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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번역에 있어서 '알라'라는 호칭
패트릭 죤스톤
번역 : 임주원
성경의 하나님에 대한 단어를 번역하는데 있어 알라라는 단어의 사용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이 어떤 그룹에 의해 제기되었다. 일반적으로 이슬람 종교와 연관된 단어가 기독교 성경에서 발견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알라(Allah)와 하나님(God)이라는 단어는 서로 다른 신성을 의미하며, 따라서 알라는 결코 어떤 성경 번역에서도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몇몇 영어사용자들은 말한다. 그리스도인이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의 책을 쓴 한 사람은 나이지리아인, G. J. O. 모샤이(Moshay)이다. 이 알라는 누구인가?(Who is this Allah?) 라는 그의 책에서 그는 “오랫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이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했으며, 단지 언어적인 표현과 예배의 형태에 있어서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왔다”고 썼다. 그러나 그는 이제 그렇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의미심장하게도 이 반대는 이슬람의 심장부에 살고 있는 전통적인 아랍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질문은 “알라”라는 단어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총칭어인 엘로힘(elohim)이나 데오스(theos)를 번역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총칭어로 간주될 수 있는지이다. 아랍 언어학자들은 장황하게 그 단어의 어원을 토론했다. 몇몇 사람들은 그것이 옛시리아어나 히브리어에서 차용된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이 알 일라(al il.h/ “the god”)의 단축어라고 간주한다. 서양 학자들은 대부분 알라라는 단어의 근원이 아마도 옛 시리아어 알라 (al.h. / “the god”)로부터 아람어를 통해서 들어왔다고 여긴다. 어느 쪽이든, 모두 아랍사람들은 무함마드 시대 이전부터 하나님에 대해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해왔다. 알라라는 단어의 기록이 일찍 B.C. 5세기 때부터 북부와 남부 아라비아에서 발견되어왔다. 그리스도인들은 알라라는 단어를 이슬람시대 이전부터 사용해왔다. 그리고 8세기에 최초로 알려진 버전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아랍어 성경 속에 알라는 단어는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어떤 신약성경 아랍어번역본은 이슬람시대 이전 것일 가능성도 있다.
유대인들,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첫 번째 세기이래로 계속 성경의 인용과 번역에서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해왔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주석가는 알라라는 단어를 그들의 번역과 주석에 사용했다. Sa´adiah Ga`on. A.D. 9-10세기에 히브리어를 아랍어로(히브리어 글자를 사용하여) 번역하는 랍비 번역가 조셉(Joshep)은 엘로힘(elohim)에 대해 알라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그는 창세기 1:4을 “그리고 알라는 그 빛이 좋았음을 보았다”라고 했다. 이 사디아(Sa´adiah)의 사용은 10세기 예루살렘에 있던 한 유대인 분파인 카라이트(the Karaites)에 의해 사용이 이어졌다. 다마스쿠스의 성요한과 아는 사이였던 A.D. 8-9세기 하란(Haran)의 감독, 아부 쿠라(Abu Qurah)는 아랍어로 쓴 그의 성경 인용문에 데오스(theos)를 번역하기 위해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1에서 그는 “그 말씀은 알라와 함께 있었다”라고 썼다. A.D. 9세기 많은 무슬림 작가들은 그들의 성경 인용문에서 알라를 사용했다. 알 타바리(Al-Tabari)는 요10:36의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알라가 나를 세상에 보냈다”라고 했으며, 마4:3의 사단의 말을 인용하면서 “만약 너가 알라의 아들이라면...”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무슬림작가 바그다드의 이븐 쿠테이바 알-디나와리(Ibn Qutayba al-Dinawari)는 마6:24에서의 예수님 말씀을 인용하면서 “너희가 알라와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라고 말한다. 9세기 시아파(Shi´ite) 무슬림학자인 알 야쿠비(Al-Ya´qubi)는 마4:7에서 마귀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인용하며, “알라 너의 주를 시험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무슬림들 사이에 교제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그들로 하여금 성경적인 내용에 대해 공통적인 토론을 하고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알라라는 단어 사용의 문제’가 있었다.
