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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문수봉 내연산 향로봉 청하골12폭포 산행 ◈
산행지 : 경북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 영덕군 내연산(삼지봉) 향로봉(930m) 청하골 12폭포
산행일 : 2012년 7월 5일(목요일)
◈. 차량 운행코스(렌터카 25인승 편성)
조은프라자(06:00)-금당육교(06:05)-중마동(06:20)-갈사리(06:40)
◈.준 비 물 : 중식,간식,식수,등산장비,여벌옷,샌달,카메라,존 술 등등
◈. 회 비 : 30.000원
▲. 산행코스
A코스:보경사주차장-사령고개-문수봉(628m)-내연산삼지봉(711m)-마당미기-향로봉(930m)고메이등-시명리-청하골-은폭포-연산폭포-관음폭포-쌍생폭포-보경사-주차장 (17km,6시간)
B코스:보경사주차장-사령고개-문수산-내연산-781봉-미결등-은폭포-연산폭포-관음폭포
보현폭포-쌍생폭포-보경사-주차장(5시간)
◈. 차량 운행코스
"산" 특징/소개
♣ 내연산은 낙동정맥 주왕산에서 가지쳐 동쪽으로 다가가 솟은 산이다.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주능선은 밋밋한 편이다. 하지만 그 아래 품고 있는 20리가 넘는 계곡, 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화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경북 사람들은 내연산은 몰라도 청하골과 보경사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 계곡에서 수직으로 솟아 오른 바위벽은 암벽등반도 할 수 있는 곳으로 포항지역 클라이머들에겐 피서를 겸한 암벽등반지로도 인기가 있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은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으로 흥해 달마곶에서 대보 장기곶으로 이어진 해안선과 짙푸른 바다가 한눈에 든다.
보경사에서 우척봉 삿갓봉 매봉에서 물이 하나로 만나는 삼거리까지는 9km로 계곡 끝까지 갔다 내려오는데도 하루가 꼬박 걸린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지 않았다면 등산로를 버리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도 좋다. 은폭에서부터 삼거리까지는 무릎까지 밖에 빠지지 않아 시원한 계곡 산행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예전 화전민이 살았던 터인 시명리에서 향로봉 - 내연산 - 문수산을 거쳐 문수암으로 내려오는 능선길도 좋다. 시명리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비탈을 제외하곤 평지와 다름없는 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할 수 있다.
내연산 산행들머리인 청하골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다. 보물인 원진국사비와 원진국사 사리탑이 있어 둘러보고 가는 것이 좋다.
보경사에서 25분쯤 오르면 처음으로 맞는 폭포가 상생(쌍생)폭포다. 2m로 높지는 않지만 두 갈래로 갈라져 흐르는 물줄기와 좌우의 암벽, 소나무가 어울려 아르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상생폭포를 지나 얼마 가지 않으면 삼보폭포, 보연폭포, 잠룡폭포, 무풍폭포 등이 연달이 나타나 발목을 잡는다.
깊고 푸른 소들을 감상하며 오르다보면 청하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음폭포에 이른다.
폭포 옆으로 돌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갈린다. 계곡으로 난 산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관음폭포에서 연산폭포까지는 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모습이 절경이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이곳에서 돌아간다.
연산폭에서 은폭 가는 길에 야영장이 하나 있다. 은폭에서 500m쯤 가면 오른쪽 거무나리골로 내연산 오르는 길이 있다. 은폭 지나면서 계곡물이 줄어 반바지 차림이면 등산로를 따르지 않고 계곡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계곡은 거의 평지와 같아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 시명리까지 가는 길에 복호1,2폭포와 시명폭포가 있다.
시명리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가면 매봉과 삿갓봉 우척봉에서 내려온 물이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오른쪽 고메이등을 오르면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에 닿는다. 향로봉까지는 가파른 길로 1시간20분쯤 걸린다.
계곡 산행만 하고 싶으면 삼거리까지 갔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와도 된다. 향로봉에서 내연산 - 문수산 - 보현암으로 내려오는 길도 순탄한 능선이라 거리가 멀어도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향로봉에서 문수암까지 2시간쯤 걸린다.
