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훈 22세 고등학생…음악공부 위해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미남 솔로가수 강성훈(22)이 ‘두사부일체’의 주인공(?)이 됐다.
고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대학 졸업할 나이에 고등학생이 된 한 젊은이의 애환을 다룬 영화 ‘두사부일체’의 주인공 정준호처럼 강성훈은 최근 때늦은 나이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강성훈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강성훈이 이달 초 경기도 모 신도시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이달 말 활동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개인의 출세를 위해 조폭 중간보스 생활을 접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정준호와 달리 강성훈은 순수한 의도에서 과거로의 회귀를 택했다.
강성훈이 ‘늦깎이’ 고등학생이 되기로 자처한 것은 좀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남달리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강성훈은 가수활동을 하면서 적잖은 음악적 한계에 부딪혔지만 그럴 때마다 학력이 늘 걸렸다.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대학이 필수코스라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자신만만하던 강성훈이었지만 올 들어 국내에서 대학만큼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드물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97년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데뷔했던 강성훈은 국내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현지에서 대학을 다녔으나 국내에서는 이를 학력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97년 귀국 직후 서울의 모 외국인학교 10학년에 편입했지만 이 학교 역시 ‘학력 불인정’ 돼 국내 대학 진학이 어려웠다.
이후 강성훈은 ‘학력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다’고 생각하면서 음악생활에만 전념했지만 얼마 전 한계에 부딪히자 늦었지만 다시 체계적인 배움의 길을 갖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강성훈은 고민 끝에 6∼7년 아래의 동생들과 함께 학교에 다닐 결단을 내렸다.
강성훈의 한 측근은 “아직은 어느 고등학교인지 밝히기가 곤란하다.
이 고등학교가 집에서 멀어 다니느라 무척 힘들어 하지만 그는 여느 때보다 행복해한다.
늦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능력까지 겸비한 진짜 싱어송 라이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부터 젝스키스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지난해 솔로로 변신한 강성훈은 올 초 2집의 ‘마이걸’과 ‘네가 없는 날 위해’ 등의 히트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며,얼마 전에는 김중만 사진작가의 전시회에 누드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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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성훈 22세 고등학생…음악공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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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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