주목해야할 사실은 아랍어나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대다수 무슬림 공동체에 의해 사용되는 언어로 성경을 번역할 때 히브리어로 테트라그래머톤(Tetragrammaton)에 해당하는 야훼(YHWH)를 번역하기 위해 알라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세에게 계시된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에 해당하는 특별한 이름이다. 아랍어 번역에서 그것은 야흐와(yahwah)로 음역되거나, 또는 신의 이름을 부를 때 아도나이(adonai)를 사용하는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 랍(Lord)으로 번역되었다. 이슬람 세계에서 사용되는 다른 언어들에 있어 야훼(YHWH)의 번역은 야훼(YHWH)단어를 음역하거나 또는 주(Lord)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밤바라와 소말리어로는 ‘랍’, 페르시아어, 파쉬투어, 신드어, 그리고 우르두어로는 ‘코다반드’, 인도네시아어로는 ‘투한’)를 사용한 아랍어의 선례를 따랐던 것 같다. 이에 대한 예외는 1912년 그리고 1988년에 이루어진 말레이 번역으로서 야훼에 대해 알라를 사용했다 ;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에서 사용되는 비아타(Biatah)번역, 그리고 졸로(Jolo)에서 사용되는 타우숙(Tausug) 번역, 그리고 필리핀이 말레이 번역의 뒤를 따랐다.
성경의 번역에 있어 알라의 사용은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에 서로 이해를 위한 다리의 역할을 해왔다. 바티칸의 한 기독교 관리인 토마스 미첼(Thomas Michel)은 강조하기를,
14세기동안 아랍어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 무슬림들들, 그리고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알라’라고 불러왔으며, 우리가 느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우리의 하나님이 한분이시며 같은 분이시라는 하나의 공통된 증언이다. 무슬림들과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이 한분이시며, 따라서 우리가 한분의 똑같은 하나님에 대해 다른 이름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하나님들을 예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려는 어떤 시도도 우리는 반대해야한다는 것은 오늘날 그리고 이미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하나의 확고한 신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아랍인 그리고 인도네시아인 학자들과 토론했으며, 그들은 한분 하나님에 대해 하나의 이름을 쓰는 것이 중요함을 확고하게 지지했다.
파키스탄의 그리스도인 학자인 F. S. 케어-울라(Khair-ullah) (복합명사와 같은 그의 이름속에 알라가 한 단위로 사용된 것을 주목해보라)는 제안하기를,
우르두어에서 우리는 알라라는 단어를 피해서는 안되며, 하나님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를 위해 다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알라를 하나님의 호칭으로 사용해야한다.
알라는 아랍어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많은 아시아에 있는 대다수 무슬림 공동체에 의해 사용되는 언어들의 성경번역에 이용되어왔다. 이는 중동의 아랍어, 터키어, 아제르바이잔어를 포함하며, 아프리카의 밤바라(Bambara), 풀풀데(Fulfulde), 하우사(Hausa), 그리고 만킨카(Mankinka)의 언어들를 포함하고, 아시아의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자바어, 마두라어, 순다어를 포함한다. 이 개념에 대한 예외들은 페르시아어를 말하는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인도에 있는 아크바르의 모굴제국(1542-1605) 지역에 있는 언어들이다. 대부분 이슬람 지역인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아랍어의 사용을 거절했으며, 하나님에 대해 코다(Khoda)라는 페르시아어를 유지사용 해왔다. 따라서 페르시아어, 우르두어, 신드어를 포함하여 이 지역 언어로 번역된 성경들은 하나님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를 썼다. 또 하나의 예외는 동부아프리카의 스와힐리어 성경인데, 그곳은 하나님에 대한 전통적인 이름인 뭉구(Mungu)를 유지했다.
