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포도주를 아스피린과 함께 마실 때 심장병 치료 효과 밝혀내 최근 미국 저명 대학들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적당량의 포도주는 심장병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들은 심장병 억제에 포도주가 아스피린의 보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내 주목을 끌고 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하바드대 연구팀들은 알콜성분이 아스피린의 혈전증 치료효과를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었고, 다른 방향의 연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팀들은 포도주 내에 아스피린 환성 성분인 살리실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 내었다.
카마고(Camargo)박사와 그의 동료로 구성된 하바드대학 연구팀이 금년도 초 심장혈관에 관한 의학세미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적정량의 음주가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병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특히 하루에 포도주 1잔 이상을 마시면서 미량의 아스피린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프레스노(Fresno)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뮐러(Muller)교수와 퓨젤상(Fugel-sang)교수가 공동으로 투고한 영국의학학술지 "The Lancet"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1리터의 포도주 속에는 30㎎의 아스피린 속에 함유된 살리실산의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심장 건강에 유익하며 특히 백포도주 보다는 적포도주에 이러한 성분 함유 비율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주류산업뉴스 1995년 3월호
(2)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
심장병 환자들은 좀더 쉽게 호흡하고 보다 오래 살기를 갈망한다. 최근 캐나다 의사들은 이 숙원을 풀어줄 신약을 소개했다. 근자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은 'carvedilo'라는 이름의 이 약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약 330,000명의 캐나다 사람들을 위한 커다란 개가라고 칭송했다.
'Coreg'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는 이 약을 사용하게 되면 울혈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65%나 감소시킬수 있다고 의사들은 밝혔다.
오타와 대학 심장병연구소 소장인 Stuart Smith 박사는 이 약은 향후 5년간 심장병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Susan Bradley라는 한 심장병 환자는 이 기자회견에서 이 신약으로 인해 그녀의 생활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직접 증언하였다.
그녀의 증언에 의하면 약을 사용한지 약 2달에서 3달 정도가 지나자, 실제로 지난 10년간의 그 어느 때보다도 놀라울 정도로 편안함을 느꼈고,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왔다고 한다.
하지만 Ontario의 심장병 및 뇌출혈 재단에 근무하는 유행병 학자 Corinne Hodsgon은 좀더 세심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당분간은 심장병에 대해서 고무적인 출발을 했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확실한 증명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적어도 단기적 측면에서 이 약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지금도 만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많은 약들이 시판되고 있긴 하지만, Coreg은 그 어떤 약보다 우수하다고 Toronto의 한 심장학자는 밝히고 있다. 이 약의 가장 놀라운 점은 이 약은 심장병의 과정을 되돌려 놓는다는 것이다. 이 약은 지난해 가을부터 제한적인 방법으로 구입이 가능했고, 최근에야 비로소 상용화되어 시판되고 있다.
출처 : ScienceNow : 1997년 07월 12일
(3) 심장병의 유전학적 치료가 가까와 온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심장학자들은 심장의 모든 세포에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심장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에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흔한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의 불구형을 사용, 토끼의 심장 근육 세포를 거의 100퍼센트 새로운 유전자로 감염시킬 수 있었다.
이 실험은 살아있는 심장에 거의 완전하게 유전자를 집어넣은 첫 번째 시스템이며, 사람의 심장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데에도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연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되었다.
유전자를 운반하는 매개체로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하려는 시도는 이미 많이 있었다. 이번 실험은 유전물질을 가진 불구 바이러스를 유전공학적으로 재조합하여 이루어졌다. 홉킨스 대학의 연구 이전에는 심장에 유전자를 집어넣는 것이 부분적으로, 혹은 점 형태로만 가능했었다.
분리된 심장 세포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홉킨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따뜻한 심장 온도, 높은 바이러스 농도, 바이러스에 대한 오랜 노출 시간과 같은 형질 도입 향상 인자들을 발견해냈다. 연구진은 이러한 정보를 살아있는 토끼의 전체 심장에 형질을 도입시키는데 적용하였다. 관상 동맥을 이용하여, '보고' 유전자를 가진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를 집어넣었다.
이 유전자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특정한 효소를 발현시킨다. 그리고 이 유전자는 바이러스들이 심장 세포를 통과한 후에도 이것들을 재수집하여 이를 몆번씩 다시 운반한다.
이로써 감염율이 이전 실험들에 비해 세 배 정도 높아져서 거의 100퍼센트의 감염률을 달성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성공률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데 구조적인 장애물이 되는 심장 세포를 바이러스가 다시 반복해서 통과하게 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장 근육 세포의 기능 변화는 많은 종류의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이런 병에는 심장이 펌프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허혈성 심장병 외에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각각의 병든 세포의 특성을 변화시켜야 한다. 유전자를 도입해서 심장에 이로운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수축과 같은 심장의 기능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협심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러시아의 엘친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유명한 외과의사를 초청,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아 협심증의 정도가 심각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협심증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근육에 빈혈이 생긴 것을 말한다. 협심증의 치료법에는 약물요법 풍선확장술 그물망(스텐트)시술 등이 있다. 물론 병이 심한 경우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중 최근 널리 시술되는 게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다리 부위의 혈관을 통해 가는 대롱과 풍선을 집어넣은 뒤 좁아진 심장혈관을 물리적으로 확장시켜 주는 방법이다. 지난 20여년간 기자재가 발달하고 많은 경험이 축적되면서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환자의 35~40%에서 협심증이 재발하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게 바로 그물망시술. 그물망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작은 관에 구멍을 낸 것으로, 풍선에 작은 그물망을 얹어 좁아진 부위에 놓고 부풀려주면 좁아진 혈관이 확장돼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20여종 이상의 그물망이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으나, 종류 보다는 어떻게 시술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이 방법을 쓰면 재발률을 15~20%까지 줄일 수 있다.
필자가 10여년 전 그물망 시술을 국내에 소개했을 때는 그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60~80%의 협심증 환자에게 시술될 정도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1999/04/18(일) 18:33 박승정<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과장>
(5) 미국/ 심장병치료 물질 젖 생산 '유전변이염소' 복제
미 매사추세츠주 산학 합동 연구진은 26일 유전적으로 변화된 염소 3마리를 복제, 심장마비와 심장발작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트랜스제닉스」 기법을 통해 지난해 가을 항트롬빈III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복제 염소들이 태어났다』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생화학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제닉스」는 유전자를 한 종에서 다른 종의 DNA로 이식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사람 유전자를 동물에 옮긴 후 인간 질병 발달을 연구하는 데 응용된다.
연구진은 이번 복제 방법을 통해 단백질의 일종인 「항트롬빈III」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항트롬빈III」은 심장마비 및 심장발작 치료와 혈병(血餠) 예방에 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의학용 인체 단백질 생성은 효모를 통해 배양하거나 혼주(混住)혈액에서 채취하는 방법이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이 큰데다 생산성도 낮다.
연구진은 또 염소 복제시 난자를 적게 사용하는 방법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첫번째 복제 염소를 만드는 데는 140개의 난자가 소모됐으나 다른 쌍둥이염소 복제때는 수정이 된 것으로 착각하도록 유도한 「활성 난자」 92개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제된 염소들은 모두 암컷으로 임신기간도 5개월밖에 안되며 우유도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