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충격 미미…관망세 지속
◇ 아파트 시황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정부의 '8·31 부동산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당장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기존 아파트시장은 8·31 대책에 분양권 전매금지가 제외된 채 세제 중심으로 발표됨에 따라, 충격의 정도가 약해지면서 관망세 속에서 호가 위주의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는 것이다.
5일 부동산114(주)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주간 0.22%의 변동률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구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달서구가 0.3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북구 0.27%, 수성구 0.22%, 달성군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동구는 -0.13%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했다.
재건축시장의 경우 지난 2주간 -0.06%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재건축아파트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수성구가 보합세를 나타냈고, 달서구가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8%의 변동률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의경우 재건축시장의 이주수요와 결혼시즌을 앞둔 신혼수요 때문에 전세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구별 변동률은 북구가 0.3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달서구 0.31%, 달성군 0.16%, 수성구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북구는 결혼수요 때문에, 달서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때문에 30평형대 이하 중소형이 강세를 보였다.
◇동 시세표는 대구·경북지역 주요 아파트와 분양권의 시세를 게재합니다. 대구지역의 경우 신천을 기준으로 강동과 강서로 구분한 뒤, 45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와 450가구 미만 아파트단지로 다시 나눠서 게재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게재된 아파트단지는 한 달 뒤에 변동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세표에는 대구 강서지역(남구, 서구, 중구,달성군, 달서구) 및 구미지역 45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와 대구 강서지역 분양권 시세가 실렸습니다. 시세 조사일은 2005년 9월2일이므로, 게재일과 조사일 사이의 시세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