최근 대다수 무슬림 공동체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번역된 성경들은 하나님에 대한 단어를 선택할 때 그 근방 지역의 다른 언어 성경번역들에 의해 세워진 선례들을 일반적으로 따라왔다. 따라서 아프리카의 새로운 번역들 (예, 주바와 월로프어) 그리고 남동 아시아(예, 파타니 말레이어)은 알라를 사용한다. 반면 남아시아(예, 발루치와 다리) 사람들은 코다(Khoda)를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예전에 페르시아에 속해 있었던 지역들 가운데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몇 몇 번역들은 코다를 사용한다(예, 카작, 키르기즈, 타직, 우즈벡). 이것들은 이런 지리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하나님에 대한 단어이다. 따라서 새로운 번역들은 그 언어 그룹의 공통적인 용법과, 또 그 지역의 주요 언어들 가운데 발견되는 성경의 다른 번역본들과 서로 다른 호칭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전 번역들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호칭을 변화시킨 몇몇 언어의 번역이 있었다. 1895년에 이루어진 최초의 파쉬투어 성경번역은 알라라는 단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1931년 출판된 마태복음을 시작으로 하는 신약성경 개정판에서 우르두어와 이란어의 용법에 맞추어 ‘코다’로 바뀌었다. 파쉬투어와 우르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같은 지리적인 위치에 살고 있다. 1809년 윌리암 케리에 의해 이루어진 벵갈어 성경번역은 하나님에 대해 힌두인들이 사용하는 공통적인 단어인 이쉬바르(Ishwar)를 사용했다. 새로운 무살마니 벵갈 공통어 복음서 번역본은 1980년 방글라데시에서 출판되었으며, 무슬림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였던 코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제 2000년에 완성된 무살마니 벵갈 공통어 성경은 알라라는 단어로 출판이 되었는데, 왜나면 그것이 대부분의 지역사회 무슬림들과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역으로 말레이시아 성경연합은 테르제마한 바루(Terjemahan Baru)라는 인도네시아 성경번역을 인용할 때, 판권소유자, 즉 인도네시아 성서 공회의 동의 없이, 알라를 투한으로 바꾸어 출판을 해왔다. 그 결과 야훼와 엘로힘의 번역에 구별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 연구로부터 성경 번역에 있어 알라라는 단어 사용의 문제와 관련하여 오랜 시간동안 세워진 하나의 선례와 전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세상의 많은 지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호칭으로서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들은 알라가 하나님에 대한 무슬림들만의 이름이 아님을, 이슬람 시대이전에 시작되어 지금 그리스도인들, 무슬림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는 하나의 총칭임을 단언한다. 말레이시아의 정부가 알라와 다른 아랍어 용어들이 성경과 비무슬림 출판물들에 사용될 수 없다는 법을 통과시켰을 때, 그리스도인들만 항의한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있는 다른 종교 공동체들이 법을 반대했다: 그들 모두는 하나님을 언급하기 위해 알라를 사용한다. 그리고 대신 사용할 다른 단어가 없다.
이 하나의 총칭에 대한 공통적인 사용은 결국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이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하나님에 대한 똑같은 개념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유대인들,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무슬림들은 모두 그들이 예배하는 오직 한분 하나님만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그들은 알라는 주(Lord), 창조자(Creator), 주권자(Sovereign)가 되시며, 능력과 지혜와 자비와 진리를 가지고 붙드시는 분(Sustainer)이신 한분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각각(유대인, 그리스도인, 무슬림)의 일신론적인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들만의 고유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신성의 구체적인 특징들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직 그리스도인들만 그들이 예배하는 분이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고백한다. 이 사실이 하나님에 대한 다른 용어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 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될 수 있다. 케네스 크레이그(Kenneth Cragg)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우리가 사실 모든 혼란스런 개념들- 수많은, 모순된 개념들-에 따라 ‘신들이 많고 주도 많은(gods many and lords many)’ 상황이 가능한 것처럼, 우리가 다른 서술들이 그들이 설명하고 있는 동일한 ‘주제’와 이어져있지 않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혼란에 빠트리게 된다.
