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슬슬 여행 성수기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각 구청여권과에도 난리를 예상할 수 있는데...
종로구청은 갈 생각을 아예 하지 마시길 권하고 싶네요 ㅡ.ㅡㅋ
(전쟁터 입니다...)
성동구청의 저번 달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오전 7시 부터 민원인들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시 반-10시 무렵까지 받은 번호표가 오후 2시 까지만
접수를 받게 되고, 이때까지가 민원인들의 접수 시간입니다.
그 후 부터는 일반 여행객들이 여행사에 맡긴것들,
즉 여행사와 대행사의 접수 시간입니다.
때문에 '대충 시간 날때 가서 해야지'란 생각을 가지고
점심 먹고 슬슬 여권과에 가시면 번호표는 구경도 못하실테고
당연히 접수도 못하시게 되겠습니다.
물론 구청 여권과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이긴 하지만
알게모르게 정해진 이런 자체적인 룰에 의해서
민원인들과 대행사들과의 시간적인 마찰을 없애려고
각 구청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접수 된 여권은
구청마다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0일 정도가 지나면
신규 여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위의 기간은 개인이 직접 가셔서 여권을 접수 했을 경우에 한합니다.
보통은 새벽 일찍 가는 불편과 줄서서 마냥 기다려야 하는 시간낭비를 없애려고
집이나 사무실 근처의 여행사에 맡기게 되는데
일반 민원인이야 '1 : 여행사' 의 개념이지만,
하루에도 수십개씩 신규여권을 받아서 진행해야 하는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여행사 : 수십명' 의 개념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일반 여행사가 한 두 회사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각 여행사나 대행사들도 하루에 접수 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 회사가 창구를 독점하고 자기네것만 접수를 하게 되고,
저녁 6시가 넘어서 창구 접수 시간이 마감 되어 버린다면,
다른 여행사나 대행사는 당연히 그날 접수를 못하게 되겠지요.
'나'의 입장에서 다시 표현하자면,
'나' 야 내꺼 하나 처리 하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걸리겠느냐...
하시겠지만,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그 '나'가 수십명이 한꺼번에
모여 있기때문에 순서대로 진행을 하다보면(하루에 접수 할 수 있는 수량제한을 근거로)
'내'가 맡긴 여권은 길면 보름을 후딱 넘긴 상황에서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카페여행이건 개인여행이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최소한 15-20일 전에는 여권신청이 진행되어야 할테고,
비자 발급 시간 3박4일을 고려해서 날자를 정하셔야겠습니다.
(물론 비자는 1박2일이나 당일 비자도 있지만 비용이 더블, 더블로 뜁니다.)
이상이 현재 여권 신청과 발급에 관련된 사항이며
같이 동참 하실 분들은 착오 없이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예상은 했지만, 완전히 전쟁터로구만요. 여행을 준비중인 우리 님들은 가급적 서둘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