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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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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아짐 자전거여행[브루노-미니벨로,시흥 관곡지 연꽃, 소래포구]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248 08.08.28 09: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자전거여행[브루노-미니벨로,시흥 관곡지 연꽃, 소래포구 다녀오기 주행 138km]

 

장거리 여행의 목적지중 소래포구가 오래전부터 마음 속에 두었었는데

오늘은 핸들의 무한방향이 아닌 소래포구를 정해놓고 어떻게 갈 것인가

가는 길을 검색하며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메모장에 가는 길을 자세히

적어놓고는 에구!! 출발 시 빼놓게 되어서 무작정 물어 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양재천을 이용 과천을 통과해서 갈 것인가 안양천 합수부를 이용해서 갈 것인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핸들은 여의도 쪽을 행했지요

오늘도 역시 가을 날씨답게 청아하고 맑은 하늘, 바람도 어느정도 불어주기에

땀을 식히며 여의도로 고우고우~~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소래포구 가는 길을

물어 물어 가게 됩니다. 오늘은 왕복하는 동안 12 명 정도 여쭈면서 갔을거에요 ㅎㅎ

길치 아짐이 어디 가겠습니까 방금전 알려줘도 다시 재차 확인하는 절차를 밟느라

묻고 또 묻고,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신나게 달려가 광명고속전철역 까지 가야하는데

오늘 알려준 어르신들이 제 각각으로 알려주시네요 화창교를 올랐어야 했는데

좀 더 일찍 작은 다리를 이용해서 비포장 도로를 건너 광명 KTX 역까지 잘 가서

서독터널을 지나려는데 마침 쉼터에서 소래포구를 가신다는 어르신 일행을 만났습니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어르신들 뒤를 요래요래 따라가며 뒷태만 열심히 사진 찍게 되었지요 ㅋㅋ

칠리내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횡단보도 건너 이제부터는 비포장 도로

산길을 지납니다. 돌아 올때를 대비하여 연신 사진을 찍으며 구간을

익힙니다. 얼마나 갔을까 그린웨이가 쫘악 펼쳐지더군요

들판 한 가운데 길이 곧게 펼쳐져있더라구요

시흥 관곡지를 지날 즘 어른들은 휴식차 정차하시기에 저는 홀로

소래포구 쪽만 보고 달립니다. 관곡지에 연꽃이 드문 드문 피었지만 올때

사진 찍기로 마음 먹고 곧장 소래포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10시경이었는데 광명역까지(이미 집에서 출발 50km이상)는

정말 빠르게 왔지만 비포장 도로를 지나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파오데요

(여전히 아침도 안먹고 출발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찬물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살살 아파오는데 화장실도 안보이고

흐미~~ 큰일 났습니다. 그동안 그토록 혼자 여행해도 문제 없었는데 큭!!

그린웨이 지나 생태공원을 향하는데 딱히 해결할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마침 생태공원을 들어서기 바로 직전 수타 짜장면집이 있어 급히 올라가 주인에게

실례를 무릅쓰고 급한 불 끄고 후에 짜장면 반드시 먹으러 오겠습니다 하고는

다시 생태공원 길을 질주~~

(사실 수타자장면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가는 곳이 소래포구이다 보니

회를 먹고팠지요 ㅋ)

 

길치 아짐 생태공원 길을 마구달려 갔는데 어째 이 길은 의도적으로 꼬불꼬불하게

구성한 것 같습니다. 소래포구 쪽은 아직 멀었는데 중간쯤 또 길을 헤맵니다

자전거 타신 남자분이 제가 빠져나온 길, 오른 쪽으로 휘릭 가시는겁니다

냅다 소리를 지릅니다 ㅋㅋ "아저씨~~소래포구 어디로 가야하나요" 하니까 그 분은

겟골 생태공원까지 간다며 일단 따라오라고 하시네요.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또 그분을 따라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역시 이곳도 길이 이리저리 돌고 돌아 드디어

