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페더러가 3회전에 올랐다 사진=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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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가 통산 700승과 클레이코트 150승에 단 1승만을 남기며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1번시드 페더러는 5월 26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알레한드로 팔라(콜롬비아,70위)를 7-6(4) 6-2 6-4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팔라가 첫 세트부터 밀어부쳐 고전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며 "첫 세트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행운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예선을 통과해 1회전에서 27번시드 펠리시아노 로페즈(스페인)를 제압하고 3회전까지 올라온 줄리안 레이스터(독일,165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983년 야니크 노아의 프랑스오픈 우승이후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선수의 그랜드슬램 무관의 한을 풀어줄 대표주자로 꼽히는 프랑스 넘버원 조 윌프리드 송가(10위)도 2회전을 통과했다.
8번시드 송가는 자국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조셀린 오아나(128위)에게 41개의 위너를 선사하며 1시간 19분 만에 6-0 6-1 6-4로 이겼다.
송가는 32번시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스페인)를 이기고 올라온 티에모 드 바케르(네덜란드,50위)와 만난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5번시드 로빈 소더링(스웨덴,7위)은 테일러 덴트(미국,102위)를 6-0 6-1 6-1로 크로아티아의 영웅 마린 칠리치(12위)도 다니엘 기메노-트라버(스페인,86위)를 6-3 7-6(4) 6-2로 물리치고 순항했다.
여자부에서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을 노리는 2002년 준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2위)와 디펜딩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6위)가 3회전에 진출했다.
필립샤트리에 코트 첫 경기에 나선 2번시드 비너스는 양손포핸드를 구사하는 아란차 파냐 산토냐(스페인,59위)를 1시간 35분만에 6-2 6-4로 물리쳤다.
비너스는 "센터코트가 첫 경기를 치룬 코트보다 느린 것 같다"며 "상대가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해 종잡을 수 없었다. 오늘 중요한 포인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고 서브도 좋았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비너스는 26번시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27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신장은 작지만 파워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시불코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었다.
쿠즈넷소바는 독일의 안드레아 펫코비치(40위)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한 끝에 4-6 7-5 6-4의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을 통과했다.
쿠즈넷소바는 30번시드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30위)와 16강행을 다툰다.
3번시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3위)는 타티아나 가빈(이탈리아,56위)을 6-3 6-1로 이탈리아 넘버원 플라비아 페네타(15위)는 자국 동료인 로베르타 빈치(60위)를 6-1 6-1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한편 4번시드 앤디 머레이(영국,4위)와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54위)의 경기 등 단복식 5개 경기는 일몰로 인해 다음날로 연기되었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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