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봄바람도 잦아들고 햇살도 적당한 일요일..
고즈넉한 골목길엔 이미 야수인들이 점 찍어 놓은 터를 잡았다.
겨우 한 두 사람 지나 갈만한 미로 같은 골목길..
야수인들의 눈은 정확히 목표물(?)을 겨냥했고
골목은 그 들의 손에 의해 변신되는 행운을 얻었다.
지금은 낡았지만 원래는 그러했을 것 같은 예쁘고 정다운 집들로,..
그 자그마한 집들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살을 부대끼고 서로의 숨결을 더 가까이 느끼며 살겠지...
어릴 적 언니 동생들과 한방에서, 한 이불 속에서 까불거리며 놀던 향수에 젖으며 ...
골목은 그야말로 적막강산. 가끔 다니시는 주민들은 기꺼이 길목을 내어주시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까지 아끼지 않으신다.
다니는 차도, 갤러리(행인)도 없는 최고로 조용한 사생지,
옆에 있던 김ㅁㅎ샘 曰 "한달 내내 있어도 그릴 것 같네요"
그러나 완벽한 사생지에서도 그림이 뜻대로 안되는 마지막 이유가 있었으니
'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그림과 사색이 어우러진 하루는 지나갔다....
사생지에 참석하시고 뒷풀이 낙지 집까지 완참하셔서 전원 뒷풀이 참여 기록을 세우신 자랑스러운(?)야수인들
안모경, 전영미, 선명란, 김영순, 추연태, 이상규, 손흥식, 최원기,
박희자, 이미현, 김희진, 정인재, 송민숙, 김성영, 정경원, 송혜선,
황현수, 김경희, 박춘매, 안병식, 허국중, 최종철, 송철섭, 이준호,
안혜영, 류현숙, 박노해, 이규희, 박은미, 강인영, 김명숙, 박태완
장원자, 지송자, 윤지영, 최미자, 구은주, 김은경, 정윤하, 이상훈
나경심,유명옥. 김용선, 한정선, 곽경진부회장님, 이연형회장님,
최광선고문님, 한필균자문님 총 47명
ps.그외 일일미소다방 마담 안모경샘,
버스안도움이 재색겸비 정윤하 송헤선샘,
사생지선정에서 식당,뒷풀이까지 총괄해주신 곽경진부회장님..감싸~~합니다^^..
첫댓글 와~댓글 일번이닷~~글이 시원하게 와 다아요..공감이 팍오네요..아무 이유없이... ^^
한 재무님 담백하게 잘 쓰셨네요. 박수 ㅉㅉ짝!
반가운 한정선재무님 후기 글 !
~ ~ 역시 새로워서 좋~습니다 ^ ^ ,,
골목골목 중요 장소 사진이 쭉~~~~~ 난 올리지 않겠어요 ^ * ^
현장에서 열심히 샷타 누르던 회원님들 몫은 남겨야 될듯 ~
한재무님 수고하셨습니다....^^
한재무님의 재미있는 글과 사진 넘 좋아요... 야수 재무님 들은 어찌들 그리 글들을 잘쓰시는지..... 글 잘써, 그림 잘그려, 그리고 얼굴예뻐... 삼박자를 제데로 갖춘 그대는 진정한 야수인이 올시다~~~~^0^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재무님! 수고 마니하셨습니다 ~~ 곽경진 부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회장님의 야수회 짠밥은 그냥 드신게 아니더군요^^
좋은 사생지,행복한 밥상,싱그러운 한재무님의 후기에 아직도 후끈^^합니다요!!! ^^
처음 써보는 후기라 미흡한게 많은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그날..이구동성 만족모드~~저도 두배로 즐거웠읍니다~~
한 재무국장님..고생 많으셨습니다. 피곤한 몸 이끌고도..말없이 수행하는
그 책임감 정말 존경합니다.~~ ^^
술래잡기하면 참으로 숨을곳이 많은 ... 다방구놀이를 하며 뛰놀던 미로같은 골목...
아련한 추억에 젖었던 하루였습니다.. 행복한 밥상에 한표...^^
재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픈 골목길 다른곳에서 찾을필요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자료주셔서 . 꼭 참석 못하는날은 좋은 밥에 좋은 장소 이리라 생각 하곤 했지요. 에이! 부회장님이 소개 한곳?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멋진장소 번개쳐서 다시 가야겠습니다^^
두차례에 걸쳐서 사생후기도 올리시고 회원 작품방에도 그림을 올리신 유명옥 회원님이 사생참석 명단에 빠져있는데요. 무슨 이유로 누락되었는지요?
유샘이 늦게오셔서 착오가 생겼습니다. 시정하였구요..
다음부터 그런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회비납부는 전회원의 의무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회비징수에 집행부가 임의로 재량권을 행사해서도 안됩니다. 또한 지적해야만 시정한다면 집행부에 대해 회원들이 갖는 신뢰가 실추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차후 회칙에 준하는 엄정한 집행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