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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2.8.12일)
경북 포항시 죽장면 침곡리 199번지에 소재한 첩첩산골 죽장계곡에서
금호 초등학교39회 동기회 하계야유회 를
동기생 여러분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가졌기에,
공사다망중에 참석치못한 동기들에게 그날의 열기를 후기로 전할까 합니다
나는 토요일인 지난11일
미리 왕복으로 예약해두었던 부산발 동대구역 도착인 열차에 몸을싣고
설레는 마음으로 10시18분 출발,11시53분에 동대구 도착
충남 홍성에서 승용차편으로 내려온 김동환이와 만나
동기들에게 민물고기 요리를 제공해주는 대구사는 투망거사 정종환이 집으로~
정종환이 보물1호 투망을 차에싣고...
셋이서 민생고 해결차 교동시장 냉면집으로~(계산은 역시 동작빠른 내가)
시원하게 물냉면 한사발하고 근처에 있는
정일사(금은방) 노사장을 방문, 차한잔 대접받으며 내일 행사에 참여토록 독려한후
가는길에 줄게있으니 들렸다 가라는 ...
청통면 심심산골에서 과수원농사를 하는 김기주총무의 전화를 받고
꼬불 꼬불 산길을 돌아 김기주총무의 농장을 방문
복숭아,수박,사과등을 잘~ 대접 받고나서
총무가 하는말이
내일 먹을 토종닭 네마리를 잡아가라는데
아~글쎄~
요놈들이 과수원 사과나무 밑에서 놀고있다가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몽땅 뒷산으로 올라 가버리네~
시골 촌놈 출신인 우리지만, 과수원과 뒷산으로 도망다니는 닭을 잡는건...쉽지않더라
안해본 사람들은 말도 하지마라~생고생 말도 못한다
머리좋은(일단 머리가 남들보다 크니까...)
정종환이가 긴 대나무 끝에 올가미로 닭잡는 도구를 만들어 겨우 네마리 생포
내일행사에 사용(?)할 토종닭 네마리를 산채로 김동환이 카니발 트렁크에 모시고(?)
행사장인 죽장계곡으로 고고씽~
얼씨구~
뒤에 실려있는 닭들이 꼬꼬댁~하면서 하는말이
"닭대가리 털나고 카니발 트렁크에 타보긴 처음" 이라나 뭐라나~
한참 가다보니 이번엔 죽으러 가는걸 눈치챘는지
닭똥냄새가 차안에 흘러 넘치고...난리 부르스네...
닭들의 날잡아 잡수~ 소리 들으며...
그래도 즐거운 여행길...
조수석에 앉아 길 잘안다는 정종환이의 고집으로 네비게이션은 꺼버리고
최단거리인 보현산을 통과하기로 작정(?)하고
보현산 임도로 들어서는데...
(여기서 잠깐 실례)
통상 보현산 천문대까지는 관광버스도 다니는 멋진 드라이브 길이있지만 산정상에서 길이 끝나니
건너편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임도 (비상용 임시도로) 뿐이라...
말이 임도지 비온뒤 보수가 안되어서 경운기도 못다닐 기막힌 ...도로가 아닌 오솔길...
산적이 나와도 수십번 나올법한 그런길을 돌고~돌아 (공기는 넘~좋더라~)
보현산 건너편 마두마을로 무사히(?) 내려온것 까지는 좋았는데
우회전 할길을 좌회전해서 신나게 가다보니
안내표지판에 "안동 45KM ~~~"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 !~~~
그제사
행사장을 세번째 가보는 내가 차돌리고,네비 켜고, 코치하여 죽장면 소재지 도착~
뒤에 모시고 가는 토종닭 네마리를 삶을때 사용할 옻나무를 물어물어 구입하고
상옥 방향으로 진입...
내차 몰고 나혼자 갈때는 네비 따라 휘파람 불며 쉽게갔던 그길을
지름길로 오긴 왔다만, 헛바퀴 한번돌고 ...
정종환이 덕분에(?)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에 도착하니...
김기창 회장과 노득만,손성기가 통발 걷어오며 우리를 반겨주네...
우선 반갑게 악수 부터하고 목마르니 선채로 시원하게 한잔 쭈욱~
(워낙 급하게 마셔 물인지 맥주인지 기억이 안남...)