그는 계속해서 결론짓기를,
따라서 이 어려운 문제, ‘이슬람의 하나님과 기독교복음의 하나님이 같은 분이신가?’에 대한 대답은 ‘예’와 ‘아니오’ 둘 다 될 수 있는데, ‘예’는, 전체 중에서 공통적인 기초부분을 우리가 부분적으로나마 일치된 목소리로 말할 때이며, ‘아니오’는 우리의 신념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들 모두가 신성에 대해 같은 견해를 가져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 종교는 그들의 신념에 따라 하나님의 의미를 규정한다.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각각의 종교의 사람들은 그 “알라”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하나님의 본질을 그들 자신의 전통의 신앙에 따라 이해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언어사용법 패턴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 실제를 이해할 수 있다. 알라는 대문자“G”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 “God”에 해당한다. 미첼(Michel)은 ‘God’이 영어에서 무슬림들과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에 의해 사용되는, 예배와 순종을 홀로 받으셔야 할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이름인 것처럼, 아랍어와 또 아랍어에서 종교적인 용어를 받아들인 언어들(바하사어나 인도네시아어 같은)에 있어 하나님(God)의 이름은 알라(Allah)이다. 많은 무슬림들은 영어를 쓸 때 영어단어“God”을 사용함으로써 총칭으로서 이런 단어들의 일치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한 저명한 아랍 그리스도인은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전 5백년 이상의 기간 동안 아라비아의 많은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알라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그의 글에 썼다.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알라가 하나님에 대해 타당하지 않는 이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 천만에서 천 이백만에 해당하는 아랍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들은 19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들의 성경, 찬송, 시, 글에서 하나님을 ‘알라’라고 그동안 불러왔으며 예배해왔다. 우리가 그들에게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할 때 그들에게 얼마나 무례한 일이 되겠는가!
그들의 모국어가 아랍어이고 무슬림들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성경의 하나님에 대해 알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때, 이것은 다른 지역의 성경번역에서 알라를 사용할 때 무슨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을 제기한다. 이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과 이슬람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사이에 철저한 구별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선례는 각각의 종교 공동체가 그 문맥상의 사용, 가르침, 전통을 통해서 알라(Allah)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음을 정확하게 규명해왔음을 보여준다.
공동체의 대다수가 무슬림인 그런 언어의 새로운 성경번역이나 또는 개정작업을 하고 있는 번역가들은 하나님에 대해 그 언어그룹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단어를 사용하도록 권함을 받았다. 공통으로 사용되는 단어들과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이 번역의 표준원칙이며, 그 원칙은 또한 신성에 대한 단어에도 적용된다. 알라가 성경의 엘로힘이나 데오스와 같지 않다는 증거 없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랍어와 많은 다른 언어를 쓰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알라의 사용은 그들의 성경에 사용되는 단어로서 수용을 입증했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알라의 사용을 그리스도인들이 피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아랍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논쟁이 알라라는 단어를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용해 온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것으로 작용할 수는 없다. 오히려 성경번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용어는 그것이 알라이든, 코다이든, 뭉구이든, 또는 어떤 다른 언어이든 간에, 기독교 공동체에 의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용어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Endnotes>>
1) Ibadan, Nigeria: Fireliners Int., 1990, 8.
2) Arthur Jeffery, The Foreign Vocabulary of the Qur’.n (Baroda: Oriental Institute, 1938), p. 66; D. B. Macdonald, Encyclopaedia of Islam, New Edition (Leiden: E. J. Brill, 1971), III, 1093.
