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임오년 가사문화의 산실답게 맥을 이어나가려는 초석
의 해라 할수 있는 2000년 11월부터 매년 열리고 낭송의
밤은 오늘이 처음이라 하겠다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묵객들이 도처에 있었으나 자랑스런
모습이 후대에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늦게나마
제1회 나의 애송시 낭송의 밤이 담양군 문화예술회관 소강
당에서 열렸다
이인우 담양시문학회장은 대잎소리 기념시집을 펴내면서
최형식 담양군수등 초대하여 푸쉬킨 시를 낭송으로 시작
초 중등학생 시낭송으로 미래를 그려갔다
학생들에게 시문학 교육에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21c 정보화시대에 이르기 까지 고대 고구려 소수림왕 372
년 중국식 교육기관인 태학 문무일치 교육이 생기면서 담양
시 가사 문화가 빛을 내다가 그 이후 전통과 맥이
끊겨 오다 2000년 가사문학관 개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순수한 문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담양의
시가사 문화 발전에 기여한것은 2000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담양 남면 가사문학관 개관에 맥을 이은 촉매제 역할
이라 하겠다
나는 이날 기념하여 시 한수 읊어2000년12월 9일 서울에
가서 문인들과 시를 낭송하였다
그리고 나는 2001년 백두산 등산이어 2002년 1월 한라산
백록담 등산하여 이에 시 읊어 "천지에서 백록담까지"
시집을 펴 2001년 5월 3일 전국 시인들과 문경규 담양군수
축사와 강원도 강릉 관동대학 엄창섭 문학박사 시평에 1박
2일 가사문화 산실 문화답사와 시낭송을 하여 이런 행사는
담양에서 당시에 이어 처음이라는 평을 받았다
가사문학 개관
평범한 무등산 줄기 성산아래 뜰 마당서
선비들 모여 죽향 문향 사림정신 부리짖어
아름다운 조상님 향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선비들모여
떨리는 가냘픈 모습으로
가사 시조 읊어 가사문화 이어 가네
면앙정 송강 석천 소쇄 제봉 서하당 모여
주옥같은 시로 관용과 그리움 속세를 버렸네
아름다운 모습을 가사로 토하였어라
솔직하게 우리말로 그렸어라
정자마다 나라걱정 백성걱정 울분을 달랬던가
성산 계류 구석 구석 헤치고 긁어 애환을
그렸던가
낙낙 장송 굽이 굽이 용이된 식영정 솔아
끼 있는 배롱 미치지 말고 그 때 얘기나 해보소
지금이나 옛날이나 그저 변한 것 없는 하늘과
땅 사이
억울한 심사 그리면 뭐해 마음 비우면 되는것을
너도 한잔 나도 한잔 주고 받아 취하면 잊어져
성산 푸르고 푸른 솔가지 고개 숙여 절하여
태평소 살풀이 춤 추며 가야금 타 화답하네
개관식 전야제에서 나는
가사문화의 밤
휘영청 밝은 둥그달
성산 하늘에 올려놓고
폭죽 쏘아
아름다운 해바라기 만들어
고깔 쓰고
돌고 돌며 춤추어라
소고치는 아낙아
씨뻘건 대나무 태워
성산 불질러!
내 가슴 불질러!
날 밤새도록
해뜨면
도망가지말고
당신과 함께
배롱나무 아래서 술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사랑이나 그려보자
그전처럼
이십팔영도 생기고
(2000년11월 10일 밤)
담양문화예술회관의 시 낭송에 담양인의 긍지를 느끼면서
저물어가는 월드컵 4강 진입 역정속에 살아온 노무현
대통령 선출 우리의 소망이 서서히 문학과 함께 살아나리라
부랴 부랴 광주 별미집에서 송년의 밤 상무횟집에서 2차
3차로 발길마다 별을 부르고 추억을 그려갔다
두째아이와 손자 손녀가 오는 날에
(2002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