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 국립공원 관문에 위치한 천동.다리안 관광지는 요즘 봄꽃으로 뒤덮인 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혹하고있다.
다리안 관광지는 단양읍에서 7㎞ 가량 떨어져 접근성이 좋으며 무엇보다 소백산깊은 계곡을 흐르는 깨끗한 물줄기가 용트림하며 뿜어내는 물소리와 상큼한 공기, 지저귀는 새소리로 주말이나 연휴를 보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완연한 봄기운이 더해 가면서 주변에는 철쭉과 영산홍 등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봄의 정취를 흠뻑 안겨주고 있다.
15만4천여㎡에 조성된 다리안 관광지는 현재 원두막 26채를 비롯, 야영장과
주차장 3개소, 취사장 4개소 등이 있고 1천3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백산
유스호스텔까지 있어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다리안 관광지 바로 아래에는 12만4천여㎡ 규모로 천동 관광지가 조성돼 있는데 역시 소백산 깊은 바위 틈을 흐르는 맑은 계곡수가 일품이며 주위에는
원두막과 오토 갬핑장, 야영장, 취사장, 주차장 등이 잘 갖춰져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천동.다리안 계곡 주위에는 수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과 노동동굴, 천동동굴 등 3대 천연동굴과 국립공원 소백산, 충주호 등이 있어 등산과 피서, 휴양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또 10여㎞ 주변에는 단양팔경의 하나인 도담삼봉과 석문이 있고 1시간 정도
거리에 수상 관광의 명소인 구담봉, 옥순봉, 소백산 관광목장 등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한 곳에 머무르는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단양=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2003.05.02 15:24 입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