3) Jeffery, loc. cit.; J. Spenser Trimingham, Christianity among the Arabs in Pre-Islamic Times (London & New York: Longman, 1979), p. 251, n. 14.
4) H.A.R. Gibb & J.H. Kramers, Shorter Encyclopaedia of Islam (Ithaca, NY: Cornell University Press, 1974), 33. Even International Journal of Frontier Missions Muhammad’s father was named Abd Allah, God’s servant; see Philip Hitti, History of the Arabs: From the Earliest Times to the Present, Tenth Edition (New York: St. Martin’s Press, 1970), p. 101.
5) Rene Dussaud, Les Arabes en Syrie avant l’Islam (Paris, Ernest Leroux, 1907), pp. 141f., and Hitti, loc. cit., pp. 100f., citing the work of F. V. Winnett, A Study of the Lihyanite and Thamudic Inscriptions (Toronto: 1937), p. 30.
6) One existing manuscript may be pre-Islamic. See A. Baumstark, “Das problem eines vorislamischen christlichen-kirchlichen Schrifttums in Arabischer Sprache,” Islamica 4 (1929/1930): 562-567, in Kenneth Bailey, “Early Arabic New Testaments of Mt. Sinai and the Task of Exegesis (with special focus on Sinai Ar. 72 and Luke 15),” Theological Review, XII/2 (1991): 49. See also Meira Polliack, The Karaite Tradition of Arabic Bible Translation (Leiden: E. J. Brill, 1997), p. 6.
7) Meira Polliack, op. cit., p. 112.
8) Loc. cit., pp. 36ff. Note the example of Yefet ha-Levi ben ‘Eli’s use of Allah (hll’) in his introduction to Genesis, loc. cit., pp. 43 and 293.
9) Father Yusuf Qushaqji, S.J., Ta‘rib al-Anajil wa al-A‘mal ol-Rusul (Arabization of the Gospels and Acts of the Apostles)(Beirut: Libran Oriental, 1961), p. 108. Dr. Manuel Jinbachian graciously provided me the information from this book and the translation of the Arabic quotes.
10) Loc. cit., pp. 113, 115.
11) Loc. cit., p. 119.
12) Loc. cit., p. 120.
13) The completely revised Malay Bible of 1996, however, restored the practice of translating elohim as Allah. This was at the advice of the Malaysian church leaders, who considered the translations of 1912 and 1988 as not being exegetically accurate or faithful to the original texts. Thus the rendering of the divine names returned to the precedent established in the history of the Malay/Indonesian translations since 1629. The Biatah translation is also being revised to restore Allah as the translation of elohim. Information from Daud Soesilo, “Translating the Names of God Revisited: Field Experience from Indonesia and Malaysia,” (a paper presented at the Annual Meeting of the SBL/AAR in November 2000), pp. 4 and 8.
14) Thomas Michel, S.J., in “Official Letter from Vatican Secretariat for Non-Christians” dated October 25, 1984.
15) Khair-ullah, loc. cit.
16) Soesilo, op. cit., p. 5.
17) Soesilo, op. cit., pp. 2f., gives an example of an exception to this generalization in a recent Indonesian translation, Kitab Suci: Torat dan Injil (Jakarta: Bet Yesua Hamasiah, no date), in which the tetragrammaton is translated YAHWE and elohim is transliterated as Eloim. This was done for the ideological objection to the use of Allah in the Bible.
18) Soesilo, op. cit., pp. 1f.
19) Soesilo, op. cit., p. 2.
20) Because of this protest the law was modified.
21) Kenneth Cragg, Muhammad and the Christian (London: Darton, Long-man and Todd, 1984), 124f.
22) Michel, loc. cit.
23) Fouad Elias Accad, The Qur’an as a Bridge to the Bible (Colorado Springs, CO: NAV Press, 1997), p. 22. Accad is the former General Secretary of the Bible Society of Lebanon and father of the present General Secretary.