공원에 입성했지요. 염전이 보이더군요. 염전에서 그분은 턴해서 돌아가시고

저에게 숲 속 길을 알려주십니다. 그 쪽으로 쭉가서 다리 밑에서 좌회전하라고

했지요. 그 길은 정말 브루노 미니벨로론 가기 불편할 정도로 자갈길에 임도였습니다

그래도 어릴적 산길따라 통학하던 실력을 발휘해서 3km정도를 달렸는데

얼라~~ 철조망이 길을 딱 막고 있는거에요. 헉 !! 어쩌지하고 먼발치 다리만 보다가

이리저리 길을 찾아 봅니다. 다른분들도 저처럼 길이 막혔다가 돌아간 흔적이

보이더군요 물하나 없는 바닥에 잔전거 바퀴 자국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다리아래로 갔네요

 

여기서 소래포구는 좌측길로 빠져야 하는데, 다리 밑으로 나갔어야 하는데

길치 아짐이 또 일저질렀지요 ㅋㅋ 왼쪽 오르막을 휙 올라서 혹시 좌회전이 있을까

하고 아무리 봐도 없네요. 다리아래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어 또 소리를 꽥 질러

묻습니다. 어찌어찌 가라고 하는데 과속하는 덤프트럭 때문에 하나도 안들려요 히궁~~

그래서 올랐던 길 다시 내려와 다리 아래 토끼굴 통과하니 바로 오르막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소래포구 일단 구경보다 급한 게 배고픔을 달래줘야 했습니다

 

포구 시장으로 들어가 여기 저기 기웃대다가 이유있는 호객을 하시는 젊은 언냐에게

끌려 들어가 혼자서 회를 시킵니다 ㅋㅋㅋ 보나마나 1인분을 팔지 않을테니 많으면

남기지 하고 시켰드랬지요. 전어가 한창인지 구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도 있었네요

우럭을 시켜 맛있게 아점을 해결한 시간이 오후 3시를 훌쩍 넘기네요

멋쟁이 언니와 사진도 찍고 시장을 구경하면서 이곳저곳 들러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4년 만에 들른 소래포구였습니다. 이전에는 차로 이동해서 조개구이를 먹곤 했었는데

그런데 돌아갈 길이 막막합니다. 소래포구까지 이동한 거리가 천호동에서 75km더군요

아무래도 안양천합수부로 돌아가서 먼 것 같아 귀가할 땐 인덕원 쪽으로 향하기로 

 했지요

 

염전도, 관곡지도 사진을 찍지 않은 상태라 험한길 다시 찾아 들어갔네요

울퉁불퉁 임도를 지나 염전에 도착해서 사진 찍고 다시 생태공원 길을 질주해서

관곡지에 도착, 넓은 연밭에 꽃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다 진 상태네요

그나마 몇몇 연꽃들이 수줍게 피웠더라구요. 한참을 또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그린웨이를 지나 광명KTX를 찾아가는 길, 이때가 오후 5시경, 아까 아무리 사진을

찍어댔어도 뒤 따르며 왔기에 어디로 진입해야 할지 헤깔립니다. 농로를 한참 타고 

산길을 달려서 칠리내 저수지도 잘 찾아 지났지만 영 길이 헤깔리네요 ㅋㅋㅋ

한참을 달려 여기쯤이려니 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바로 서독터널 오르는

3거리였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서 자전거복을 차려입고 계시네요. 또 묻습니다.

 

그분께서는 신림동 거주하시는데 관곡지까지 들렀다 가시는 길이라 하시네요

그러면서 안양천 자전거도로까지 안내해 줄테니 따라오라 하시데요 ㅎㅎ

그분 뒤를 따라 광명역도 지나고 다리 하나 건너 안양천변에서 인사를 나누고

저는 인덕원을 향해 달립니다. 학의천 쯤 들어섰을 때 산책 나온 사람도 많고 해서

무작정 차도를 찾아 진입, 인덕원 사거리를 지나 과천을 지나 양재천을 향해 고고~~

(요즘 솔직히 복잡한 시간에는 자전거 도로보다 일반 차도로가 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하트코스 여러번 돌아봤기에 이곳 길은 훤히 꿰고 있어 어려움 없이

