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의 호소력
김태연의 노래가 다른 가수들의 노래보다 더욱 호소력이 깊어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른 가수들이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고 트로트 공부도 더 많이 했을 텐데 말이다.
이것은 발명의 원리처럼 관점을 바꾸어보면 약간 이해가 간다.
오히려 나이가 적은 것이 상투적이거나 정형화된 노래기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참신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닐까?
또 세상 경험이 적은 것이 오히려 가사가 의미하는 본연의 감정에 깊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온갖 풍상을 겪다보면 형식이나 체면이나 상황에 따라 감정표현을 자제할 수 있다.
얼굴표정을 보면 어린이들이 순간의 감정에 더 충실한 것을 볼 수 있다.
노래는 곡과 가사에서 의미와 정서를 전달하는 것인데
이 때 그 느낌을 3분여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담아서 전달해야 호소력이 생기는데
국악을 보면 온갖 희노애락의 감정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김태연이 국악을 전문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런 감정표현을 풍부하게 습득하지 않았을까 한다.
기성가수들이 이 부분에서 김태연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
같은 국악전공이라도 깊이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김태연의 국악공부에 대한 진지함이 보인다.
그리고 노래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가 김태연을 더욱 명품으로 만드는 것 같다.
다른 가수들을 보면 노래불러서 돈벌어야겠다는 느낌이 물씬 나는데
김태연의 노래자세를 보면 노래의 장인정신이 보이는 느낌이다.
노래에 자기의 혼을 담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같이 공감되었으면 하는 것같은 느낌이다.
뭔지 정확하게 다 분석할 수는 없지만
10살짜리가 요즈음 온 국민에게 어필하는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유투브 조회수를 보면 어마어마하다.
나 자신은 다시보기 다운을 받아 몇번 반복해 보았는지 세지도 못한다.
멜론 미스트롯 파일도 여러 곡 다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