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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아이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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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웃음으로 스크랩 추억의 유머 최불암 시리즈
등푸른생선 추천 0 조회 36 06.08.08 16: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불암
본명 최영한. 1940년 인천출생. 탤런트. 12대 국회의원. 서일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연기생활시작. 1967년 KBS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역으로 탤런트 데뷔. 이후 1971년에 시작한 <수사반장>과 1980년에 시작해 1천회를 넘긴 <전원일기> 등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국민배우로 인정받게 됨. 대종상 남우주연상, 백상연극영화 예술상, 2000년 TV연기부문으로 MBC명예의 전당에 오름.  
 
1990년대 초반 난맥상을 보이던 유머시리즈계를 완전평정하며 절대강자로 떠올랐으며 이제는 유머시리즈가 낳은 불세출의 스타로 기억되는 자가 있으니... 왠지 희귀암반의 일종이 아닐까 사료되기도 하고 남성만이 지닌 내밀하고 음습한 주머니가 연상되기도 하는 그 이름.
지나간 추억의 유머시리즈를 디벼봄으로써 유머시리즈가 유행하던 시대를 재조명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을 심도있게 성찰을 해보는 척만 하고 옆으로 새는 이야기만 줄줄이 사탕으로 잇는데 만족하는 소박하기 그지없는 본 코너, 오늘은 참새시리즈에 이어서 그 두 번째 차례로 최불암시리즈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인간에 대한 연민을 온 얼굴에 절절이 담아내고 그 음산한 바바리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남형사! 그 스타킹에 단서가 있지 않으까?와 같은 절제된 대사를 날려 주시던 그가 우리 아버지는 저렇게 생기시지 않았는데 매스컴에서 자꾸 한국의 아버지상이라고 우기는 바람에 자신의 아버지가 진짜로 친아버지인가 한번쯤 의심토록 만든 장본인이었던 그가 냉혹하기 짝이 없는 유머 시리즈계에 데뷔한다고 발표했을 때 주위에선 반신반의하는 사람 참 많았더랬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되돌아 보건데 그의 판단은 참으로 고독하고 사리분별 있는 판단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아, 그 선견지명이란... 수사반장과 양촌리 김회장이라는 한국사회의 주요 장 자리를 두루 섭렵했음에 틀림이 없는 그가 백의 종군하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들어가야만 제대로 된 웃음소리일거라는 고정관념을  일거에 무너뜨리며 이 들어가서도 참신한 웃음소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인 그의 신묘한 웃음소리는 최불암시리즈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게 고전유머학계의 정설이다. 즉, 파~하는 웃음소리는 그동안 난공불략이었던 그의 근엄 이미지를 혁파하고 나아가 기존에 가졌던 엄숙 이미지마저 유모로 승화하는 데 물꼬를 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불암시리즈의 눈부신 성공신화는 사회적 전파속도나 시리즈의 물리적 양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기록적인 것이었다. 종래의 유머시리즈의 유통이 구전에 한정되었던 것에 반해 최불암 시리즈의 유통은 구전 이외에 PC통신, 잡지, TV 코메디 프로, 라디오 토크 쇼, 사채시장 등 전방위로 펼쳐졌다는 점에서도 그 빛나는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특히 철딱서니 없는 그의 유년시절에서 학창시절과 군 바리시절 등을 지나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전생애에 걸쳐 일반인에게 잘 드러나지 않았던 뻘짓과 삽질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고 뽀록남으로써 그때까지 고이 간직한 근엄이미지가 다년간 다져진 연기력이었음이 입증되어 과연 국민배우라는 찬사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다음은 그의 파란만장한 뻘짓사례를 연대기로 정리해보았다.
 