Allah in Translations of the Bible
The question is asked by certain groups whether Allah can validly be used to translate words for God in the Bible. It is inconceivable to many that a word that is commonly associated with the Islamic religion would be found in a Christian Bible. There are some English speakers, for example, who say that the words Allah and God refer to different deities and therefore that Allah should never be used in any translation of the Bible. One person who has written a book arguing against the use of Allah by Christians is a Nigerian, G. J. O. Moshay. In his book, Who Is This Allah?, he writes, “For long we had assumed that Christians and Muslims serve the same God, and that it is only in the language of expression and mode of worship that they differ.”1) But he concludes that they are not the same. Significantly, this objection does not come from traditional Arab Christians, most of whom live in the Islamic heartland.
The basic question is whether the word “Allah” can be considered a generic term for the supreme being that can be used to translate elohim or theos, which are themselves generic terms in Hebrew and Greek. The Arab philologists discussed the etymology of the word at great length. Some held that it was a loan word from Syriac or Hebrew, but most regarded it as a contraction of al il.h (“the god”).2) Western scholars are fairly unanimous that the source of the word Allah probably is through Aramaic from the Syriac al.h. (“the god”).3) In either case, the Arabs used the word Allah for the supreme being before the time of Muhammad.4) Inscriptions with Allah have been discovered in Northern and Southern Arabia from as early as the fifth century B.C.5) Christians have used the word Allah from pre-Islamic times, and Allah has been used continuously in Arabic translations of the Bible from the earliest known versions in the eighth century to this day. One Arabic translation of the New Testament using the word may even be pre-Islamic.6)
Jews, Christians, and Muslims have used Allah in their citations and translations of the Bible since the first centuries of Islam. Jewish commentators writing in Arabic used Allah in their translations and citations. Sa´adiah Ga`on b. Joseph, a 9th-10th century A.D. Rabbanite translator of the Hebrew into Arabic(using Hebrew characters), used Allah for elohim. For example, for Genesis 1:4 he has: “And Allah saw that the light was good.”7) This practice of Sa´adiah was followed by the Karaites, a Jewish sect in Jerusalem, in the 10th century.8) An acquaintance of St. John of Damascus, Abu Qurah, the Bishop of Haran in the 8th-9th century A.D., uses Allah to translate theos in his citations of the Bible in Arabic. For example, in John 1:1 he has “the Word was with Allah.”9) A number of Muslim writers in the 9th century A.D. used Allah in their citations of the Bible. Al-Tabari, quoting the words of Jesus in John 10:36, has “Allah sent me into the world” and, quoting the words of the devil in Matthew 4:3, has: “If you are the son of Allah...”10) Another Muslim writer, Ibn Qutayba al-Dinawari of Baghdad, quotes Jesus as saying in Matthew 6:24, “You cannot serve both Allah and Mammon.”11) A Shi´ite Muslim scholar of the 9th century, Al-Ya´qubi cites the answer of Jesus to the devil in Matthew 4:7, “Do not test Allah your Lord.”12) Thus, from the beginning of contacts between Jews, Christians, and Muslims there was use of Allah that enabled them to enter into common discussion about biblical content and to dialogue with one another.