정종환이는 물만보면 투망 꺼내는 사나이라
조수도 없이 혼자 투망 던지러 가고
우리는 김회장이 미리 구워놓은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옷갈아입고,보따리 풀고, 닭잡고...
먼저온 노득만 사장이 마트에서 먹거리등을 한차 싣고와서 냉장고에 모두 정리 해두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는일 없이 좌우지간
바쁘다 바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투망던지기 챔피언 정종환거사가
투망 3방에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를 포함 민물고기 한 바케스...
우리 똘만이들은 또 바빠졌다
물고기 배따고...
다듬은 물고기는 내일 올 친구들을 위하여 냉장실로...
여기서 잠시 행사장 주변을 설명하마 (득만이가 올린 사진을 참고 하시고...)
안강에서 정비공장하는 김기창회장의 형님이 이 계곡 맨 안집 에 사시는데
여러번 놀러왔던 그집 앞 개울가에 올해 야영장을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가히 대단하더라
구조는 대략 이러하다
1000평 정도의 부지를 조성하여 동시주차 수십대가 무난하고
단체숙소와 텐트칠 야영장,춤추고 놀수있는 대형그늘막,
별도의 세면대,싱크대 는 개구리운동장(물론)이고
수세식 좌변기 10개가 설치된 화장실 하며...불편한게 없더라
염소나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삶을수있는 대형 가마솥과 잘라놓은 장작더미
대형 드럼통으로 만든 바베큐시설 등등...기똥 차더라
특히, 석빙고 스타일의 동굴식 식품보관소엔 대형 냉장고2대가 앉아있고
계곡물을 막아 조성한 수영장은 보트놀이가 가능하여
물놀이용 튜브와 노젓는 보트가 3대나 있고
아주 독특해서 자랑 할만것은
큰 돌로된 탁자와 돌의자를 마당에 둥글게 적절히 배치하여
옹기종기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을수있게 만든 야외식탁
보를 막아둔 수영장 아랫쪽에 수심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수있는 멋진곳이 있는데
여기를, 바닥은 맨발입장이 가능하게 시멘트로 포장하여
녹슬지않는 스텐레스 대형탁자 2개와 플라스틱 의자20개를 비치, 환상의 공간을 연출 하였더라
여기서 물에 발 담그고 한잔해보니 흥이 절로 나서 신선이 따로 없더라 (안온사람 약오르지?)
첩첩산중 심산계곡이라 사시사철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주인이 김회장 형님이라 부담없이 즐길수있고...정말 쨩!~ 이더라...
다음에 오면 알게되니 소개는 이쯤하고
밤하늘 별 쳐다보며
돌로 만든 탁자와 돌의자에 둘러앉아 일단 먹고보자...
충남 홍성에서 식품공장 하는 김동환이가 중국에서 가져온
희한한 식품들과 금가루 뿌린 설중매주로 한잔 하였는데...
그맛은 안 먹어본
"니~들이 어찌 알리오~"
TV에서 본적있는 중국의 티베트 등 고산족의 전통음식인 훈제고기
한20년 된 고기를 납짝하게 썰어서 입에넣으니 그맛은...(어차피 말로는 설명 안되니 상상만 하시고...)
오래된건 50년된것도 있다더라만, 주먹만한 고기덩어리가 10만원 정도한다하니
공짜로 얻어먹는 우리들은 더~맛있어 보이더라
우리가 먹은건 어림잡아도 한50만원 어치 정도 되겠더라~
그 다음 코스는
감성돔 과 우럭,볼락 을 반쯤 말린것 석쇠 직화구이 (이것도 끝내주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는 역시 동환이네 공장의 전공분야인 간장게장
둘이 먹다가 여섯명 다죽어도 모를 기똥찬 맛...
동환이가 행사에 협찬 할려고 가져온 간장게장 네박스중 한박스를 시식차 뜯었다
게장을 안주삼아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별이 빛나는밤은 깊어만가고...
코흘리게적 친구들인 우리들의 우정도 깊어만 가더라
식탁엔 생선회부터 훈제요리까지 온갖 음식이 맛을 뽐내고
우리는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처럼 열심히 먹어주고...
