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가 2002. 2. 20 청주시홈페이지 『청주시에 바란다』에
올린 "물은 깨끗할수록 좋다"라는 게시물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 것으로 답변에 대신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불소는 워낙 지구상에 넓게 퍼져 있어서 우리가 먹는 거의
대부분의 음식물에 불소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원하던
원치 않던 우리는 이미 불소를 먹고 있다는 말입니다.
바닷물에는 1.2 ppm ∼ 1.5 ppm 의 불소가 이미 들어 있습니
다. 수돗물에 투입하는 불소화농도(0.8ppm)보다 두배에 가까
운 농도 속에서도 바다생물들은 탈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물질이건 해를 끼치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소금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몸에 유해
하지요
(답변)잘 알고 계시는군요! 그래요 자연계에 불소는 13번째로 많은 원소이
고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많이 먹고 있지요?
그런데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불소는 불화칼슘이라는 암석(돌) 형태로 존재
를 해서 물속에 잘 녹지 않습니다. 즉 용해도가 낮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인산비료공장(예 남해화학)이나 알루미늄 생산공장에서 나오는 불소는 자
연적이지 않은 인공적인 화합물입니다. 이점은 인정을 하실 겁니다. 인광
석을 고열로 태우면서 황산을 가하면 인산비료의 원료와 불소가스가 나오
는데 굴뚝에 집진시설(정확히는 모르지만 물방울을 뿌린다고 알고 있습니
다.)을 해서 불화규산을 잡아내는 것이지요. 이것이 지금 청주상수도에 투
입하고 있는 액상불화규산인 것입니다. 무엇을 한꺼번에 먹으면 당연히 해
롭죠! 그러나 자연적이지 않은(자연적이라고 해도 인위적으로 추출해서 개
인의 체질과 병력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충치예방만을 목적으로 수돗물에
투입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인공적인 불소화합물을 우리가 내
는 세금으로 우리가 돈내고 먹는 수돗물에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
위일까요? 그럼 감기예방을 위해서 항생제를 투입하거나, 밤시간에 정력
이 약한 남성들을 위해서 비아그라를 넣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한다면 넣어 주시겠습니까? 수돗물이 의료처치를 하는 매개물입니까?
○ 불소가 인산비료와 함께 생산되는 것은 사실이나 산업폐기물
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불소의 원료는 인회석이라는 천연광물입니다.
(답변)분명히 산업폐기물입니다. 산업폐기물로 재활용 차원에서 수돗물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천연광물에서 나온다고 천연물질일 수는 없습니다. 각
종 중금속이 포함된 명백한 독성 산업폐기물입니다. 우리가 수돗물을 먹
는 것은 1% 정도 밖에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물은 허드렛물 등
으로 하천이나 강을 거처 바다로 가는데 방사능처럼 잘 밀폐해서 폐기해
야 하는 물질을 국민의 세금으로 사서 농도를 맞춰서 폐기하는 것입니다.
잘 알고 계시죠! 얼마전에 작년 12월 30일인가 의왕상수도 사업소에서 저
장 중인 청주시 수돗물에 투입것과 같은 불화규산이 관리 소홀로 방류하여 안
양 학의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은 불화규산이 얼만나 독한지 증명
을 하는 것입니다.
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십니까?
○ 수돗물불소화사업은 WHO(세계보건기구)등 국제적인 보건관련
기구에서 그 안정성 및 효용성을 인정하고 세계 각국에 적극
권장하는 사업입니다. 예방치의학을 전공하는 치과의사들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지지하고 적극 권장하는 것도 전문가로서
그 안전성과 효용성을 인정하고 의사 본연의 인도주의 정신의
발로이겠지요. 수돗물불소화사업을 반대 하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반대를 하시는지요?. 물론 이 사업의 시행으로 반사
이익을 보는 사람(화학공장, 불소투입시설 설치업자)들도 있겠
지요.
(답변)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각 나라의 풍토와 식생활 습관, 국민의 체
질 등을 고려하여 즉 불소섭취량을 고려하여 실시여부를 결정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0.8ppm이라는 농도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0.8ppm이라면 1리
터의 물에 0.8mg이라는 불소가 들어 있다는 말인데 누구는 여름에 5리터
의 물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4mg의 불소를 먹는 것입니다. 농도보다는 하루
에 얼마나 섭취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소금을 많이 먹
는 민족입니다. 소금에도 불소가 들어있지요, 또 해산물에도, 채소에
도... 한사람이 불소를 얼마나 먹는지 조사는 되어 있는지요!
이제 관행적인 주먹구구식의 행정은 탈피할 때가 되었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수돗물불소화가 유해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
도 즉각 수돗물에 불소를 투입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시민의 건강을
위하는 것일 것입니다.
글쎄요! 치과의사들이 오직 충치예방을 위해서 수돗물불소화를 주장하는
데 그것이 과연 인도주의의 발로일까요?
그럼 대한의사협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공문을 보내 불소의 무해성에
대해 검증이 안되 기존 추진단체에서 탈퇴요청을 한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
야 할까요?
과연 대한의사협회는 인도주의정신이 없는 것일까요?
치과의사들이 그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점은 존경을 합니다. 그러
나 치과의사들이 신이 아닐텐데 어떻게 활성이 강한 깡패물질인 불소를 수
돗물에 투입해서 먹으면 그 불소가 장기에 들어가 혈류를 타고 각 장기와
뼈, 중추신경을 거쳐 뇌등도 거치고 해서 치아까지 갈텐데 그사이에 100%
완벽하게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고 하는데 이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됩니까?
치과의사가 그런 공부나 연구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치과의사가 치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겠지만 우리 인체의 각 장기와 뼈
에 대해서도 아는지 의문이군요!
이 사업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불소화합물을 생산해내는 사람들
과 불소투입기 시설업자, 그리고 사회적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치과의사들
밖에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우리가 희생을 당하고 있어야 겠습니까?
부디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시고요, 너무 무례했다면 용서하십시오.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