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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흰잎마름병, 정읍 들녘 융단 폭격 중 | ||||||||||||||||||||||||||||||||||||||||||||||||
하지만 병충해에 대해 속수무책인 현실, 부안보다 피해 규모 더 커질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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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벼흰잎마름병은 부안의 벼 줄무늬잎마른병에 못지않은 규모와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어 피해규모가 부안군에 못지않거나 더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안의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세간의 이목 집중되는 사이 정읍에서는...
지난 8월 들어 조짐이 보이던 정읍의 벼 흰잎마름병은 쌀알이 본격적으로 여무는 시기인 20일을 전후해 급속도로 펴져나가기 시작했고 읍면동 어느 지역이 특별히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읍시 전체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벼가 익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정읍 전역으로 확산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을 뿐 하루하루 빠르게 진행 중인 흰잎마름병의 확산속도 때문에 정확한 피해조사 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농업기술센터, 피해 사실만 인지했지 정확한 조사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시 관계부서는 대략적으로 600~700ha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농민들과 관련사회단체들이 말하는 피해면적은 그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차이가 큰 이유는 시와 농민들이 서로의 입장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피해면적을 가늠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와 농민들, 피해면적 가늠 기준이 서로 다르다 시에서는 흰잎마름병에 감염된 벼만 모아놓고 봤을 때의 피해면적을 말하고 있고 농민들은 수확에 따른 경제성까지 고려해 경지정리에 따른 필지별 피해면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말하는 피해면적은 현재 1,000~2,000ha, 앞으로도 확산일로로 치닫을 것까지 예상한다면 최종 3,000ha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참고하자면 지난달 30일자로 일부언론에서 보도한 부안지역의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면적은 총 2,268ha다. 병해로 수확 포기하는 논들이 늘어나는 추세 병해가 심한 경우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논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농민들의 기준이 현 상황에 더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농민들은 정읍지역에 최근 2~3년 전부터 흰잎마름병이 대규모로 발생하기 시작한 원인을 2005년 수해상황으로 꼽고 있다. 2005년 수해가 흰잎마름병 대규모 발생 원인일 수 있다 줄무늬잎마름병이 애멸구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의 전염이라면 흰잎마름병의 가장 큰 발생원인은 먼저 발생한 지역을 거친 농업용수로부터의 병원균의 유입이라는 것이다. 이런 특성을 가진 흰잎마름병 세균이 당시 수해로 인한 침수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던 것이 원인이며 병해의 특성상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재과정이 병원체 확산 과정 될 수 있어 방재도 어렵고 에방약도 없고..."
그렇다고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보상문제 또한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피해규모가 부안지역과 맞먹을 것이란는 가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부안의 상황에만 여론이 집중되는 듯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타 피해지역의 향후 보상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들어야... 농림부에서 "잎마름병에 대해 재해로 인정할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마당에 어차피 '특별'이라는 명목의 지원책 외에는 별다른 방안이 제시 되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정읍에서도 부안을 비롯한 타지역의 향후 보상책에 포함되거나 같은 성격의 대안이라도 나와야 한다는 것이 뒤늦게나마 실리적인 차원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이다. 수확기는 다가오는데 신종 변형 세균체가 융단 폭격하고 있는 정읍 들녘,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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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9월 06일 10:03:15 / 수정 : 2007년 09월 06일 11:5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