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5-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정부 온라인게임 때문에 골머리
Gaming crackdown queried
공보부 장관의 발언이 온라인게임 산업의 위상에 대해 더욱 불확실성을 가열시켰다. |
기사작성 : Jeremy Mullins 및 Bun Tharum
키우 깐하릿(Khieu Kanharith) "캄보디아 공보부" 장관이 캄보디아의 온라인게임(online game)은 베팅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폐쇄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직후, 온라인 게임 산업의 지위를 둘러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업체인 "VTC 온라인"(VTC Online) 사의 하 만 훙(Ha Manh Hung) 부사장에 따르면, 훈 센(Hun Sen) 총리가 도박(gambling) 단속을 지시한 이래로, 금년에 들어와서만 300개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소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키우 소피어(Khieu Sopheak) "내무부" 대변인은 이달 초, 당국이 온라인게임을 도박의 일종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따라서 캄보디아에서 온라인게임은 불법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엄 엄뻘 뉴스>(Deumampil News)는 월요일(5.24) 공개한 온라인 판 보도를 통해, 키우 깐하릿 공보부장관이 "총리께서 잘못된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영역에서 법 집행이 그 명령을 과도하게 넘어섰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키우 깐하릿 장관이 훈센 총리가 온라인 오락서비스를 철폐시키라고 한 것은 아니라 발언했다고 한다. 키우 깐하릿 장관은 비디오 게임들은 베팅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고, 젊은 세대들을 위한 현대적 기술발전에 공헌하는 역할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학교 근처의 오락실들(게임 서비스 제공시설)은 문을 닫아야만 할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깐하릿 장관이 "예를 들면 게임서비스 운영자들은 학생들이 공부도 해야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하루 3시간 이내 정도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어떤 전략이나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 Bun Tharum) 온라인게임 단속 이전에 네트워크 게임에 열중했던 어린이들의 모습.
본지(프놈펜포스트)는 월요일(5.24) 키우 깐하릿 장관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동 장관은 자신이 중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또한 여러 공보부 공무원들 역시 이에 대한 논평을 고사했다.
현재도 인터넷 온라인 게임 제공업소들에 대한 위상은, 공무원 사회에서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있다. 프놈펜 스와이 쁘레이 1(Svay Prey 1) 파출소의 찐 시타(Chin Sitha) 서장은 월요일 말하기를, "우리가 본서로부터 명령을 하달받기 전가지는 온라인게임을 제공하는 피시방(인터넷 카페)을 단속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웃 나룻(Touch Naruth) 프놈펜 광역경찰청장은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사양했다.
정보통신기술(IT) 업계 관계자들 역시 온라인게임에 대한 법적 지위가 확정되지 않아 상당히 혼란에 빠져 있었다. "VTC 온라인" 사의 하 만 훙 부사장은 월요일 발언에서, "우리는 정부의 입장을 알고싶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VTC 온라인" 사는 이달 초 발표를 통해, 이미 8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비를 "낭비"했지만,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 때문에 자사의 첫번째 온라인게임 출시를 미루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 만 훙 부사장은 "일단 상황이 더욱 명료해지면, 우리 회사가 새로운 게임 축시 절차에 다시 착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계속 이렇다면 우리는 또다시 자금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하 만 훙 부사장은, 자사가 과거에 베트남 당국과 협조하여 게이머들의 게임 시간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조치들에는 3시간 이상 게임을 한 이후 혹은 밤 9시 이후에는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를 낮추는 방식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혼란을 해소시키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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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 추가사진) 2008년 1월 캄보디아 최초로 출시된 온라인게임 "Justice Xwar II"(JXII)의 홍보용 화면(상단: http://jx.com.kh). 중국의 고사를 무대로 한 이 게임은 크메르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당한 선풍을 일으켜 해당 게임의 아이템 밀거래 시장까지 형성했을 정도이다. 하단의 작은 사진은 해당 게임의 크메르어 로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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