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국가의 자동차 도난방지 원격조정장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의 경우 올 8월까지 jeap, 대형jeap, 승용차등이 파나마 시내에서만 1천여대가 도난댱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볼때는 엄청난 차량이 도난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파나마만 해당되지 않고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 비슷하게 자동차 도난사고가 잦은 실정이라고 한다.
파나마의 경우 국가 전체 차량 등록대수가 30만대 정도라는 것을 생각할 때 1천대는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추세대로 나간다면 금년 전체적으로 도난당하는 자동차는 1,600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파나마 경찰 당국의 예측이다. 물론 경찰등 당국도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제사정 악화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자동차 도난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도범들은 이미 인근국가 범죄집단들과도 연결이 돼있어 일단 훔친 차량은 다른 나라로 반출되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 훔친 자동차를 슬쩍 파나마로 반입하기도 한다. 아니면 자동차 수리업체와 짜고서 자동차를 훔쳐와 작업장에서 자동차를 분해해 부품을 팔아먹는 수법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도난방지장치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고 한다.
최근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도난 방지 장치는 소형화 위주로 나가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이 시장에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어 한국 제품은 이 중국, 대만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차츰 밀리는 형편이다.
콜론 중계무역 시장의 경우에도 역시 중국 제품이 최근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한국제품은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큰 부분을 잠식당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이어들의 경우 한국 제품의 우수성, 품질 등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시장 진출 노력을 강화할 경우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