최불암의 성장사
유치원 시절
최불암이 유원지에 놀러 갔었다. 그런데 최진실이 수영 미숙으로 물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이 장면을 본 우리의 호프, 최불암이 갑자기 옷을 벗었다. 팬티만 입은 최불암은 구명보트에 다급하게 시동을 걸었다. 곧 최진실에게 다가가면서 한마디 했다. "야...비켜"
고삐리 시절
최불암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학교에 불이 났다. 다행히 모든 학생들이 피신했지만, 세어보니 한 명이 부족했다. 놀란 선생님이 학생 수를 헤아려 보고 있을 때, 최불암이 2층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 "선생님, 주번도 나가요?"
제대 후
최불암이 월남전에 참전해서 팔 한쪽을 잃고 돌아왔다. 그것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은 최불암은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 한강에 도착해서 뛰어 들려는 찰라에 맞은 편을 보니 두쪽 팔이 다 없는 사람이 매우 즐거운 듯 웃으면서 거리를 마구 뛰어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런 기쁨이 어디서 생기는 지 궁금해진 최불암이 그 사람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그 사람 하는 말 "너도 똥구멍 간지러워봐"
결혼 적령기
최불암이 김혜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다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방 커피가 나왔다. 그런데 불암, 갑자기 재채기가 나와 가래침이 뱉고 싶어졌다. 그 때 마침 김혜자가 화장실에 가고, 그 사이 최불암은 자신의 커피잔에 가래침을 뱉었다. 혜자가 돌아온 후 불암 왈 "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커피 잔도 바꿔 마시는 거래요." 영문도 모르고 바꿔 마신 후 김혜자 왈 " 어머! 이 집은 커피 속에 굴도 넣어 주네요, 참 특이하다."
중년기
(전원일기
시절)
무덥던 어느날, 일용이와 최불암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일용이는 시속 40km로 달리고 있었다.
일용: 시원하시죠?
불암: …
뒤를 돌아본 일용이 깜짝 놀랐다.최불암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지 않은가! 더욱속력을 냈다. 100km! 그리곤 다시 물었다
일용: 이제 시원하시죠?
뒤를 돌아본 일용그러나 최불암은 아까 보다 더욱 많은 땀을 쏟고 있었다. 헉헉거리기 까지 하면서 속력을 더 내려는 순간, 뒤에 힘겨운 듯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불암: 야, 임마! 나 아직 안탔어…
노년기
노년의 최불암이 모처럼만에 아들 삼형제와 달력을 보며 얘기하고 있었다.
첫째 : 월,화,수,목,김(金),토,일....!
둘째 : 이런 바보야, 김이 아니라 금이야!, 잘봐. 월,화,수,목,금,사(土),일...
셋째 : 참 나, 정말 내 형들 맞아? 자, 봐! 월,화,수,목,금,토,왈(日)! 
최불암 : 으이그, 한심이들. 이것들이 누굴 닮아 이리 무식하노! 야이눔들아, 가서 왕(玉)편 가져와바라
 
어떠신가? 전 생애를 걸쳐 사자후를 토해내는 최불암의 마이 웨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도 주체할 수 없었던 이런한 재능을 꽃피운 그는 금동이, 김혜자, 유인촌, 일용이, 노주현, 최진실, 송승헌, 맹구, 람보, 터미네이터, 슈퍼맨, 후레쉬맨, 배트맨, 6백만불의 사나이와 조우하며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특히 그는 외계인과도 대화를 하기까지 이르는데 좀 길지만 ET와의 대화를 잠깐 엿들어보자.
 
두부장사 최불암이 밤늦게 두부를 팔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ET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를 째려보다가 먼저 ET가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움직였다. 그러자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불암은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다. 그리자 ET는 손가락 3개를 펴며 최불암에게 보여주었다. 역시 우리의 최불암 또한 손가락 5개를 펴며 보여주었다. 그러자 ET는 손가락 한 개를 펴 보여주었다. 그러자 최불암은 고개를 가로 저었고 ET는 떠났다. 최불암도 집으로 갔다. ET가 집에 가서 가족에게 하는말. "내가 지구에 가서 지구인 한 사람을 만났는데 내가 하늘에서 내려 왔다니깐 그는 땅에서 올라 왔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무술 3개를 안다니까 그는 5개를 안다는거야. 그래서 하나만 가르쳐 달라고 했지, 그러자 싫다는 거야 정말 대단한 지구인이지." 최불암이 집에 가서 자랑스럽게 부인에게 하는 말. "내가 집에 오다가 ET을 만났는데 ET가 두부값이 내렸냐는 거야, 그래서 내가 오히려 올랐다고 했지. 그랬더니 ET가 두부값이 300원이냐는거야, 그래서 난 500원이라고 했지. 그랬더니 ET가 100원만 깎아 달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했지."
 