팔자가 그야말로 상팔자더라~(여기서 힌트하나 = 선발대로 참가하면 먹을게 많습니다)
개구리 소리 와 온갖 풀벌레들의 합창에 맞춰 우리도 술이 거나하게 취해가는데...
창가 한곡조가 없어서 될소냐?
노래방기기는 잠시 접어두고 자연친화적으로
드디어 투망도사 정종환이의 선창으로 돌탁자와 스치로폼박스,빈그릇,물통등에
숟가락,젖가락 ,나무작대기 두드리며 굿거리 장단과 육자배기가 시작되자
돌아가면서 한곡조씩 뽑아제끼는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는 썩든지,말든지...우리는 알바가 없고...
이렇게 선발대로 지원한
김기창회장,노득만사장,손성기,정종환,구본열,김동환 등 여섯 신선은
거듭되는 소주,맥주,설중매로 인하여 인사불성?
신선에서-> 사람->맛이간 사람->개 부친->개 자제분->0 0 0 ? 이 되어가고...
시간개념을 상실한지 오래라 하나둘씩 자빠링 모드 (수면자세) 로 돌입되는데...
그중에서 그나마 조금 덜 취한 내가 이부자리 깔고 신선(?)님 들을 꿈나라로 모신후
나혼자
담배연기 길게 뿜으며 몸무게도 줄일겸 계곡을 향하여 시원하게 인공폭포 하나 만들어 본다
쉽게 풀이하면 계곡을 향하여 노상방뇨(길에서 오줌싸는행위) 임
희한하게 모기가 한마리도 없어 신선님들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고...
풀벌레 소리와 신선님들이 코고는 소리가 한바탕 어우러질때...
저많은 빈병과 쓰레기를 혼자 치울까 하다가 내일 아침에 하기로하고 나도 꼴까닥~
아침에 눈 비비며 쉬~하러 일어나 보니
노득만이 친구가 혼자서 깨끗하게 청소를 다~해버렸네
역시 교육자 출신은 뭔가 다르더라
요즘은 제자들의 주례도 봐준다니
노선생 덕분에 이나라의 앞날이 조금은 밝아지리라 기대한다
행사때마다 궂은일 마다않고 솔선수범 하더니
이번에도 먹거리 준비차 시장통을 누비는 고생을 자청하였다
퇴직하고 새로 우유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여러종류의 우유와 최고급 커피등을 행사때마다 제공해줘서
우리는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
어이~친구 ~고마우이~
계곡건너편 김회장네 형님댁에서 아침식사 하러 오라고 전갈이왔네
죽도시장 제공 활어회와
온갖 산나물과 버들치 매운탕으로 해장을 하고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무공해 청정지역에 우리만 공해 같아서 ...이거 쑥쓰럽구먼~
여러번 신세를 진 우리 동기생들을 대신하여
김회장 형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
지금부터 우리들은 열라~ 바빠지니...
가마솥에 장작불 피워 토종닭 삼고
옻나무넣고 ...석빙고에 보관했던 음식 꺼내서 ...
다듬고,썰고,짜르고 (뭘?짤라?)
부산하게 설치고 다닐때
김회장 부부가 안강에서 어제부터 준비한 음식들을 가져왔네
매운탕 재료,밥,떡이며,과일,등등
매운탕 재료로 쓸 메기,쏘가리,붕어 등을
어제 자양댐(영천댐)까지 가서 구입한후 ,
푹~고아서 싣고 와줘서 너무 고마워용~
여기서 중요한 사실 또하나
야유회등 행사때 마다 매번 음식준비,뒷치닥거리 등의 수고를 마다않고 해주신
김회장 부인(안강 라이온스 네스 회장) 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에 또 수고를 부탁 드리며..."
정종환이는 토종닭 백숙 가마솥 장작불 담당
또다른 팀은 어제 통발로 잡은 버들치와
정종환이가 투망으로 잡은 피라미,자양댐에서 가져온 메기와 쏘가리 등으로
매운탕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푹삶은 물고기를 채로 걸러내는 작업책임자 = 상순이가 역시 최고여~
이제 동기들이 도착할시간 ~~~
"빵빵 "소리 나서 돌아보니 동기생 친구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기 시작하네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눈후 먹자 모드로 전환~하기전 기념촬영
(--->참가인원이 대략 30명 정도며 상세 명단은 추가로 올리겠슴)
친구들 멀리 까지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우이~
술따르는 여자, 술마시는 남자,
삼겹살 굽는 친구 , 튀김 만드는 동기생
수박자르는 할매, 술상자 들고가는 할배 등등...