12폭포의 각 인근에 설치된 안내판 입니다.
능소화의 슬픈 전설 (꽃말 : 그리움,명예)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는 귀한꽃
요즈음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
임금님눈에 들어 하룻밤을 보낸 후
후궁들의 시기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았다는...
궁녀를 묻은 자리에서 피어난 이꽃
귀를 활짝 열어 님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
나팔처럼 활짝 피었다는 슬픈 전설의 꽃
구중 궁궐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한 둘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떠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 까지
기거 하게 되었는데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지요.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 하다.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합니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집니다.
그 모습이 마치, 죽어도 지조를 굽히지 않던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것 같아
퍽이나 대견스럽고 그래서 괜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할 때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정까지 꺾어가며 구차하게 살지 않는 기품,
바로 그런 기품이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에 가까이 많이 심습니다.
한여름 오랫동안 눈으로만 감상할수 있는 꽃이랍니다 ^^
산행후 보경사 지나 매표소 입구 고목에 붙어서 피어 있는 능소화꽃 입니다.
(작년 7월에 천령산 산행시 이산님이 찰영한 작품 입니다~~^^*)
12폭포라 했던가?
계속 이어지는 폭포와 수려한 경관에 도취되어 혼자 남아 있는 줄 잊고 있었다.
폭포의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어도 두 줄기의 관음폭포와 아래로 뚫린 관음굴 암벽에 놓여진 연산적교의 구름다리, 그 어울림의 묘함은
이 계곡뿐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으뜸의 진풍경이라 할 수 있겠다.
계곡에선 비가 제법 오락가락해 길도 미끄러웠지만 가슴벅찬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어 발걸음도 가벼웠다.
1. 향로봉 정상의 탑이다.
안개가 심해서 멀리 조망이 안되니 주변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2. 향로봉 정상석,
3.
한 시간쯤 내려 왔을까
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 길엔 푸른 이끼의 생명도 귀하고
널부러진 바위에 부서져 내려가는 물길조차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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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한 여름의 계곡 숲 속에 잠시 쉬어가는 나그네여
자연의 섭리 속에 한줌의 삶을 맡기는 지혜로움이 안식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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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 사랑이 크다고 지금까지 품어왔지만
자연의 오묘함에 나란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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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웅장한 협곡을 이룬 병풍 같은 암벽이 수로를 만들어 낸 듯
산을 울리는 물 소리와 흰 거품을 힘차게 토해내며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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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와 벼랑 끝으로 보여지는
멋스런 바위와 작은 폭포의 소리가 그만 발길을 붙잡는다.
이리저리 살피며 나무 사이를 비집고 내려갔으나 수직 바위에 길도 미끄럽고 내려갈 자신이 없다.
누가 지나가는 것 같아 무조건 아저씨하며 소리를 질렀다.
내려가 좀 잡아달라 했더니 흔쾌히 대답을 해 내려가 담은 것이다.
깊고 푸른 여름의 수려한 경관이 손을 경직시키고 호사스런 눈 시울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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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다.
위, 아래 계곡은 마치 바위로 탑을 쌓아 놓은 것 같고
또한 바위로 도배를 해 놓은듯히 계곡을 감싸고 휘돌아 흘러가는 물소리는 꿈같은 시간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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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쉬어가렴,
산 좋고 물 좋으니 내 발 품이 푸른 바람의 향기로 포근하고 충만한 행복이 너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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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놓칠 수 없는 풍경에 다시 빠져 버린다.
계절을 넘어서 가을속으로 수채화를 그려내듯 가슴은 가을여인로 골몰해진다.
22. 상단에서 본 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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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폭포앞 우람한 바위에 푸른 이끼가 인상적이다.
24. 은폭포와 우측 바위절벽은 습득대
25. 은폭포
원래는 여성의 음부(陰部)를 닮았다하여
음폭(陰瀑)이라 하다가 상스럽지 못하다하여 은폭(隱瀑)이라 고쳐 불려진다.