ET를 만난 사람이 영구가 아니라 사오정이 아니라 단지 최불암이기 때문에 주는 웃음유발효과는 적지 않다. 그만한 나이에 그만한 저명인사가 그만한 사회적 품위를 유지해왔던 사람이 이렇게 사오정식의 대화(바디 랭귀지이긴 하지만)를 그것도 ET와 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충돌효과를 가져온다.
 
최불암의 기존 이미지와 철딱서니 이미지의 충돌효과
최불암이라는 이름의 뉘앙스는 전두환이나 김영삼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다. 같은 저명인사라 하더라도 전두환시리즈나 김영삼시리즈는 이들이 대통령을 하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졌을 이들에 대한 집단적 가학심리를 발동시키고 이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반면 최불암시리즈는 집단적 가학심리보다는 당연히 기성세대로 존경받아 마땅할 사람을 희화시킴으로써 기성세대가 가지는 정신의 완고함을 조롱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러한 조롱은 일종의 우상파괴다. 같은 우상파괴라도 80년대 초반 이성복 시인의 시 <어떤 싸움의 기록>에서 아버지 씹새끼, 너는 입이 열 개라도 말 못해같은 직설적 공격이 아니라 우회적인 야유에 가깝다. 최불암시리즈의 성공은 전두환이나 김영삼같이 공격하기 쉬운 대상을 공격하는 것보다 공격당해 본적도 없고 좀처럼 공격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대상을 공격하는 것 자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집나간 금동이를 애정어린 눈으로 걱정하고 세상은 변했지만 농꾼은 흙을 파먹고 살아야 된다고 둘째에게 타이르고 적당히 인간적으로 무능하며 오랫동안 홀어머니를 모시던 그의 이러한 완고함이 유머시리즈에서는 오히려 하나의 희화대상으로 전락한다. 최불암이 가졌던 기존 이미지와 유머시리즈 내의 철없는 말투나 행위가 정면으로 그러나 어이없이 부딫힐 때 일어나는 충격파 속에 들어간 사람은 흰 이를 드러내고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모든 최불암 시리즈 속에서 최불암 대신 영구같은 바보 캐릭터를 그대로 대입시켜 놓고 보면 웃음이 반감된다는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미디어 속과 현실의 경계가 없는 캐릭터
<전원일기>출연자들과 그 외 탤런트들, 각종 만화 캐릭터들, 영화배우 등 미디어가 낳은 캐릭터들이 현실에서도 미디어 속 캐릭터 그대로 존재하는 것으로 최불암은 인식한다. 가령 최불암시리즈 중에서도 클래식이 된 <최불암과 지구의 평화>에서 최불암은 독수리 5형제가 끝나면 지구를 누가 지키지?라며 고민하다가 지구가 혹시 알렉터로부터 정말 점령당할까봐 전전긍긍하다가 급기야 스머프 녀석들이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대사를 낳음으로써 우리는 웃는 동시에 미디어적 상상력의 허구성을 한 번 더 확인한다. 드라마는 드라마고 만화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실재하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않는 정신의 완고함은 <전원일기>에서 양촌리의 김회장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최불암이 지구를 누가 지키지?라며 걱정할 때 김회장이 흉년이 들어 피폐해진 논밭을 보며 짓는 그 특유의 근심어린 표정을 떠올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곳간에 든 호미나 괭이를 들고 게릭터 일당과 홀홀단신 맞서 싸우는 장면을 떠올릴 지도 모른다. 넥타이를 맨 기성세대들에게는 하나의 미덕으로 인정될 수 있는 최불암의 이런 종류의 고루함이 시리즈 생산자인 젊은층들에겐 하나의 웃음 소재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나르시스트의 공격성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 무덤덤한 표정일 때가 많다. 마치 자신의 욕구를 희생시키는 부분이 자신의 가부장적 위치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 양. 그러나 최불암시리즈에서 그는 비록 자기 속에서 갇혀 살고 있지만 이런 외곪수적 면모를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과시한다. 그는 키가 작아 버스벨을 울리지 못하자 직접 삐이~소리 지르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주먹들을 만났을 때도 나 양촌리김회장이야라며 일갈하며 교통신호를 위반하며 교통상황을 맘껏 유린하는 그를 교통순경이 제지하자 너도 해봐 임마, 재밌어라고 응수한다. 가령 새 팬티를 샀을 때는 다음과 같은 면모를 보인다.
 
