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금굴,지하 궁전,폭포.호수.무릉도원
제공:중식. 입장료.(12.000원)
회비:40.000원
출발:잠실 너구리상앞
문희:031-743-5656
▲ 미지의 세계로 가는 은하철도
대금굴은 국내 최초로 열차를 타고 입구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한 굴이다. 열차는 단궤(單軌) 철도인 '모노레일'로 14인승짜리 세 칸으로 된 42인승. 이 주황빛 모노레일 덕에 여유롭고 편안하게 동굴로 즉각 진입이 가능해졌다.
오른쪽으로는 물 맑은 계곡이 즐겁게 흐르고 정면에는 태백산맥 주능선(主楞線)의 일부인 덕항산의 울룩불룩하고 짙은 초록이 웅장하게 솟아있다. 커다랗고 강한 ‘무엇’이 훑고 지나간 듯 군데군데 거칠게 패인, 높은 산의 정직한 모습이다. 한발 내디딜 때마다 눈에 띄게 맑아지는 공기와 울창한 전나무 숲이 동굴 관람을 준비하는 전채 요리처럼 상큼하다.
동굴까지 7분, 이색체험 모노레일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환선굴을 비롯해 관음굴·사다리바위바람굴·양터목세굴·덕밭세굴·큰잿굴 등 석회동굴이 곳곳에서 ‘지하 궁전’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탐사 7년 만에 ‘세상 밖으로’
■훼손되지 않은 유일한 동굴
동굴 관람로의 길이는 약 1225m.
따라서 종유석·석순·석주·곡석 등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문 커튼형 종유석이 지천이며. 색깔도 금색이다. .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 5m 높이의 비룡폭포가 마중한다. 엄청난 소리에 옆 사람과의 대화도 어려울 지경이다. 폭포수는 5억 4000만년 동안 동굴 내부의 ‘조경’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서는 것이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약 2m 높이의 종유석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천장에서 아래로 축축 늘어진 종유석은 마치 커튼을 드리운 듯하다.
대금굴의 백미는 그 뒤쪽에 있다. 계단을 오르면 넓은 지하 광장이 나타나는데. 그 한가운데에 석순이 천장을 향해 솟아 있다. 5m는 충분히 돼 보이는 석순은 마치 가느다란 나무를 꽂아 놓은 듯 막대 모양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석순이라는 것이 안 계장의 설명이다.
동굴의 끝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다. 깊이만도 10m를 헤아릴 정도다. 호수는 막다른 동굴벽 아래에서 흘러나온다. 안 계장은 “호수 밑으로 약 20m 들어가면 동굴이 다시 이어진다. 개발된 동굴은 전체에 비해 30%에 불과하다 고 한다. ★★★대금굴 관람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황금빛 종유석’ 커튼을 드리운 듯… ‘백옥의 석순’ 지상으로 치솟을 듯…
5억3000만년 억겁 속으로 참으로 가늠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계산해보자면 100년이 530만번 지나야 5억3000만년이 되는 것입니다. 그 오랜 세월을 건너온 신비의 동굴이 오는 5월 말쯤 공개됩니다. 5억3000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동굴이 관광객들 앞에 순결하고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강원도 삼척의 대금굴。 동굴 내부의 커튼형 종유석이 진한 황금색을 띤다고 해서 대금(大金) 이란 이름이 붙었다. 오는 콰르릉거리는 동굴폭포의 물길을 따라 늘어진 커튼형 종유석이며, 수억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석순, 석주, 종유관, 휴석, 곡석 등이 손을 뻗으면 닿을 위치에서 촉촉히 젖은 채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삼척시에서는 동굴보호를 위해 하루 관람인원을 700명선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철저하게 예약제를 실시하고, 4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안내원과 함께 동굴출입을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태백산맥 주능선의 협곡을 따라 동굴로 가는 길
▲ 모노레일에서 내다본 풍경.
▲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종유석이 늘어져 있는 대금굴 관람로.
▲ 계단식 논모양으로 만들어진 휴석소.
레일을 따라 모노레일이 동굴 속 170m까지 진입해 동굴광장에 관람객들을 내려놓는다.
# 대금굴, 5억년의 신비를 미리 밟아보다
너와지붕을 얹은 대금굴 관광센터에서 출발한 42인승 모노레일은 부드럽게 레일 위를 달렸다. 최고속도는 분속 120m라는데,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모노레일이 동굴 입구를 들어서 170m쯤 더 달리면 종점인 동굴광장이다. 80여평쯤 될까. 이곳 광장에서부터 1225m의 철제 관람로를 따라서 본격적인 동굴관광이 시작된다.
동굴 속에서 가장먼저 보이는건,웅장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5m높이의 지하 비룡폭포다.
관람로에는 종유석과 석순, 석주, 곡석을 비롯한 동굴 생성물들이 가득 펼쳐져 있다.
순백색의 종유석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면, 이 동굴이 진정 살아숨쉬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중력의 법칙을 거부하고 동굴 벽면에 평행방향으로 자라난 곡석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다는 커튼형 종유석들도 눈길을 잡는다. 특히 커튼형 종유석은 노란 금빛인데다 군데군데 반짝이가 박혀 있는 듯 빛나, 굴이름이 ‘대금(大金)’으로 붙여졌다는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천변만화… 기이하고 환상적인 굴 속의 풍경
특히 높이가 3.5m에 달하는 직경 3~4㎝의 막대형 종유석은 금시 똑 부러질 것 같이 위태롭게 서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물이 떨어지는 석순과 거의 맞붙을 것처럼 가까워 곧 기둥인 석주가 될 것같다. 하지만 종유석을 만들어낸 세월이 4억5000만년이라니, 석주가 되려면 앞으로도 수천만년이 흘러야 하리라.
이 곁에는 ‘에밀레종’이라고 이름 붙인 종 모양의 대형 종유석이 있다. 기기묘묘한 동굴 생성물은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지만, 동굴관리소측은 에밀레종 외에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관람객들이 상상력으로 직접 이름을 붙이게 한다는 뜻이다.
수심 9m에 달한다는 호수가 있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흐린 조명 속에서도 물 속이 마치 거울처럼 들여다보인다. 물밑 바닥의 돌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수심 9m 아래 바닥에 10원짜리 동전이라도 떨어진다면, 금세 찾아낼 수 있을 정도다.
# 훼손없이 공개되는 당대 최고의 동굴
대금굴은 전혀 훼손되지 않은 채 공개되는 유일한 동굴이다.
대금굴 입장료는 모노레일 이용료와 인근 환선굴 관람료 등을 포함해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대금굴 관람소요시간은 약 1시간30분.
신기면 ‘환선굴’ 인근서 모노레일 출발
관람시간은 약 40분. 관람료는 어른 1만2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6000원. 30명 이상 단체관람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500원, 어린이 5000원.
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