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헤로도토스 지음
- 출판사
- 시그마북스 | 2008-08-01 출간
- 카테고리
- 역사/문화
- 책소개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전쟁 이야기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이 책은 역사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역사는 기원전 400년경 헤로도토스가
페르시아와 그리스간의 60여년간의 전투를 다룬 내용인데..과학적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투키디데스는 헤로도토스가 실증적인 역사학에 기초하지 않고 신화와 같은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많이 실어놓았기 때문에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바도
있지만 '역사"는 서양최초의 역사서로서 헤로도토스가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입장에서 기록한 역사서일뿐만 아니라
9권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통해 그당시 주변국가들의 관습과 풍습등을 자세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많은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시대를 연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1권에서 5권 27절까지는 페르시아전쟁의 사실적 사건을 뼈대로 이집트와 흑해연안, 아라비아반도, 리비아등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리, 인문, 정치, 관습등을 기술했고 5월 28절부터는 본격적인 전쟁이야기가 실려있다.
특히 우리가 페르시아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라톤전투(B.C490년)"와 "테르모필레 전투, 살라미스해전, 플라타이아이 전투"
등은 읽는 내내 박진감넘치는 표현들과 생생한 묘사로 문학작품을 접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1권에서 리디아의 크로이소스왕과 현자솔론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솔론은 크로이소스왕이 누가 가장 행복하냐고
묻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다"라고 경고하면서 오히려 평민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변해 크로이소스왕을 노하게 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크로이소스왕은 페르시아의 키루스왕에게 붙잡혀 죽음에
다다른 순간 "솔론이여"를 외침으로서 현자의 가르침을 깨달았고 그 덕분에 살아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델포이에 가장 많은 재물을 바친 크로이소스왕은 델포이의 신탁에서 "제국이 멸망할 것이다"라는 말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자신의 나라의 멸망을 초래했다는 것 역시 뒤늦게 깨닫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인간의 오만과 무지함 그리고 나약함을 엿보기도
했다.
2권에서는 주로 나일강의 지리적여건과 풍습등을 다루었고 3권에서는 페르시아제국의 건국과정과 역사를 다루었고 4권에서는
아시아, 리비아, 에우로페와 스키타이민족들을 다루었고 5권에서는 이오니아의 난을 위주로 6권부터 다리우스의 침략전쟁을
다루기 시작했다. 다리우스대왕은 키루스왕이 메디아와 리디아, 신바빌로니아, 이집트를 정복하는 도중 죽고 그 아들 캄비세스가
이집트를 정복하는 중 그들의 신을 노하게 하여 미치광이가 되어 친동생 바르디아를 죽이고 자신이 사모하던 누이이자 아내를
죽이자 페르시아내부에서는 모반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마구스(제사장) 바르디아가 왕위를 찬탈하고 캄비세스는 시리아의
에크바타나에서 자신의 실수로 칼에 찔려 죽고 만다. 7개월후 바르디아가 캄비세스의 친동생과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한 사람임을
눈치챈 7명이 마구스 바르디아를 처단하고 그중 다리우스가 왕위를 이어받는다.
다리우스는 각지역마다 총독을 임명하고 구역별 납세액을 정해 징수를 하고 도로를 건설하여 페르시아는 더욱 강성해진다.
다리우스대왕때는 이오니아족의 반란이 심심찮게 일어났지만 모두를 제압하고 다리우스는 그리스국가를 정복하기 위한
원정에 나선다.1차 원정은 아토스곶의 풍랑으로 실패하고 2차 원정때는 삼단노선으로 이루어진 600여척의 함대로 나서고
아테네는 스파르타가 축제기간이라 도울수 없다는 말에 크게 실망하지만 페르시아와 맞써 크게 승리한다. 여기에는 플라타이아이인의 도움도 있었다. 이일로 플라타이아이인은 아테네의 시민권을 부여받게 되었고 페르시아는 전사자 6,400여명을 내고
도망하기에 바빴다. 아테네는 192명의 전사자만 냈을뿐....이전투가 바로 그 유명한 "마라톤전투"이다.
그후 아들 크레스크세스가 왕위에 오른후 그는 4년간에 걸쳐 긴 전쟁을 준비한후 다시 그리스 재정복에 나서는데 그전에 숙부가
전쟁을 말리자 갈등하지만 꿈속에 나타난 이가 계속 전쟁을 강권하자 신의 계시라 생각한 그는 1,207척의 삼단노선과 약 500만명으로 구성된 식민지연합군과 함께 육,해전으로 공격해간다. 처음 테르모필레전투에서 스타르타의 레오니다스왕과 300명의 전사가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참담하게 패하고 페르시아는 승리의 소식에 함성을 지르지만 살라미스해전에서 그리스연합군사령관인
테미스토클레스의 지략(살라미스에서 연합군내부에서 내분이 생기자 즉 살라미스를 빠져나가려는 연합군과 이곳에서 방어를
해야한다는 측의 내분을 보고 테미스토클레스는 하인을 보내 페르시아측에 연합군이 밤에 몰래 빠져나가려한다고 정보를 흘림
으로써 페르시아가 출구를 봉쇄하자 그리스연합군은 힘을 합쳐 싸우게 됨)에 의거 340척의 함선에 의해 대패를 하고 만다.
페르시아인들은 좁은 해로에 서로 부딪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리스군의 함선의 공격으로 대패를 하고 크세르크세스는 30만의
육군부대를 마르도니우스에게 맡기고 빠져나가고 마르도니우스는 플라타이아이에서 대패를 하고 만다. 그리고 그날 페르시아
해군 역시 이오니아의 미칼레에서 그리스연합 해군에 의해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고야 만다.
"나는 단지 들은 내용을 보탬도 뺌도 없이 그대로 기록할 뿐이다. 나는 사람들의 말을 기록할 의무가 있을뿐, 그것을 믿을 의무는 없다. 이 원칙은 이 책 전반에 모두 적용된다."
"부드러운 땅에서는 부드러운 인간이 나오고, 오직 척박한 이곳이어야만 휼륭한 작물과 강한 전사를 얻을 수 있다."
주요사건
기원전 561~560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아테네 참주 등극
550 키루스왕의 메디아 정복
538 키루스왕의 바빌론 정복
525 페르시아의 이집트정복
521 다리우스의 페르시아 왕위 등극
512 다리우스의 1차 에우로페 원정, 트라키아 정복
499 이오니아의 반란
497 아테네군의 사르디스 함락
494 이오니아의 반란 실패
492 페르시아의 마케도니아 함락
490 페르시아 해군의 그리스침공, 에레트리아 함락, 마라톤 전투
489 밀티아데스 출정
485 크세르크세스 왕위 계승
480 (8월) 테르모필레 전투
480 (9월) 살라미스해전
479 (8월) 플라타이아이 전투, 미칼레 전투
479 ~ 478(겨울) 아테네의 세스토스 침공