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물 한번째 이야기───★ ( ( 달이 이야기 ) )
내가 우는 모습을 보자 해미라는 여자에는 날 죽일듯 노려보고
진우는 .. 천진우는 날 보며 피씩 웃어버린다 ..
그리곤 나를 더욱 더 슬프게 만드는 그 한마디를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아무 감정이 없는 듯 차갑게 뱉어 버린다
" 킥 씨발 울지마라 너 우는거 존나 보기 민망할 정도로 추하니까 "
진우의 말에 덧붙여서 말하는 , 그 여자애 . . .
" 헤헤 맞어맞어 진우야 저런거 내숭이라니까 >_< !!"
나는 재빨리 노래박스 안으로 다시 들어와 버렸다
진영이 오빠가 내가 우는 모습을 봤는지 깜짝 놀라며 노래를 중지 시킨다
" 달이야 ... 왜 그래 우는거니 ?? "
진영이 오빠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 더 눈물이 쏟아진다
"흐읍 .. 아니에요 그냥 노래나 부르세요..ㅠ 0ㅠ..."
"아니긴 뭐가 아니야 !! 너 지금 울잖아 !!"
오빠가 화가 난 듯 , 소리친다 . . .
그 소리가 너무 컸는지 해미라는 여자애와 천진우가 이쪽을 바라본다
왜 이 노래박스에 창문이 있는지 유리로 만들어져 있는지
원망스럽다 .. 천진우가 잘 보인다 아주 잘 ..
그놈은 신경 쓰지도 않고 그냥 한벅 픽 웃고는
다시 그 여자애와 장난을 친다 .....
" 흑 오빠 어떡게요 .. 저 어떡하면 좋죠 ...ㅠ _ㅠ.. "
" 휴 ... 도대체 뭘 어떻게 하란 말이야...... "
" 흑 .. 저 오빠 좋아하는데 오빠두 저 좋아하는거 맞죠 ... ?? "
" 응 나 달이 좋아해 .... 무슨 고민있니 ... ?? "
" 아니요 .. 없어요 고민 같은거 힘든거 없어요... 앞으로도.. "
"힘든 일 있으면 말해.. 혼자서 끙끙 거리지 말구 ...."
오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
그래 , 나 오빠 좋아하는거야 이렇게 심장이 두근 거리는데 ..
내가 왜 천진우랑 그 여자랑 있는데 질투는 무슨 .. 큭 ..
나 너무 웃기다 천진우 좋아하지도 않는데 ... 그 여자애가
더 잘해주겠지 , 그 여자애랑 있는게 더 행복하겠지 ...
근데 오빠의 얼굴이 .. 나의 면상으로 스스슥
점점 다가오는게 아닌가 -0-??!!
으-윽 이게 오빠와의 첫키스 인가 ?!!
' 콰쾅쾅 !! 파지직 우장창창 !! 쿠쿵쿵 쾅쾅쾅!! '
이상한 괴상 망칙한 소리에 .. 오빠랑 입술 닿기 1cm 전
오빠와 나는 하던 짓(?) 을 그만두고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아 보았다 =_=
오락실의 인형뽑기의 유리들이 바닥에 누워있구 ,
오락 게임기 3대가 박살 나 있구 ,
우리 바로 옆 노래박스 하나 창문이 부셔져있다 -0-....
그리고 천진우의 손에선 피가 철철 흐르고
다리에서도 피가 나는지 바지가 피로 젖어있고
유리에 얼굴을 긁혔는지 피가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
"우아아아앙 어뜩케 !! 진우야 괜찮아 ㅠ0ㅠ??!!"
"..... 씨발 갑자기 짜증나서 ... 킥 형 오늘 나 먼저 갈께 ..."
" 진 .. 진우야 ... 오늘 약속 없다며 ..."
"아까 .. 준희한테 전화 왔는데 유한이가 어떤 놈 한테
맞았다길래 조금 화가나서 .. 몇대만 좀 고장냈어 .. ^-^..."
억지로 웃어서 그런지 입이 조금씩 떨리는 진우
그리고 ... 저게 조금 화나서 .. 고장낸거니 -_-....?
저거 비싸든데 +0+
돈이 얼마나 많다구 저렇게 때려부셔 !!
"후어어어엉 어뜩케 병원 가야대잖아 ㅠ0ㅠ !!"
".. 킥 걱정하지 말아라 이제야 서방님 걱정하냐 ??!!"
저런 모습의 천진우를 보니.. 진우랑 사귄지 2개월 정도 지난후의
일이 떠오른다 ..그리곤 .. 마음 한구석이 아파온다 ..
\진우랑 사귀고 나서 2개월 정도 후 . . .
"야 .. 나 오늘 내 친구들 한테 시비건 놈들 하고 싸우러간다 -0-!!"
" 또 싸워 천진우 ?!! ... 후우 이제 그만좀 싸워라 ㅠ _ㅠ.."
"이제서야 서방님 걱정을 하다니 !! 이제와서 그래봐도 소용없어
난 이미 삐진 상태라구 .. 킥 .. 키스 300번만 해주면 용서한다 > 3<"
"입술 저리 치워라 난 너같은 놈이랑 키스하기 싫어-0-!!"
'촉 ..'
"야 천진우 왜 뽀뽀하고 지랄이야 = 0=!!!!"
"키스는 하기 싫댔잖아 그러니까 뽀뽀를 하지 -0-!!"
"야 나쁜자식 너 왜 니맘대로 하는거야ㅠ0-!!"
"집에서 서방님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나 해라 !!"
"확 나가 뒈져라 천진우 새꺄ㅠ 0ㅠ!!"
"응 나두 사랑해 마누라 울 마누라 최고다 ──!!"
훗 .. 그때 우린 너무 어리고 ..너무 서로를 사랑했었다 ..
자신의 목숨보다도 .. 솔직히 내가 천진우의 협박으로
사귀었다고 했지만 , 그래도 그 녀석을 사랑했다 ....
사랑했었다 ^-^ ... 지금은 아니다 ......
지금은 .. 천진우 그 녀석을 사랑하지 않겠지 ... 그런거겠지 ...?
" ... 흐어어엉 ㅠ 0ㅠ.. 진우 니 친구 많이 다쳤데 ... ??"
울먹이는 그 여자애의 목소리 ...
그리고는 천진우의 웃는 표정 .......
" .. 킥 걱정 하지 말어 .. 유한이 그 녀석은 건강하니까 .."
그래도 그 녀석이랑 나랑은 친구 였나보긴 하다
쪼오-끔 아주 쪼오-끔 걱정된다 =_=
나는 천진우 앞으로 다가가 , 물어 보았다
" 유한이 괜찮은거지 , 별로 다친데 없는거지 ..."
그때 너무나도 날 비참하게 화나게 만들어 버리는
진우의 차가운 음성 ...
" 이제 니가 알 필요 없잖아 . . . 이거 완전 또라이 아니야 .. 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