모두가 바쁘다 바뻐~
드디어 토종닭 백숙 이 등장하자
만만한게 조조 군사라~
죄없는 빈병들만 지천으로 쌓여가네...
얼큰한 민물고기 매운탕에 자칭 국내 최고의 요리사 정종환의 어탕국수 차례
이어서 서해안에서 김동환이 가져온 간장게장 등장...
참가자 전원에게 간장게장 소스를 한병씩 무상으로 제공해준 우리 동환이 = 멋쟁이~
좌우지간 소화제 빼놓고 먹을건 다~있더라
젊을때나 나이 들어서나 술 취하고 배 부르면 다음코스는...
넓은 그늘막에서 유지나 의 트로트 메들리 음악에 맞춰 흔들자 판이 벌어지는데...
엉덩이 흔드는 모습이 가히 가관이다
수영복차림으로 수영하러 가다가
멀리서 우리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늙기가 서러워서 발버둥치는 장면들이
꼭 추어탕 만들때 "미꾸라지에 소금친것 같이 난리부르스네"
어쨋거나
우리들이 벌써 회갑이니 (동기생 평균이 52년생임)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구나
서유석의 "가는세월과"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를 애창하는 친구들이 ,
남의 일 같지 않으니...
세월아 !~~~
내 청춘 돌리도~
친구들아 서산에 해질때까지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이 나이에 바랄게 뭐 있겠냐?
이따금 맘편한 친구들과 술한잔 나누는 재미로 살지...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우리 동기들은
늙어서도 잘~ 노나니~
에라~나도 놀자~
@#$%^&**|*&^%%$#@
헬렐레 하면서 한참을 놀다보니 배가 또 출출하네
자~또 먹고 마시자~
음식은 흔해 자빠졌으니~(북한동포들에게 잠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이번에는 그늘막 아래 계곡에
맨발로 내려가서 대형 스텐탁자와 의자가 비치된 멋진 간이풀장에서
물에 발 담그고 맥주 한잔 마시니 이건 또 색다른 맛이네~ (노득만이 사진참조)
간만에 만나 ,친구들이 세월가는줄 모를때
나는 역시 해군출신답게 폼좀 잡아본다
보트타고 노 저으며 산타루치아 콧노래 한번 불러보니...
기분 ! ~
조~오~타~
야영장이 다양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
친구들 모두 신바람 이박사 형님이 된것같네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간은 흘러 흘러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시간
다음을 기약하며 정답게 인사들을 나누고
삼삼오오 귀가길에 오른다
우리의 노선생이 가는길에 마시라고 고급커피 한잔씩을 또 선사하네
선생님 감사합니데이~
그리먼길와서 함께해준
친구들아 즐거웠데이~
어제의 선발대를 제외한...
모두 다 ~떠나 텅빈 야영장을, 역시 우리들의 멘토 노선생님이 청소를 시작하자
우리 학생들도 쓰레기 소각하고,빈병 처리하고...
이래서 세상에 선생님이 필요한가보다
이제 우리도 떠날시간
가을에 다시오마 ~ 잘있거라 죽장계곡아 ~
1박2일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행사장을 뒤로하고
자양댐(영천댐) 삼거리로 들어서니
이용갑 회장이 고디(다슬기)잡다가 젖은옷을 나무에 걸어두고 와서
김회장이 내려올때 가져온다고 기다리고 있네~
얼마나 재밋게 놀았으면 옷 벗어놓고 왔을까?
(여학생과 산속으로 들어가는걸 본사람이 있다는...)
좌우지당간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게되어 집행부인 나도 절로 기분이 흐뭇해진다
행사날짜를 기똥차게 잡아선지,
하늘도 우리들의 우정에 협조를 하듯 자양댐 을 돌아서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
앞이 안보일 만큼 쏟아 붓든 말든
우리 다섯명(구본열,정종환,강경중,조준호,김동환) 은
세상 모든 음담패설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구로 달렸다
(음담패설은 자녀들이 볼까봐 여기선 생략하고..."미녀사진방"에 올릴게요)
김동환이가 막창이 먹고싶다 하여
대구에서 막창으로 유명하다는 경대후문으로...