It should be noted that the biblical translations of the Bible into Arabic and other languages used by the majority Muslim communities in the Middle East, Africa and Asia have generally not used Allah to translate the Hebrew tetragrammaton YHWH. This is considered to be the particular name of the supreme being of the people of Israel as revealed to Moses. In Arabic translations it is transliterated as yahwah or translated as rabb (Lord), corresponding to the Jewish custom of using adonai in place of saying the divine name. Translations of YHWH in other languages used in the Islamic world have followed the precedent of the Arabic in either transliterating YHWH and/or using a word for Lord (rabb in Bambara and Somali, khodavand in Persian, Pashto, Sindhi, and Urdu, Tuhan in Indonesian). The exceptions to this practice are the Malay translations of 1912 and 1988 that use Allah for YHWH; the Biatah translation used in Sarawak, Malaysia, and the Tausug translation used in Jolo, Philippines, followed the precedent of the Malay translations.13)
This use of Allah in translations of the Bible has served as a bridge between Christians and Muslims for understanding one another. A Christian official in the Vatican, Thomas Michel, emphasizes,
For fourteen centuries Arabic speaking Christians, Muslims and Jews have called God ‘Allah’, a common witness that in spite of our difficulties our God is one and the same.... It is the firm conviction of Christians today, and has been through the centuries, that the God of Muslims and Christians is one, and hence we must oppose any attempts to give the impression that we worship different Gods by the use of different names for the one and the same God....I have personally discussed this matter with Arab and Indonesian Muslim scholars, and they firmly support the importance of the one name for the one God.”14)
F. S. Khair-ullah, a Christian scholar in Pakistan (note the use of Allah as an element in his compound name), suggests that
in Urdu we should not avoid the word Allah but use it for God so that a bridge is formed for a common understanding of God.15)
Allah has been employed in translations of the Bible not only in Arabic but also in the languages used by the majority Muslim communities in the Middle East, Africa and most of Asia. These include Arabic, Turkish and Azarbaijani in the Middle East; Bambara, Fulfulde, Hausa, and Mankinka in Africa; and Malay, Indonesian, Javanese, Madurese and Sundanese in Asia. The exceptions to this generalization are the languages in the geographical area that is or was Persian-speaking, including Iran, Afghanistan, and the Mogul empire of Akbar (1542-1605) in India. This part of the world, while largely Islamic, traditionally rejected the use of the Arabic language and retained the Persian word Khoda for the supreme being. Accordingly, Bibles translated into the languages of this region, including Persian, Urdu and Sindhi, have utilized the commonly-used Persian word for the supreme being. Another exception is the Swahili translation of the Bible in East Africa where the traditional name for the supreme being, Mungu, was retained.16)
Recent translations of the Bible into languages used by majority Muslim communities have generally followed the precedent set by earlier biblical translations in the major languages in the region in their choice of the word for the supreme being. Thus new translations in Africa (e.g., Juba and Wolof) and Southeast Asia (e.g., Patani Malay) use Allah, while those in South Asia (e.g., Baluchi and Dari) use Khoda. Likewise, new translations in Central Asia in areas that were once part of Persia use Khoda (e.g., Kazakhi, Kirghizi, Tajiki, and Uzbeki). These are the words for the supreme being that have long been used by the peoples in these geographical regions. Thus new translations rarely use a word for the supreme being that differs from the common usage of the language group or from other available transla-tions of the Bible found in the major languages of the area.17)
There have been biblical translations in a few languages that have changed the word used for the supreme being from previous translations. The original Pashto translation of the Bible in 1895 had Allah, but this was changed to Khoda in the revision of the New Testament beginning with the Gospel of Matthew published in 1931, conforming to the usage in Urdu and the Iranian languages. The populations using Pashto and Urdu live in the same geographical area. The Bengali translation of the Bible made in 1809 by William Carey used Ishwar, the common word used by Hindus for the supreme being. When the new Musalmani Bengali Common Language translation of the Gospels was published in Bangladesh in 1980, the word Khoda was used since that was the word commonly used by Muslims. Now in the year 2000 the complete Musalmani Bengali Common Language Bible has been published with the word Allah because that has become the commonly-used word by Muslims and Christians from a majority community background. Conversely the Scripture Union of Malaysia in its publications has been changing Allah to Tuhan when quoting the Indonesian translation of the Bible, Terjemahan Baru, without the consent of the copyright holder, namely the Indonesian Bible Society. The result is no distinction is made in the translation of YHWH and elohim.18)
