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해외캠프·스쿨링
겨울방학을 두 달 앞두고 해외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영어는 물론 외국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며 외국 교육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쿨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쿨링 프로그램은 홈스테이와 주말 과외활동을 통해 외국 역사와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여름방학 때 캐나다 스쿨링 체험을 하고 돌아온 권기현(10)군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 처음으로 외국생활을 경험하면서 안목도 넓어졌다. 아빠 권기용(50)씨는 "영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현지 학교생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스쿨링을 택했다"며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싫어 2박3일 수련회도 피했던 아이가 '겨울방학에는 미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외국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 단기간에 영어실력 쑥쑥 키우는 영어캠프
㈜맛있는영어의 유학브랜드 맛있는유학은 영어와 수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영어몰입+수학' 필리핀 캠프를 진행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영어 몰입교육이 이뤄진다. 또 수학도 가르쳐준다. 학생이 한국에서 공부하던 교재로 맞춤식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여기다 골프, 필리핀 관광 등 주말 과외활동도 마련돼 있다.
여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캠프도 열린다. 4주간 전·현직 뉴질랜드 공립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영어 집중수업을 받는다. 엄격하게 선발한 중산층 이상의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며 뉴질랜드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영, 카약, 승마, 미니골프 등의 과외활동도 즐길 수 있다.
YBM유학센터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미국 Eckerd College 영어집중캠프를 마련했다. 참가자 수준에 따라 맞춤식 영어 ELS수업을 들으며 토플/SAT 선택수업도 받을 수 있다. 영어수업뿐 아니라 미술, 볼링, 수영, 하이킹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영어실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영어쓰기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UCLA Young Writers' 겨울캠프를 눈여겨보자. 라이팅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UCLA 교육대학원에서 직접 주최하는 정통 영작캠프이다. UCLA 측에서 직접 선발한 하버드대, 예일대, UCLA 등 미 명문대 석·박사 출신의 강사진이 강의한다. 50명만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캠프로 참가자 개인의 실력에 따라 맞춤식 교재와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 영어실력 키우고 외국 교육문화까지 체험하는 스쿨링
맛있는유학은 캐나다 12주 몰입형 스쿨링 프로그램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 떠나는 단기 스쿨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캐나다 12주 몰입형 스쿨링은 BC주 공립교육청이 정규수업 준비과정, 정규수업, 방과후 수업까지 프로그램 내용과 질을 전반적으로 주관하며, 경험이 풍부한 현직교사가 직접 수업을 맡아 믿을 만하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배려해 정규수업 준비과정(Academic Prep)을 4주간 이수한 후 정규수업에 참여한다.
단기 스쿨링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정규수업 참여와 홈스테이를 통해 외국의 공교육과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더욱 집중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야외체험학습 및 문화탐방 시간도 갖는다. 지난 여름방학 때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두 아이를 호주 스쿨링에 보냈던 김소현(40)씨는 "체험 위주로 활기차게 진행되는 호주 초등학교 수업을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며 "알파벳만 겨우 익혔던 둘째 아이가 영어공부에 대한 강한 흥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홈스테이 가정에서 아이의 생일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줄 정도로 아이들을 잘 돌봐줘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정철유학은 필리핀과 호주로 떠나는 '제4회 정철주니어 Fun-E 캠프'를 연다. 참가자의 실력에 따른 맞춤 학습 프로그램, 30년 전통의 정철영어 커리큘럼 등으로 배우는 것이 장점이다. 현지 대학에서 영어ELS 수업을 들은 뒤, 현지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필리핀 4주, 호주 6주, 필리핀&호주 8주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애임하이교육은 '보스턴 스쿨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의 사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을 받는다. 교사와 학생 비율이 1대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하버드대, MIT 등 명문대학을 탐방하고, 뉴욕, 워싱턴 투어를 통해 월 스트리트, 미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을 둘러보며 참가자들에게 큰 꿈과 포부를 심어준다.
캠프코리아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교육청과 함께하는 공립학교 스쿨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인별 짝꿍을 지정해주는 1대 1 버디 시스템으로 현지 적응을 돕는다. 방과후에는 ESL 수업, 영화감상, 눈썰매 등 다양한 과외활동이 진행되며 주말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관광, 스키 여행 등 현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