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추진…2008년 3월 착공
광주시 동구 학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동구 학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학동축협 회의실에서 공동시행자(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학동 917번지 일대에 위치한 학동3구역은 기존 1만8천172평 대지에 용적률 299.95%를 적용해 30층 아파트 10개 동 1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신규 재개발 아파트는 25평형 168가구, 33평형 730가구, 43평형 160가구, 53평형 112가구, 62평형 56가구 등 1천226가구이다. 이 단지는 2008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10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900여 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학동3구역 일대는 무등산과 광주천 등 주변 녹지율과 조망권이 우수한 데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과 학동역, 2차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있어 주거단지에 적합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동아여중·고, 조대부중·고, 살레시오초·여고, 방림초교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학동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인근에 있는 2구역과 4구역의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면서 “학동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약 4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광주 최고의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