From this survey it can be seen that there is a long-established precedent and tradition of using Allah in translations of the Bible. Christians accept it as their term for the supreme being in most of the world where Muslims are the majority community. They affirm that Allah is not an exclusively Muslim name for the supreme being but is a generic term dating from pre-Islamic times that is now shared by Christians, Muslims and others. When the government in Malaysia passed a law that Allah and other Arabic terms could not be used in the Bible and other non-Muslim publications, not only did the Christians protest,19) but the other faith communities in Malaysia objected to this law: they all use Allah to refer to the supreme being and have no other word to use in its place.20)
Does common usage of a generic term mean that Christians and Muslims have the same concept of the supreme being when they employ the word Allah? Jews, Christians and Muslims all profess that there is only one supreme being, whom they worship. They affirm that Allah is the one supreme being who is Lord, Creator, Sovereign, and Sustainer, possessing power, wisdom, mercy and truth. But each monotheistic faith has its own understandings about the supreme being, and it is therefore important, when talking about the supreme being, to identify specific characteristics of the deity. For example, only Christians profess that the One whom they worship is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It can be argued that this reality need not justify using different words or names for the supreme being. Bishop Kenneth Cragg writes:
[W]e reduce everything to chaos if we suggest that disparate predicates do not relate to the identical ‘subject’ to whom they are ascribed, as if there could be, in truth, ‘gods many and lords many’ corresponding to all the confused concepts, however numerous and contradictory.
He goes on to conclude,
Thus, the answer to the vexed question, ‘Is the God of Islam and the God of the Gospel the same?’ can only rightly be ‘Yes! and ‘No!’ Yes, as the common ground of all we say in partial unison: No, insofar as our convictions diverge.21)
The use of the same word for the supreme being by people of various religions need not mean that they all have the same views about deity. Each religion defines the meaning of the supreme being according to its own convictions. Those of different religions who use the word “Allah”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supreme being to which it refers according to the beliefs of their own traditions. English speakers can understand this reality by reference to their own usage patterns. Allah is the equivalent to the English word “God” with a capital “G”. Michel observed that “Just as ‘God’ is the name in English for the one divine being who alone is to be worshipped and obeyed, used by Muslims, Christians and Jews, so God’s name in Arabic and those languages who derive their religious terminology from Arabic (like Bahasa, Indonesia) is ‘Allah.’”22) Many Muslims have recognized the equivalency of these words as generic terms when writing in English by using the English term “God.”
A prominent Arab Christian writes that
for more than five hundred years before Muhammad, the vast majority of Jews and Christians in Arabia called God by the name Allah. How, then, can we say that Allah is an invalid name for God? And what about the 10 to 12 million Arab Christians today? They have been calling God ‘Allah’ in their Bibles, hymns, poems, writings, and worship for over nineteen centuries. What an insult to them when we tell them not to use this word Allah!23)
When those whose mother tongue is Arabic and who live among Muslims have no problem with the name Allah being used for God in the Bible, this raises a question about what possible problem there might be with the use of Allah elsewhere in the translation of the Bible. It would seem that those who object to its use do so in order to maintain a radical distinction between the Christian and Islamic concepts of the supreme being. Precedence indicates that each faith community has clearly defined its distinctive understanding of Allah through its contextual use, teaching and tradition.
Translators involved in new translations of the Bible or revisions of the Bible in languages used by the majority Muslim community are advised to use the word for the supreme being that is commonly used by people in that language group. It is a standard principle of translation to use the words and expressions in common use, and that principle also applies to the word for the deity. In spite of allegations that Allah is not the same as the elohim and theos in the Bible, the use of Allah by Christians speaking Arabic and many other languages demonstrates its acceptance as a word to be used in their Bibles. Christians should not be encouraged to avoid the use of Allah where it has been traditionally used. The argument of non-Arabic speakers cannot be determinative for those who have a long history of using the word Allah. Rather the term for the supreme being in the translation of the Bible should be determined by what is already the term used by the Christian community, whether Allah, Khoda, Mungu, or some other local 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