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thirteen 2/2 black Zombie creature tokens onto the battlefield tapped.
Flashback (You may cast this card from your graveyard for its flashback cost. Then exil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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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군대
집중 마법
2/2 검은색 좀비 생물 토큰 열셋을 탭된 상태로 전장에 놓는다.
되쓰기 (되쓰기 비용을 내고 무덤에 있는 이 카드를 시전할 수 있다. 그 후에 이 카드를 추방한다.)
가끔 죽음이 문을 두드릴 때가 있다.
가끔 죽음이 벽을 찢고 들어올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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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서 고민한 점을 써봅니다.
바로 아시겠지만 이 카드에서 번역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The Damned 와 Flashback 인데요.
The Damned는 좀비를 가리킵니다. 이니스트라드 세계를 고려하면 인간이 죽거나 저주받아서 좀비가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The Damned가 저주받아 좀비가 된 상태의 인간을 가리키는 것이긴 하지만 어색하게 '저주받은 인간 군대'로 번역할 수는 없겠지요.
'저주받은 좀비 군대'는 좀비가 저주를 받은 것이니 안 되고요..
이리저리 고민 끝에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수식어는 떼고 명료하게 좀비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좀비떼와 좀비 군대 등 몇몇 후보에서 고민하다가, WotC에서 Horde 등의 단어를 놔두고 굳이 Army라 썼고,
좀비를 일부러 만들어내서 이용하는 이니스트라드 환경을 감안한다면 그대로 '군대'라 번역하는 것이 옳겠다 생각했습니다.
좀비'의' 군대는 일본식 번역이라 좀비 군대로 썼습니다.
Flashback은 일단 한국말에는 1:1 대치가 가능한 적절한 말이 없습니다.
Flashback의 뜻과 서로 서고에서 마법을 꺼내 쓰는 MTG를 보면 왜 Flashback이란 말을 썼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합니다.
한 번 쓰고나서 잊어버린 주문을 '번뜩' 기억해내면서 다시 한 번 쓰는 것이겠지요.
회상, 재연, 기억, 플래시백 등등 후보 단어를 쭉 보다가, 딱 봐도 이해할 수 있고 실제로 게임할 때도 어색하지 않게 번역하려면
그 순기능을 번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마법 다시쓰기, '되쓰기'로 번역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리플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주받은 군대' 는 어떨까요? '저주받은'에서 바로 좀비로 넘어가는 것은 비약이 크다고 생각해요. 플래시백은 저는 '재현'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글쎄요.
저주받은 군대면 군대가 저주를 받은 거라 엄밀하게는 다른 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래시백은 게임 룰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니 많은 논의가 필요할 듯 하네요 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다 좋은데요, 좀비 군대는 아닌 것 같아요. The Damned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덧붙여서 The + 형용사는 보통 복수 명사의 뜻이잖아요, 예를 들면 The poor 는 가난한 사람들... 마찬가지로 그래서 이름은 "저주받은 자들의 군대"가 좋을 것 같아요.
저주받은 자들의 군대도 좋네요. 확실히 The damned를 좀비로 줄이기엔 약간 아까운 감이 있긴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flashback은 재사용 이라는 이름으로도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요?
재사용은 아마 이전 한글판에서 buyback을 번역한 키워드로 사용되었을 겁니다. 기억이 가물거리긴 한데;;
바이백은 회수요 ㅋ
앗;;; 그렇군요 ㅋㅋ
플래쉬백은....회상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원래 회상이니까요.
직역에 가까운 감도 있고 복수의 크리쳐니까 저주받은 자'들' 의 군대 가 정말 쏙 와닿네요
저주받은 군단??
플래버텍스트의 내용이 이게 아닌듯 한데요.. '가끔 죽음이 문을 두드리며 찾아올 때가 있다. 가끔은 그 두드림이 벽도 무너뜨린다' 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카드 내용과도 맞는 해석이구요.. knocking으로 벽이 무너질 정도의 죽음이 넘쳐나는 거죠.. 밑 문장의 it 은 death가 아니라 knocking을 지칭하는 거구요.
It이 knocking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knocking은 명사가 아니라 상태를 나타내는 분사거든요. 혹시 It이 앞의 문장 전체를 가리킬 수도 있지만 좀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It은 death가 맞아 보이는데요, 뜻은 가끔 죽음이 예고를 하고 찾아오기도 하지만, 예고없이 갑자기 다가오기도 한다는 댓구 같아요.
흠..다시 보니 초극성님 말씀이 맞네요 여기서는 동명사로 쓰인 게 아니겠군요. 아 민망해라ㅠㅠ
제가보기엔 it 은 'knocking 을 하는 death' 인듯 하네요. 즉 앞 문장 전체를 대신하는 대명사로 보입니다. '가끔 죽음이 문을 두드린다. 가끔은 그것(문을 두드리는 죽음)이 벽을 무너뜨린다.' 라구요... 이레나 저레나 결국 국어에선 '그것' 이지만 의미는 '문을 두드리는 죽음'이지요... 그냥 좀더 감정적인 느낌을 부여해서 아는게 좋을듯 하다는 것이죠... ㅎㅎ (죽음이 오는건 두렵지만 막상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 더더욱 무서울듯한...)
머 일단 문을 부술려면 두드려야 할테니... [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