평소에 몹시 입고 싶어하던 트라이팬티를 처음으로 사 입은 최불암은 너무나 좋아서 노주현에게 달려갔다. "주현아! 너에게 보여줄게 있어. 자, 잘 봐."바지를 내렸다 올리며 최불암이 물었다. "봤지?" 그러나 그 동작이 얼마나 빨랐던지 노주현은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그게 뭔데?" 노주현이 묻자 다시 바지를 올렸다 내렸다 올리면서 물었다. "봤지?" 노주현은 이번에도 아니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화가 난 최불암은 또 한번 힘차게 바지를 내렸는데 그만 실수로 팬티까지 내렸다. 그 사실을 모르고 최불암이 다시 물었다. "봤지?" 노주현은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만 끄덕였다. 최불암은 만족스러운 듯 "나 이런 것 집에 다섯 개나 있다."

최불암은 사오정, 덩달이, 만득이 같은 다른 유머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최불암시리즈를 향유하는 사람들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최불암시리즈 텍스트 밖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실존적 인물이다. 최불암시리즈를 접한 어떤 사람은 최불암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닌데?라며 의아해한다. 그러나 최불암시리즈 속의 텍스트를 텍스트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직성때문에 이러한 의아함조차 최불암시리즈식의 웃음을 유발한다. 최불암 본인은 이 시리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각박한 세상에 곧 멸종될 것 같은 김회장의 순박한 캐릭터가 어리숙한 최불암 시리즈를 낳은 것 같다. 광대의 한 사람으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불암은 사실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읽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는데 이런 성장배경은 그에게 아버지에 대한 일종의 강박관념을 심어주게 된다. 그리고 35년간의 연기생활에서 잃어버렸지만 항상 그리웠던 아버지상을 드라마에서나마 만들어내는데 18년을 바쳤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양촌리 김회장은 양촌리 주민들이라면 언제나 일단 숙이고 상대해야 하며 벗은 여자를 보고도 결코 꼴리지 않을 것만 같고 새로운 최신 유행팬티를 사입어도 가족들에게 자랑하는 법이 없으며 언제나처럼 안방에서 아랫목을 지키는 과묵하고 재미없는 아버지다.
 
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최불암시리즈에서는 그가 중국집에 갔을 때 람보와 대치한 상황에서 단무지에 목숨 거는 속물근성을 내비치며 노주현에게 팬티 자랑하다가 결국 그걸 노출시키고야 마는 푼수이며, 최진실과 옥소리를 쫒아다니는 바람둥이로써 최불암캐릭터가 탄력을 받는다. 상다리 부러지도록 음식을 장만해야만 했던 한국여자들이 있는 대가족의 가장이 아니었더라면, 그래서 진작에 가끔 최신요리강좌도 드나들고 가끔 부엌물에 손을 적셔주었드라면 최불암시리즈는 과연 탄생했을까 생각해 본다.
 
                                         
 
 
별걸 다 디벼보기 위원회 우원장 술탄(sultan@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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