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카페 들어와서 눈팅하고 가는 처자입니다.(;;)
나름 관련업에 종사중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까 해서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사실 전 데리고 나간적은 없어서 정확한 절차는 설명드리진 못하지만 하는일이 그 쪽일이라 정보는 정확할 거라고 사료됩니다... (나가시는 분들께 들은 내용들입니다..) 동반출국을 계획하시는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긴글 시작합니다..
[출국]
일단 미국 규정입니다.
3개월령 이상의 강아지&고양이 : 광견병 백신만 맞추시면 되며 강아지의 경우는 백신 후 30일이 경과 하여야 하지만, 추가접종인 경우는 이전 접종기록을 첨부하시면 30일이 지나지 않아도 booster 로 인정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경우는 딱히 30일이 경과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3개월 미만의 강아지&고양이는 광견병 접종이 안되기 때문에 건강진단서만 받아가시면 되며 출국 가능한 minimum age 는 2개월령 이상입니다.
[검역]
수의사에게서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으셔서(한글 무방) 출국 전 인천공항 2층 동물검역소에서 검역증을 발급 받으시면 되는데, 수의사가 발행한 증명서를 제출하시면 검역증 2장 (ORIGINAL/DUPLICATE) 으로 발급을 해 줍니다. 수수료는 만원이며, 보통 ORIGINAL 은 본인이 소지를, DUPLICATE 는 항공사에 CHECK-IN 하실 때 항공사에 제출하시게 됩니다.
[CHECK-IN / 기내반입&초과수하물의 경우]
애완동물이 있는 경우는 카운터가 오픈하자 마자 체크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운송비의 경우도 체크인 하실 때 지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강아지&고양이 보내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용은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1. 기내반입
기내 반입의 경우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케이지 합 5kgs 미만이 규정인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마다 수하물 & 초과수하물에 되한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티켓팅 하시기 전 꼭 확인하시길 권유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한항공의 기내반입의 경우 5kgs 의 규정이 까다로와서 전에 몇 몇분들이 전화오셔서 0.5키로 오바 됐는데 못태워 준다고 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전화상으로 먼저 확인을 꼭 받으시고, 무게는 정확히 재시고 알고 문의 하는것이 좋습니다.
2. 초과수하물
기내반입이 안될경우 초과수하물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붙일때와 똑같구요, 다만 예약을 미리 꼭 하셔야 합니다. 보통 한항공사당 승객의 애완동물 제한수는 한 비행기당 2-3마리 인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금씩 또 규정이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과수하물의 경우는 티켓팅을 하실 때 꼭 애완동물도 같이 예약을 하셔야 하고 확약을 받으셔야 합니다. 예약을 사전에 하지 않게 되었을 경우, 그날 승객의 짐이 많거나 또는 승객 애완동물 허용수가 넘었을 경우는 우리 고양이&강아지는 못탈 수가 있습니다. (선착순이라고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꼭 확인하시고 출발하기 전에 중간 중간 항공사에 전화해서 다시 한번 확인을 거치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당일날 공항에서 제지 당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 꼭 확인을 재차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이경우는 금액이 보통 22만원~ 이상정도로 알고 있는데 키로그램당 만 몇천원..가량 한다고 들었습니다.
3. 화물
사람이 가지 않을때, 또는 애완동물이 너무 커서 초과수하물로도 안될 때 화물로 붙이시게 됩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애완동물이 티켓을 끊고 혼자 가는 것- 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한국의 경우는 규정상 개인이 직접 화물을 붙일 수가 없게 되어 있어 아쉽게도 계약된 handling agent 를 통하여 붙이셔야 합니다. 그에 따른 수수료 등도 있으시게 되며, 항공료 자체 역시 수하물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살아있는 화물이기 때문에 특수화물로 취급됩니다.) 대리점 소개는 항공사들을 통해 받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화물이란 것은 모든 물건이 수출-수입의 조건으로 운송 되기 때문에 출도착국에서 세관을 모두 거치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으며, 도착해서 3시간 정도 후면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도착시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entry fee USD30 이며, 도착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하자면, 기내반입>초과수하물>화물 순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는 경우라면 꼭 데려가시길 권장하고 싶습니다.. 비용면에서나,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화물보다는 좀 더 수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탑승칸]
그리고 애완동물을 태우는 칸은 비행기중 꼬리부분 쪽입니다.. 그곳은 애완동물 전용칸은 아니나, 그 칸은 사람들이 직접 작업해서 물건을 싣기 때문에 덜 위험하며, 환풍/온도조절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과 수하물&화물의 경우 이 칸에 타고 가게 됩니다. 이 칸은 사람이 탈 수 없는 칸이며 불빛이 있지는 않지만 다른 조건은 운송하는데 지장이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개월짜리 애기들도 잘들 간답니다.
