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12일 (유망주의 절망)
#뮌헨 올림피아 스타디움...
캐스터 : 네, 한국의 오상준 선수 공을 드리블 합니다, 그대로 드리블해 들어가서 슛~
아 ~ 독일의 마테우스선수 앞에서 반칙을 합니다.
해설 : 아 ~ 오상준선수 심하게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요...
캐스터 : 결국 들것에 실려나갑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날의 경기는 3:1 독일의 승리로 끝이난다...
#독일의 라이프치히 병원
(잠이든 오선수, 옆에 서있는 임코치)
의사 :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대로의 선수생활은 불가피합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안
임코치 : 상준아, 어떻게 해야될지...
오상준 : 네 ? 뭘요 코치님?
임코치 : 아니다, 상준아 ...
#오상준의 집
따르르릉, 따르르릉
차상준 : 여보세요
홍명보 : 상준아 나 명보야,
오상준 : 어그래 웬일이야?
홍명보 : 임코치님이 그러시는데... 이제 선수생활이....
2003년 2월 4일 (국가대표 코치 제의)
그로부터 23년후 나는 절망을 딛고 지도자길을 걷고있다.
#고려대학교 운동장
연습을 하는 선수들 뒤로 내가 지켜보고있다. 내가 이끄는 고려대학교는 건국대학장배
축구대회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으로 아주대에 5:3에 낙승을 거두면 승리했다.
그무렵 축구협회에서는...
#축구협회 사무실
정몽준 :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종환 : 맞습니다. 바꾸어야 합니다.
문정식 : 그럼 어떻게 해야될지....
#2시간뒤 축구협회 사무실
조중연 : 그럼 한국의 감독은 차범근감독으로 정하겠습니다. 코치는 고려대 감독인
오상준코치 로 내정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축구부 합숙소
따르르릉..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오상준 : 여보세요?
이회택 : 오상준 감독, 한국대표팀의 코치가 되지 않겠나?
차상준 : .....
#고려대학교 감독의 방
오상준 : (나는 지금 고려대의 감독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축구는 어려운시기다. 어떻게해야되지)
#축구협회 사무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이회택 : 여보세요?
오상준 : 좋습니다, 제가 차범근감독님과 함께 한국축구를 살려보겠습니다.
-2003년 2월 10일
나와 차감독님은 축구협회사무실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축구협회로 간다.
정몽준 회장님이 직접 한장의 종이를 건넨다.
2002월드컵기념 4개국 축구대회에 대한 경기일정이다.
#경기일정
*참가국 : 벨기에, 우루과이, 한국, 미국
*경기일정 : 2003년 2월 20일 ~ 2월 24일
*장소 : 서울월드컵주경기장
(축구협회 문이 열리고) 나와 차감독님이 걸어나온다..
오상준 : 차감독님 어떤식으로 선수들을 선발하실껍니까?
차범근 : 음... 시합이 열흘뒤니깐 우리가 직접 각 구단과 대학교를 방문하면서 실력을 검토해서
뽑자구, 나이가 많던 적건 상관없이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할수있는선수로...
-2003년 2월 18일
오상준 : 오늘도 차감독님과 돌아다녔더니 피곤한걸.. 하지만 이제 명단을 확정지었으니
하루동안 편히 쉬어야지....
#축구협회 사무실
팩스에서 한장의 종이가 나온다... 정몽준회장이 받는다...
정몽준 : 오~ 이게 이번 축구대회 출전할 20명의 선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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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거나 주의할점 등 질책의 한마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