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까페에 도장에 관한 도편수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도장이 사실상 집에 그닥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목조주택들을 보면 오일스테인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검증이 되었다느니, 오일스테인이 나무가 썩는 걸 방지하고, 벌레의 접근을 차단하고, 청도 안나게 한다고......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한옥현장에서도 더러 오일스테인칠을 합니다. 발수기능이 있고 비싼 오일스테인은 친환경에 크랙까지도 방지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좀 의문이 들더라구요. 우선 친환경오일스테인을 집에 칠한다는 건 재벌들이나 하는 짓이고 그렇게 한다해도 사치이며 그 돈으로 다른 곳에 공들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환경이 아니라면 오일스테인 지체가 몸에 안 좋을 뿐더러 나무가 숨쉬는 걸 방해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가 더 많이 나오고... 더 빨리 집에 불이 옮겨 붙지는 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스테인칠한 집들이 백년은 지나봐야 알게 될까요? 집에 좋은 건지 아닌지를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첫댓글 열심히 고민해봐야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