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자 한라일보 기고문. 참고로보세요, 찬성측에 치우쳐 있지않나싶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로 국제인적자원 만들기
서귀포시 보성리 일대에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국제적으로 인재양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로만 추진된다면 지역 주민들이나 제주민의 자부하는 제주 땅에 영어 교육도시의 효시(嚆矢)로서 앞으로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되고 지구단위계획 등 세부적 계획절차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친 후 도시개발사업 실시인가를 얻어 내년1월부터 착공한다고 한다.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보성.신평.구억리 지경은 옛날부터 이곳에 들어가면 외국 땅에 들어온 기분인 것을 느끼는데 한라산 봉우리나 산방산,단산 모슬봉 산세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초자연적인 냄새가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태어난 곳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어릴적에 소.말을 방목해 잃어버려 들판에서 찾아다닐 때 오름 정상에 올라가 먼 산을 보면 광활한 잡목이 우거지고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했다.
어떻게 보면 대정읍 신평.구억.보성리는 옛날 모습이 그대로 그릇 터가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지형적으로 영어교육도시로 만들기에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몽생이(馬)를 키우는 제주가 아니라 국제적인 인재양성의 교육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교육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해야 할 몫이고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탈무드(위대한학문)에 의하면, 한 공주가 지금까지 금이나 은그릇에 들어있던 물은 보잘것없는 항아리로 옮기고 싸구려 항아리에 들어있던 술을 금과 은그릇에 옮겨 담았는데 그 훌륭했던 술맛이 변해버려 먹을 수가 없게 된 것처럼 귀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하찮은 항아리에 넣어 두는 쪽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교육은 서울지역 국제중학교가 아닌 제주영어교육도시로 찾아오게끔 외국명문 학교분교설립 추진도 본격화하여 국제 인적자원 만들기에 나설 때이고 멀리만 보였던 불모지 땅에 영어교육도시 설립은 새로운 교육제주를 이루는 역사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영어교육도시 만큼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계민의 제주의 땅에서 인재양성을 배출해낼 수 있게 온 도민이 합심하여 국제인적자원화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이 모두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제주중앙중 학교폭력예방상담실. 김려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