(탄천2교 지나는데 7시 25분 광속단 분들을 놓치고 말았네요)

잘 달려 천호대교까지 쉬지 않고 왔네요.  천호대교 아래 막 지나려는데

강송자출사 회원들께서 호미를 알아 보시고 부르시네요.. 일전에 함께 퇴촌을 다녀

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차해서 그분들과 잠깐 이야기 나누고 기념촬영하고

천호동 샵으로 곧장 도착해서 자전거 바람 빵빵하게 넣어 귀가 했습니다

 

오늘 주행거리는 갈 때 안양천합수를 이용해서 75km였지만 올때는 63km정도 나왔네요

 

아짐 홀로라이딩으로 138km주행을 하면서 다행히도 같은 방향 일행들을 만나

어느정도 헤매지 않고 갔고 오가면서 길을 여쭈면서 갔기에 그다지 힘들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장거리에 길치 아짐의 좌충우돌 장문의 여행기네요 ㅎㅎ

읽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올라가요~~ 오늘 사진이 쪼메 됩니다 (역시 스크롤 압박이 ㅋㅋ)

안양천 합수부에서,

브루노 8월 초 구입하고 주행 1000km 돌파했네요.. 우연의 일치처럼 정확히 1000km입니다(안양천합수부에서)

안양천 역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었지요. 코스모스도 반갑다고 인사하네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으로 달리고 달려서

왼쪽 언덕 위에 있는 식당 "자전거가 좋은 사람들" 4거리에서 작은 다리를 건넙니다

어느분이 이길을 알려줘서 오히려 좀 헤맸어요 ㅎㅎ 광명역사를 찾는데 물어 볼 사람을 찾지 못하다 겨우

한 분 만나서 길을 안내 받았습니다

광명역 뒷쪽으로 가면 좀더 수월하게 서독터널로 향하는데 뭐 호미 아짐 광명역사 앞으로 진입하여 돌아 돌아 갑니다

서독터널을 들어가려는 참에 택시기사에게 또 한 번 여쭈니 자동차 전용도로라 자전거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데요

난감하데요.. 그래도 또 다른 분께 여쭙니다.. 그분은 자전거 가도 된다고 하시데요.. 그때 마침..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일행히 서독터널 쪽으로 향하시길래 무조건 따라 붙었네요

소래포구 가려는데 어떻게 가나요 했더니? 거기를 혼자 가기엔 길이 어렵다고 하시면서 일행을 따라 오라하더군요

소래포구까지 가신다고.. 또 횡재 한 기분이었지요.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다란 서독 터널을 빠져나와 어른들 뒤만 졸졸 따라갑니다

칠리내 저수지를 지나.. 산 속으로 향합니다..

저 산을 넘어가야 한다고 하시데요.. 비포장 도로에 산길을 지나

그린웨이를 찾아 달리고 달립니다

 

드디어 그린웨이 입성... 저길만 따라가면 관곡지가 나옵니다 관곡지에서 어른들과 헤어지고 혼자 생태공원길을 향했지요

하지만 찬물로 인한 배탈에 진땀을 뺐는데 마침 이곳에서 해결..여사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후에 꼭 먹으러 갈게요

 

 

소래 생태공원길을 달려서

엉뚱한 길로 빠져 들뻔 했는데 마침 저 앞에 가시는 라이더분의 도움으로 염전까지 잘 가지요. 고맙습니다

생태 공원 안으로 길이 나있는데 이곳은 벚나무가 벌써 나뭇잎을 떨궈 늦은 가을 분위기네요

앞에 가시던 라이더께서는 염전에서 턴하시고 저는 이길로 소래포구를 향합니다

자갈길로 울퉁불퉁 미니벨로 펑크나면 저는 오늘 큰일납니다.만일 펑크나면 아찔하기에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도 자갈길에 앞바퀴가 쿵!! 다행히도 돌팍에 걸려도 잘만 달려주던 브루노!!

