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2층을 예고했던 은행1구역 랜드마크타워의 층고가 약 20층 내려앉은 53층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변동요인은 있지만 상향보다는 하향 요인을 품고 있어 사실상 53층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대전시 중구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규모는 주거용(주상복합) 6개동(2532세대), 상업용 3동에 연건평 34만 8823평, 최고높이 53층으로 명시돼 있다.
주거용 건물은 40층 2개동, 46층 1개동, 48층 1개동, 53층 2개동이며 상업용은 백화점 5층, 유비쿼터스관 11층, 랜드마크타워 53층 등이다. 주거용의 경우 건물의 높이에 상관없이 1층부터 3층까지 공히 상업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랜드마크타워를 53층으로 건설할 경우 높이는 226m, 당초 계획했던 72층 내지 69층과는 차이가 크다.
이처럼 랜드마크타워의 키가 작아진 것은 건축법상 사선제한(최고높이 230m)을 고려한 것으로 위원회 측이 희망했던 +α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행1구역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변동 요인은 있지만 실제 교통영향평가를 받으면 오히려 고도가 낮아질수는 있어도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도 별다른 반발이나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친 뒤 대전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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