곁에는 한 때 유배살이를 하던 조선 인조대의 부제학을 지낸 유숙(柳潚)이라는 큰 선비가 작호한 한산대(寒山臺)와 습득대(拾得臺)가 있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재생이라며 숭모하던 중국 당(唐)대의 도인 한산(寒山)과 습득(拾得)의 형상을 한 큰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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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비하대와 관음폭포
이 비경은 내연골의 증명사진과도 같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다.
저 구름다리 연산적교를 건너가면 폭포의 대작인 연산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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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관음폭포
수도승들이 기도처로 이용하던 관음굴(觀音窟)이 있고
그 곁으로 쏟아 우렁찬 멋진 폭포가 관음폭이고 그 소가 곧 감로담(甘露潭)이다.
32. 연산폭포
내연산 12폭포중 삼용추란?
1.잠룡폭포.2.관음폭포.3.연산폭포 세가지는 모두 한곳에 모여있으며 물소리가 아주 요란하다.
연산폭포는 마치 천정이 뚫린 조금 큼직한 실내에 들어온 듯
폭포와 암벽으로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곳이다.
33. 연산폭포 상단
물줄기가 학소대 암벽을 미끄럼 타듯 떨어져 내린다.
20m로, 12폭포 중 낙차가 가장 크다고 한다.
34. 연산폭포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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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바위절벽은 선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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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보현암의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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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상생폭(相生瀑)
물줄기가 둘이 서로가 정답게 흐르는 형상을 뜻한다.
쌍생폭(雙生瀑)으로 풀이되기도 하지만 상생(相生)이 더 품위가 있음직하다.
쏟아지는 물을 받아 이루는 큰 소(沼)에 대해서 아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곧 기화담(妓花潭)이다.
남서쪽으로 솟구쳐 스무길 벼랑을 만든 바위벽이 기화대(妓花臺)다.
그 대 위에는 열 평 남짓한 공터가 있어 그 자리에 한량들이 기생과 더불어 한껏 취하며 가무를 즐기다가 그만 한 기녀가 실족
낙화하여 죽은 못이다. 그 기녀가 원혼이 되어 이 폭포에서 해마다 사내 한명씩 물귀신으로 죽어나곤 했던 두려운 폭포다.
41. 보경사
보경사는 723년(신라 성덕왕 22)에 일조대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8면경을 묻고 세웠다고 전해지는 절로, 경내에 보물로 지정된 원진국사 비(원진국사는 고려의 고승)·보경사
부도 외에 5층 석탑·부도군 등 문화유적이 있다,
사보로서 사명대사의 금당기문과 숙종어필의 각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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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곳을 안가면 후회하죠 저는 갑니다
맞어 나도 첨인데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 ㅎㅎ~~
미녀봉에서 저는 이미 이만기 장단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B코스로 가고싶네요~~ㅋㅋ
그 몸매에 장딴지만 이만기믄 쪼깐 요상한 상상 ㅎㅎㅎ~~~
봉화산 엄살이 심해요ㅋㅋ
봉화산 누구요 신고식 해야죠. 언제 함께 산행 같이 했으면 합니다,
이번 산행 회원님 못가면 진짜 후회 할거요.시간 내어서 새 집행부가
어렇게 추천한 여름의 산 마음것 알탕 할수있는 장소가 줄비합니다.
봉화산터널 자락에 둥지 튼 이문0...대충 이정도믄 눈치 챘겠죠?ㅎㅎ~~
파트장님 고향쪽이니 함께 가시면 좋은건데 아쉽네요~~~
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그 누가 말했던가요..
봉화산님이(문식 주임이네요) 이번엔 알탕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것네요...
알탕 만나게 끓인다고롸 ㅎㅎ~~
기대 할랍니다 알탕~~~~
능선이 생각보다 멀어요 참석을 해야하는디 어쩔까요 ~~~
삐코스로 해서 폭포수에 알탕이나 끓이고 와야죠 뭐 ㅎ~
병원 원장에게 다음에 진료하자고 폰 때리고 웬만하믄 함께 가시죠ㅎㅎㅎ~~~
오랜만에 친정집에 한번 놀로갈까 ..
개 고기 뜸북쌓고 갈람니다 ... 그런대로 사람답게 사시내요 .. ....
갑시다 25인승 뻐스 준비 했으니께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