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0일 (월)
예수님의 반론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10:31-42 찬송가: 535장(구 325장)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40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41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중심 단어
유대인, 예수, 선한 일, 신성모독, 율법, 신,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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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
31절: 돌을 들어 예수를 치려 하였다
33절: 예수를 사람으로 보고 자칭 하나님이라 하는 것을 신성모독이라고 여겼다
39절: 예수를 잡고자 하였다
도움말
1. 신성모독(33절): 원래는 가치 없는 말로 상대방의 인신을 공격하거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는 불경죄를 가리킨다.
말씀묵상
성경에 입각한 논쟁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선언을 신성모독이라고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33절)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는 시편 82:6 말씀을 인용하시며, ‘성경 자체가 하나님께 특정한 사명을 위임받은 사람들을 신이라고 부르는데 어찌하여 내가 나 자신을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셨습니다(35-36절). 예수님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를 둔 논증을 하셨으므로 거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일을 행하셨기에 그 행하는 일을 믿는다면 당신과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이심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7-38절).
요단 강 저편
하나님과의 첫 만남이나 깊은 영적 교제의 장소가 있는 사람은 영혼의 간절한 목마름이나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그곳을 다시 찾기 마련입니다. 야곱도 인생에서 길이 막히고 모든 일이 꼬여 위기를 만났을 때 벧엘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도 마지막 사역을 앞두고 사역을 시작하셨던 출발점으로 되돌아가셨습니다. 그곳은 바로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으셨던 요단 강이었습니다(40절). 그리고 요한이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않았으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진실한 증언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은 곳이기도 했습니다(41-42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대인들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까(3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믿음을 따라 행동한 것에 대해 누군가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2.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지난해부터 선교회 목사님들이 ‘목사님! 2박 3일 정도 밖으로 나가서 실컷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요청이 있었다. 코로나 3년 동안 눌려있던 마음을 확 풀어보고 싶은 마음,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위로부터 오는 은혜를 충만히 받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2025년 라마나욧 선교회 부흥회를 준비해보았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소, 비용, 식사 문제등 여러 가지 여건상 1박 2일로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늘 내일 1박 2일 동안 안산동산교회수양관에서 부흥회를 주최한다. 이 또한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성령의 은혜로 새로움을 입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어제 이 말씀을 가지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떻게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 어떻게 내가 주의 종이 되었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다는 사실과. 예수님의 양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도무지 믿지 않고 예수님을 배척하는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 때문이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만약 내 안에 성령께서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르지 않았다면 나에겐 영생이 없는 것이 아닌가? 영원히 멸망 가운데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 말씀을 통해 바울이 왜 우리의 구원받은 은혜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는 말씀을 듣고 자칭 하나님이라는 말을 한다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하면서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고 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시편 82:6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성경 자체가 하나님께 특정한 사명을 위임받은 사람들을 신이라고 부르는데 어찌하여 내가 나 자신을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신다.
그들을 향해 답답한 심정으로 이런 말씀까지 하신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나는 오늘 부흥회를 주최하는 것이 아버지의 일을 행하는 것인가? 아니면 라마나욧선교회가 좋은 일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자 준비하는 것인가?
예수님이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을 다시 찾아가신다. 어떤 마음이셨을까? 아마 이 말씀을 했던 요한을 그리워하지 않으셨을까?
‘요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한만큼 예수님을 잘 알았던 사람은 없었다. 덕분에 성전에서 예수님에게 돌을 던지려고 했던 유대인들과 달리 그곳에서 “요한은 기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가 이 사람에 관해서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지쳐 있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힘과 자유함을 주고 싶었다. 초청한 강사 목사님들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새 힘을 얻기를 소망해서 준비했다.
하지만 성령께서 지금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집중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아무런 기적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그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무리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능력이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다시 요한복음 3장으로 돌아가 세례요한이 했던 말씀을 묵상해 본다.
요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사랑의 주님. 누구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신 것을 전하는 주님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세례요한처럼 기적을 보여주지 않을지라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전하므로 주의 길을 곧게 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많은 영혼들이 예수를 믿고 주께로 돌아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택한 영혼들을 아버지께 인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금 번 부흥회가 이 사명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부흥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