헉 임도 끄트머리 철조망이 쳐있네요.. 길이 뚝 끊기고 난감할 때 되돌아오면 왼쪽에

물빠진 바닥으로 새로운 길이 있어 다행이 건넙니다

우여곡절 속에 도착한 소래포구.. 햐 좋습니다.. 일단 배부터 채워야 하기에 사진찍으며 포구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포구의 낭만과 대형 아파트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햐 운치 있습니다..

 

이곳이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로라면서요 ..운행이 중단 된 뒤에 이렇게 구름다리 역할을 해주네요

포구에 정박한 배들.. 저 쪽이 시장이군요.. 아 배고파라 ㅎㅎ

 

맛깔스럽게 탐스런 복숭아를 잘 씻어 강아지풀과 조화를 이루네요

시장통을 지나는 길 찐빵 집도 보이고, 구수한 냄새에 정말 어지러울 정도였지요 배가 너무 고프기에 ㅋㅋ

제가 자전거 끌고 가니 길을 턱 막으며 짧은 시간 설명으로 호객을 하시는 갯뻘마을의 멋쟁이 언냐..

뭐 생각할 겨를 있나요 바로 들어가 회를 시켰지요 냠냠~~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회를 한 사라 다 먹고 그곳 언냐랑 기념으로 핸펀셀카(아시죠 왜 핸펀으로 찍는지 캐논은 별로 안이쁘게 나온답니다 ㅋㅋ)

든든하게 밥을 먹었으니 이제 구경할 차례입니다. 각종 조개들이 양푼에 담겨 팔려가길 바라고 있군요

타이거 대하라고 하던가요.. 정말 크더군요...

전어철인지 집집마다 전어들이 소쿠리에 하나가득  놓였네요

 

바닷가 갔으니 갈매기가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이방인들의 낯선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뒤편에 정박 되어 있는 빈배들..

갈매기들이 아주 낮게 물위를 날기도 하고 유유히 헤엄도 치고 있네요

서로 마주보이는 빌딩 사이에 흐르는 포구..윤슬이 아름답습니다

소래 포구 온 기념 촬영..46살 아짐 오늘도 해냈습니다 ㅋㅋ

이제 해가 지기전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기도 하더라구요. 염전도 관곡직도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구경할만큼하고 하고 서둘러.. 염전과 관곡지로 고우고우~~ 길이 없어서 저렇게 기을 다져 또 길을 냈더군요

3키로 정도의 임도를 지나 염전에 다 도착했습니다. 갈대 산책로라 써있는 간판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시 특히 늦가을에 멋진 풍경이 나온다고 하네요

드 넓은 곳에 자란 잡초가 자주빛으로 쫙 펼쳐진답니다. 가을에 다시 오마 하면서..

염전의 소금창고도 보이고..

바닷물 말려서  소금을 얻습니다

새로 구입한 지 한달도 채 안된 화이트엔젤 브루노 미니벨로.. 장하다.. 펑크도 내지 않고 ㅋㅋ

생태공원을 뒤로 하고 관곡지를 향해 ~~

브루노가 있어 더욱 멋진 ,, 오늘.     다시 생태공원길만 따릅니다
 
관곡지에 들러 사진을 찍습니다
아주 특별한 연이랍니다..하트모양을 하고 있네요
연들의 향연.. 소리 없는 침묵하며 자태를 뿜어 냅니다
자전거 바퀴 사이로 보이는 보랏빛 연꽃
브루노가 있어 관곡지에도 들르고 소래포구에도 다녀오구.. 마이 달링 브루노!!
또 다른 연꽃,
멋지죠?? 관곡지에서 출발시간이 오후 5시 서둘러야 늦지 않게 귀가합니다
광명역을 잘 빠져나와 안양천 학의천을 지나 과천 해질 무렵이네요
 
양재천쯤 도착할 때 어둑어둑하네요
천호대교서 강송자출사 회원들 남산가려고 준비중이랍니다(이때가 밤 8시)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자전거 미니벨로 동호회"내마음 속의 미니벨로(http://cafe.naver.com/minivel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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