여기는 고맙게도 비가 그쳤네
우리 다섯꼴통들은 막창집 원탁에 둘러앉아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골초 모두가 담배가 떨어졌네
눈치 빠른 내가 재빨리 편의점가서 몸에좋은 보약 한갑씩을 선사하며~
우리 요것만 피우고 담배끊자~
담배 사와서 보니 김동환이는 벌써 묵념자세로...
이런 저런 횡설수설 하다보니
빈병 다섯개 발생~
대구팀들이 계산못하게 살짝 내가 먼저 해버렸다가 맞아 죽을뻔했다
조준호 강경준이와도 이별하고 셋이서 정종환이 집으로 ...
김동환이는 인사불성 된지 오래라...둘이서 들쳐업고...
종환이와 나는 이밤이 아쉬워 또 ...
냉장고 술 재고가 바닥나자 둘중에 날씬한 내가 소주 구입차 편의점으로 ...
콩팔이 세삼육~ 하다보니 빈병 다섯개...
철인 23호 오늘의 임무끝 ~
우리도 자빠링~
아침 여섯시 기상~
김동환이와 나는 부산행~
운전은 당연히 먼저 잠들었던 김동환이가...
충남 홍성에서 식품공장 하는 김동환이가
일전에 부산의 수산물 업체를 소개 해달라기에
대강수산의 처조카를 소개 해준바 있어 이번에 제품구매차 ...
부산에서 동환이와 헤어져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니...
2박3일 어릴적 부랄친구 (거시기 = 지금은 별로 쓸모없는 연장이지만...)
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삼삼하다
바라건데
친구들아~
우리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이따금 만나 서로 정나누며 그렇게 살아보세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한 오십년 ( 희망사항)
자녀,손주들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학 처럼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살아보세~
몸이 불편해서 함께못한 친구들도
차기 모임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며
김회장 내외분 항상 고맙고 ,노선생 도 수고 엄청~
이용갑 금호정공 회장, 김영원 로타리클럽회장 의 찬조에 감사드리고
함께 해준 친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39회 동기생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며 이만 후기를 마칠까 한다
친구들아 ~
우리 또 만날때 까지 안녕!~~~
........... 다음 모임이 벌써 부터 기다려지는 부산 구 본열 ...................
*** 화북 옥계 다리밑 그늘좋고 물 좋은곳에서 투망치고 천렵한번 더~해볼까나 ? ***
첫댓글 본열이가 장문의 행사후기를 재미있게 올렸구나. 수고했다. 읽는데 10분 걸렸다.
알콜 기운? 탓인지 진행순서가 바뀐 곳이 몇 군데 있고 흥을 돋우려고 거품이 조금 보이지만...
친구들이 행사 전반에 대한 열기와 분위기를 파악 하는데는 아주 좋겠구나.
선발대로 내 차에 싣고 온 마트 물건과 먹거리들은 김회장 각시가 준비하고 사 놓은걸 실어 온것 뿐 일세.
돌아올 때는 손성기와 내가 대구 볼일이 있어서 조금 먼저 나왔다네.
내 칭찬이 넘 과해 수고한 김회장 부부와 정종환, 김동환, 구본열, 손성기 친구들 보기에 민망하고 얼굴이 붉어진다네.
순서와 내용은 약간의 연출을 가미했으나
친구는 모두에게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네~
그리고 차차차 차기 대선후보에 친구를 염두에 두고 쓴글이라네
여러분 덕분에 1박2일 잘놀다 와서 고맙고
자주 만나 술한잔씩 나누며 살수있기 바란다네
투망칠일 있으면 언제든지 날 불러 주면
태풍이 불어도 달려갑니다
본열아 끝까지 내일처럼돌보아줘서 고맙다
서로 시간상에 바쁨이 있서 아침밥도 못하고해여져서
좀서운했제 다음에는오후 시간대로 마추워서 한번내려갈께
차없이 댕길란다 운전이거 사람 죽이는 거더라 ~우~쒸
아직도 비실 비실 한다만 내일쯤은 괜찮겠지 다음 만날때 까지 건강해라
다음에 또 만나서 회포 풀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