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지난주 한주가 휘리릭 어떻게 지나간줄 몰것네..
월요일은 아침부터 집주인인 여물아제의 선산 벌초하기로 시작해서 오후엔 참깨털기,저녁에 상주오신 엄마 마중나가기.
화요일은 고추따고, 고추개리고, 건조기에 고추 넣으러가고, 배추보식하기-아주심기한 배추가 말라죽거나 벌레에 뜯겨서 죽은게 100여 포기다.에궁.
수요일은 마을 구이장아제 선산 하루종일 벌초하기 - 상주로 와서 처음으로 녹을 받고 일한건데,,10만원이나 주네..하루종일 예초기 돌려서 손이 알딸딸하다.
목요일은 참깨털고,고추따고,야콘밭 깻묵액비주고,쪽파랑 순무 갈고 ~~
금요일은 고추 꼭지따고, 고추가루 빻고 참기름짜로 읍에 갔다오고 저녁무렵엔 배추에 유기농 미생물제랑 목초액 치고 ~~
토요일은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가와서 깻단 비닐 씌워주고,,바쁘게 짐 챙겨서 서울로 슝,,색시가 근무하는 학교로 가설랑은
신발장과 진열장같은 가구들을 한트럭 가득 실었당~~..
일요일은 사릉텃밭에 가설랑은 점심도 먹고 야그도 나누고 알타리무밭 맹거는 거 좀 도와드리고 그랬지요.
짝지랑 함께 있으니 상주가는 것도 잊어뿌고 월요일도 땡땡이....한일은 많은데 안 바뿐척 하면서 휴가나왔다고 구라치공...
올만에 귀농운동본부 따랑패랑 어울려서 신나게 설장구 가락도 잼나게 치고 보고픈 얼굴도 뵙고 뒷풀도 하였지요...
상주와 서울을 넘나들며 보낸 꽉찬 한주 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