가 생길 것이다. 그렇게 알아서 나누고 총 10개의 조가 편성되면 나에게 보고하러 오도록. 아, 그리고 조장도 뽑으면 되겠군. 스카우트부대는 4개의 분대로 나눈다. 그리고 총 8조로 나눈다! 한 조당 5명, 한 분대당 10명씩 편성하면 총 4개의 분대가 나올 것이다. 메디컬부대는 3개의 분대로 나누도록. 한 분대당 20명씩 편성하면 될 것이다. 조는 총 6조가 나올것이다. 한 조당 10명! 이상! 행동 개시!"
"행동 개시!"
모두가 모이기 시작했다.
이렇게까지 목 아프게 길게 설명해줬는데도 못해먹으면 다시 기합이다 이놈들아.
자, 그럼 나는 우리 애송이 녀석들이 지낼 내무반과 기타등등을 지으러 가보실까?
이미 멋지게 구상을 해둔 터라 씨앗을 손에쥐고 넓디 넓은 공터 구석으로 이동했다.
이곳 엘프마을은 주변이 숲이라 200명이 행동할 집을 지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은 바로 지하!
이 공터 지하에 건물을 지을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장로가 특별히 선심쓰듯 내어준 마법스크롤도 몇 장 있었다.
"자, 심어보자~"
땅을 조금 파내고 씨앗을 심은 뒤 장로가 알려준 대로 정신을 가다듬었다.
이 씨앗은 장로의 집인 신목의 씨앗으로 장로에게 내가 말을 하자 자고 있던 신목을 깨워 하나 달라고 했었다.
거부 할 줄 알았던 신목은 의외로 선뜻 내어주었다.
어짜피 신목의 씨앗이라고 해봐야 심은 대상이 구상하는 나무집을 어디에라도 지을 수 있다는 기능만 가지고 있었다.
신목의 씨앗이라고 해도 별다른 기능은 없는 것이다. 그냥 원하는 건물을 엘프들이 사는 나무 집 형태로 만들어 줄 뿐.
나는 정신을 집중해서 내가 원하는 건물을 생각해냈다.
20명이 지낼 내무반과 기본적인 화장실, 200명을 수용할 식당도 있어야 겠고, 한 번에 안내를 할 방송실, 연무장, 내가 지낼 사무실, 모두가 모여서 이론 공구를 할 수 있는 강당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냈고 조금 있자 씨앗을 심은 흙이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씨앗을 심은 곳에서 싹이 돋아나며 점점 자라서 하나의 나무가 되었고 나무가 자라서 꽤 큼지막한 나무로 자라고는 나무 줄기에 큰 문이 달려 있었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엘프군들이 지낼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이 마법 같은 일에 새삼 이곳이 다른 세계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실감나게 했다.
"자, 들어가 보실까?"
물을 열고 발을 디디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넓직한 통로을 살피며 계단을 내려가니 갑작이 나는 시간을 뛰어넘은 것 같았다.
마치 몇 년전 군대에 있을 때로 돌아간 그 기분!
건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지어졌다.
엄청난 넓이의 건물을 보며 나는 하나 하나 살피기 시작했다.
엘프녀석들이 지낼 내부반을 돌아보고, 식당도 살펴보고...어느덧 얼푸 원하는 것들이 다 있는 것을 보고 나서 나는 바깥과 통하는 계단 앞에 서서 주머니를 뒤져 마법 스크롤을 꺼내들었다.
장로가 말하기를 각각 공기청정 마법,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라이트마법, 온도 조절 마법 등이 있었다.
모두가 보조 마법이지만 지금 이곳에는 꼭 필요하기에 스크롤을 차례차례 짖어서 마법을 발동 시켰다.
그러자 스크롤들이 빛을 내며 마법이 실현되었고 금새 숙소에는 쾌적함이 생겼다.
지하라서 갑갑한 공기를 영구적인 마법으로 바꾼 것이다.
역시 엘프들은 대단해!
이제 할 일을 대충 다 하자 나는 계단을 다시 올라가 공터, 아니 이젠 훈련장이 된 곳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앞으로 달려오는 녀석들.
이젠 알아서 척척 해내는지 벌써 조별로 정열해있었다.
각 조와 분대 앞에는 조장과 분대장들이 앞에 나와 있었다.
"모두 수고했다. 오늘 훈련은 이것으로 마치고..."
"와아아!"
"내일 부터는 지옥훈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헉!"
내 말에 모두가 좋아하다가 동작그만 상태가 되어버린 녀석들.
흐흐흐
지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마!
"모두들 저 나무 문으로 들어가서 각 분대별로 내무반에서 푹 쉬도록. 그리고 요리를 할줄 아는 녀석들 20명 정도만 뽑아서 식사를 준비하도록 해. 취사병은 러쉬부대의 5분대가 맡으면 되겠군. 자자 해산!"
"해산!"
이제 지들 알아서 하겠지. 흐하!
나도 오늘부터 점점 바빠질것이다. 녀석들에게 줄 무기들을 만들어야 되니.
무기는 당연히 총기류가 될 테고 나는 난생 처음 써보는 총기생성 스킬을 사용할 생각이다.
재료가 ????로 표시되어 있지만.
하다보면 되겠지!
자자 힘내자!
첫댓글 평소에 하던 것도 지옥이던데..
댓글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