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뒷동산을 거닐며/3

-낙옆이 지면 오신다던 당신- 다 떨어지고 있는  붉은해는 내왼쪽얼굴을 비추며  "당신이 바라보고 있는쪽이 갈방향이예요" 라고 광속으로 말해주고 있다 능선의 소나무 소나무 한그루가 12억이라고???????? 그걸 기사에 내는 작자나 그가격에 사는 놈이나...쯧쯧 아니 소나무에 정가가 없으니 딴 꿍꿍이로 그가격에 주고 받는지 뭔지 쉰정아 보다 더한일이 세상에 만발하니..... 산 꼭대기의 비비꼬인 소나무 온갖풍상에 꿋꿋이 견뎌낸 소나무 밑둥돌리고  뿌리치고 주사놓고 길내고 허가받고 낑낑대고 끌고 내려오고 다시 옮겨심어 살려야 하고 그 노고에도 불구하고...그건 아니잖아 그건 아니잖아 내돈이라면 그리하겠소? 내 진작에 이럴줄 알았어 나도 일찌감치 조경사업에 관심이 있었고 그걸 추진할만한 인맥과 상식도 있고 경험도 있건만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이제 와서 냉소를 보낸들 뭐하리오..... 독일 흑림의 쭉쭉 뻗은 가문비 나무 미국의 메타 세쿼이어에 비견하며 아무짝에 쓸모없는 비비꼬인 소나무라고 하며 경시하던게 불과 수십년 전 이생각 저생각 이리갈까 저리갈까 해가 졌으니 방향이 애매하구나 이크 저쪽에 낮익은 건물이.. 이쪽이 북쪽이구나 삼거리..그래 이곳부터는 다녔던 곳이구나 조금가면 막걸리행상이 있는데 아마 들어갔겠지? 이이런 허연 개 두마리가 붙어있네 애구 남새스러워라 중년의 남자 두사람이 각자 주인인가 본데 "진도개 어쩌구 잡종 어쩌구" 하며 어허,,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라 그 옆을 지나나는 슈나우져가 "낑낑" 그강아지의 쥔아줌마 "호호 너도 남자라서 하구싶냐  호호호...어서 갓!" 테스토스테론이란 호르몬을 아십니까? 내가 아는한은 모든 포유류 쉽게 말해 모든 네발짐슴의 숫놈의 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겁니다 믈론 효능도 똑같기때문에 마치 약물과도 같은 효과를 낸단 말......... 쉑시한 여자를 보고 흥분하는 남자의 느낌이나 쉑시한 암놈을 보고 흥분하는 강아지의   "                                       말의    "                                      소의    "                                     돼지의   "                                     호랑이 염소 늑대 등등등등.... 그 느낌 그 흥분은 같다는 뜻입니다 고승대덕이 머리가 허얘야 되는 이유를 아십니까 아무리 기를 써도 여자가 떠오르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몇분지일로 떨어지는 6-70대가 되야 비로서 진정하고 성적욕망의 굴레에서 어느정도 헤어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방법도 있긴있지요 주태백의 경지에 오른다면야... 주색 주색은 절대로 겸할수 없습니다 30대 까지면 몰라도 간혹 40대중에 주색에 능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꽤나 열정적인 혹은 뭔가 남성의 능력을 확인코자 하는 초조함에 시달릴지니  50대에까지도 주색에 능하다면 그는 슈퍼맨 슈퍼 남성호르몬 슈퍼 테스토스테론 맨입니다 그럼 50대 술고래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