[케이스 규정]
케이스 규정도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제일 기본적인 규정은 애완동물이 케이스 안에서 네발로 서서 정면을 보고 고개를 들었을 때 머리위로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넉넉하면 되며, 한바퀴 돌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철케이스나, 천 ,가죽 케이스등은 허용되지 않으며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내반입은 아시다시피 발밑 자리에 들어갈 정도가 되어야 하겠지만 초과수하물의 경우는 아주 큰 강아지 (사이즈 제한이 있습니다. 중량은 30KGS 미만이 보통입니다) 가 아니고서는 크게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물의 경우는, 거의 사이즈 제한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행기 문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날씨에 따른 탑승 제한]
직항노선을 제외하고서는 경유를 하는 모든 항공사는 (미주지역) 여름/겨울에 날씨로 인한 탑승 제한이 있습니다. 날짜가 지정되어 있는 항공사도 있고 (대부분 SUMMER EMBARGO 7월~8월말 정도/ WINTER EMBARGO 11월 말~1월 말 정도) 날씨가 더워지거나 추워지면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경유의 경우 해당 공항 창고(일반인 출입금지구역) 에서 몇시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제한을 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직항의 경우는 거쳐서 가질 않기 때문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들어오는 경유를 말씀드릴께요.. 본의 아니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냥 유용한 정보로 봐주실거라 굳게 믿으며..ㅠ..ㅠ
[입국]
한국의 수입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한국에서 나갔던 강아지이건, 다른곳에서 들어오는 강아지이건 아래 규정만 맞추시면 됩니다. (하지만 호주와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좀 다르므로 참고하세요)
* 3개월령 이상 : 광견병을 맞춘지 무조건 30일이 경과하여야 함
*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 : 건강진단서
우리나라는 위의 미국 수입규정에서 언급한 것 처럼 BOOSTER 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맞추고 30일이 경과하여야 하는데, 만약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도착 후에 계류장으로 보내지게 되며, 못채운 날짜만큼 채우고 풀려나게 됩니다. 하루에 금액이 대략 만원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계류장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급해주는 USDA CERTIFICATE 은 한국 입국시에는 필요는 없지만, 일반 수의사의 면허번호 등의 DETAIL 이 들어간 광견병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입국시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불안하시면 국내 검역소에 FAX 로 증명서를 넣으시고 전화상으로 OK 확인을 먼저 받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물론 원본은 꼭 가지고 오셔야겠지요!)
[보내는 방법]
저도 미국에서 보내보진 않아서 물론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 비해서는 많은 정보는 아닙니다만.. 애완동물의 경우 기내반입/초과수하물은 방식이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고 무엇보다도 그냥 빨리 전화해서 빨리 자리만드는게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물의 경우는 미국은 개인이 직접 항공사에 전화해서 예약을 할 수가 있으므로 최소 출국 48시간 이전에 해당 항공사로 전화하셔서 직접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작은 아이들 기준으로 대략 250불 선 에서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현지에도 이런일을 하는 에이전트가 있어서 대행 하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좀 센편입니다.
기내반입/초과수하물의 경우는 입국하시어 검역소에 들리셔서 검역 확인만 받으시면 되지만, 화물의 경우는 180도 다르기 때문에 꼭 알고 붙이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붙이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들었지만, 도착해서 수입으로 오기때문에 세관통관/관세납부/창고료 등 많은 금액이 들어가고 또한 차량이 없으면 이동하시기가 힘이 들게 됩니다. 화물로 애완동물을 붙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이 부분 확인하시고 세관통관시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아이 도착시간을 오전중으로 하시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너무 말이 길어져 죄송합니다..(__) 이것저것 쓰다보니 이렇게나 길어졌습니다. 위 글은 미국을 기준으로 쓴것이므로, 다른 나라의 경우는 달라지므로 참고하여 주세요. 하지만 입국은 다 똑같습니다(호주/말레이시아 제외..)
조금이나마 동반출국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이것 붙잡고 있네요 ㅎㅎ;;;)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수고하세요...
- 지나가던 처자드림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
무지무지 유용한 정보,,^^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정보에요.. 감사~~감사..
일본은 들어갈때 검역시, 동물한테 마이크로칩 장착이 필수-_-;;라는데, 미국은 의외로 간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